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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맛보기/'16 체코

프라하 야경 명소 포인트, 레트나 공원에서 내려다 본 블타바 강과 까를교 야경

by @파란연필@ 2017. 5. 12.

프라하 색다른 야경명소 추천, 아직은 나만 알고 싶은 곳, 레트나 공원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도시 프라하... 누구나 프라하를 가게 되면 야경에 반하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저역시 프라하 도착 첫날... 짐을 풀자마자 까를교 쪽으로 달려가 야경을 보러 갈 만큼 기대를 많이 한 곳이기도 합니다.




보통 프라하의 야경을 보러 간다고 하면, 대부분 까를교를 중심으로 프라하 성을 바라보는 블타바 강가에서


많이들 바라보게 되고, 또 멋진 야경 포인트로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저는 첫날에 이미 그곳에서 야경을 봤었기 때문에 이번엔 색다른 프라하의 야경 명소를 찾아보고자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니


프라하 성 근처에 있는 레트나 공원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괜찮은 것 같아 이곳을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레트나 공원은 프라하 성 처럼 약간 언덕 쪽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도보가 아닌 트램을 타고 올라가기로 했어요.


비슷한 곳을 하루에 두번 걸어서 올라가려고 하니 역시 체력이... ^^;;





구시가지 광장에서 트램을 타시려면 역시 TESCO 근처에 있는 Narodni trida역에서 2번 혹은 18번 트램을 타고


Chotkovy sady 역에서 내리신 후... 공원 쪽으로 조금 걸어 들어가시면 됩니다.





트램 정류장에 보시면 트램 번호가 각각 매겨져 있습니다. 레트나 공원 쪽은 2번과 18번을 타시면 되요.





프라하 시내에서만 움직이는 트램을 타실거면 24코룬 짜리 티켓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티켓은 근처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트램 탑승 후에는 펀칭기계에 펀칭하는거 꼭 잊지 마시구요.





트램에서 내리면 길 건너편에 빨간 벽돌로 이루어진 조그만 공원 입구를 만나게 되는데요.


입구를 지나 길을 따라 걸어가시면 됩니다.





길을 따라 계속 끝까지 걸어가시면 조그만 레스토랑이 하나 나오게 되는데요. 바로 Hanavský Pavilon 식당입니다.


전망좋은 레스토랑으로 알려져 여기서 저녁식사 하시면서 야경을 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더라구요.


저는 혼자이기도 하고... 그냥 야경만 보러 올라온 목적이라 레스토랑 아래쪽 난간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난간에서 내려다 보니 바로 이런 풍경이 펼쳐지더라구요.... 블타바 강과 함께 까를교 뒷쪽을 바라볼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아직 해가 완전히 지기 전이라 어슴프레 하늘빛이 변해가는 과정도 볼 수 있었네요.







시선을 왼쪽으로 살짝 돌려보면 틴 성당의 첨탑과 함께 구시가지 광장 쪽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저녁이 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까를교 다리 위의 모습







강의 폭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서울의 한강다리만큼이나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른 다리가 많이 놓여져 있는 모습이네요.









어느새 야경을 찍기 가장 좋다는 매직타임이 다가오고 프라하 시내의 불빛도 점점 밝아지기 시작하는군요.







강가에서가 아니라 높은 곳에서 이렇게 내려다 보는 야경도 정말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프라하 야경... 하면 까를교 주변에서만 찍은 그런 모습 밖에 보질 못했는데, 여기 포인트는 참 신선했던 것 같네요.


처음엔 옆에 유러피안 몇명이 같이 삼각대 놓고 사진찍고 있었는데, 제가 제일 늦게까지 혼자 남아 있었다는.. ^^





다만 까를교의 경우... 조명이 들어오는 다리 앞쪽과는 달리 다리 뒷쪽은 조명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살짝 밋밋한 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프라하의 야경을 내려다 보는 풍경은 정말 멋지더라구요.





그렇게 해가 완전히 지기까지 레트나 공원에서 머물다가 다시 트램을 타고 구시가지 쪽으로 내려와


첫날에 찍었던 까를교와 프라하 성의 야경을 다시 담아보게 되었습니다.


레트나 공원에서의 야경도 좋았지만, 그래도 프라하의 야경은 여기서 보는게 제일 화려한 것 같기는 하네요.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온 까를교 위에는 여전히 움직이는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덕분에 재미있는 장노출 사진이 연출되기도... ^^





그리고 다시 구시가지 광장 쪽으로 가서 틴 성당을 비롯해 광장에서 바라보는 야경을 담아보려 했는데,


이날은 1년에 한번씩 열리는 프라하 빛축제 (프라하 시그널 페스티벌)가 열리는 날이라 아쉽게도 건물 외벽과 실내 조명이 모두 꺼진채로


미디어 파사드 형식의 불빛만 나오는지라 야경촬영 하기에는 적합치 않는 날이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은 접어두고 그냥 눈으로만 프라하 빛축제를 즐기며 프라하에서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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