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숨겨진 일몰명소, 신선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부산은 산과 바다가 있어 사진여행을 하는 이들한테 참 매력있는 도시임에 틀림이 없답니다.
누구나 다 알고있는 해운대나 광안리, 태종대, 금정산 등등 가볼만한 곳이 정말 많고.....
특히나 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는 바닷가의 풍경은 새벽엔 일출을.. 저녁무렵엔 일몰을 같이 볼 수 있는 도시인데,
일출이라면... 기장이나 송정, 해운대 쪽에서 볼 수 있고, 일몰은 다대포가 꽤나 유명하지요.
하지만.. 일몰 명소중... 다대포도 멋지지만.. 신선대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 또한 일품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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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신선대에 올라 바라다 본 바다풍경인데, 저멀리오륙도와 방파제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그림같이 펼쳐져 있군요.
사실, 신선대라고 하면 부산에 사시는 분들은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이긴 하지만,
이곳은 화산암질로 된 해안이 파도의 침식을 받아 발달된 해식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산봉우리에 있는 무제등이라는 큰 바위에 신선의 발자국과 신선이 탄 백마의 발자취가 있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전해지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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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편 아래로 내려다보면 이렇게 컨테이너 부두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기도 하지요.
저 바다 건너편 섬은 태종대가 위치한 영도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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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해가 슬슬 저물기 시작하는 때인것 같습니다.
계절별로 해가 떨어지는 위치가 변하기는 하지만.. 여름때에는 이렇게 신선대 부두를 바라보는 쪽으로 해가 지더라구요.
날이 좋아서인지 붉게 물드는 노을이 참 이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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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동그란 해이긴 하지만.. 이날따라 유난히 더 동그랗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
유명한 다대포의 일몰도 멋지지만 이렇게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일몰도 정말 멋진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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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의 순간은 언제나 그렇듯 해가 게눈 감추듯 사라져 버리는 순간입니다. ^^;;
이제 곧 부둣가에도 환한 조명이 들어오면서 긴긴 부둣가의 밤을 훤히 밝혀 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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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이제 완전히 떨어져 산 뒤로 숨어버렸네요....
붉은 노을만이 일몰의 여운을 간직한채 마지막을 불태우고 있는 중입니다.
신선대... 부산에 살고 있는 저도 솔직히 찾아가기가 힘들고 생소한 곳이긴 하지만, 날씨가 좋은 날에는 산책겸 가보신다면
의외로 푸른바다를 펼쳐진 부산바다의 절경을 맘껏 볼 수 있으며 이렇게 멋진 일몰도 같이 볼 수 있을것 같으니
한번 찾아가 보기를 권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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