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내년 여름이 더 기대가 되는 제주 보롬왓 라벤더 밭



전날 포스팅에서 보롬왓 수국길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보롬왓에는 수국길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여름철에는 넓게 펼쳐진 라벤더 밭도 같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원래 이곳은 메밀꽃이 가득한 메밀밭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지난 겨울.... 엄청난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도 알려지면서 제주도 메밀밭의 대명사가 된 곳이기도 한데요.




올해 여름부터는 메밀밭 대신 보라빛 라벤더 밭이 이렇게 펼쳐져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가을에는 메밀밭... 여름엔 라벤더 밭.... 넓은 땅을 제대로 활용하는 것 같더군요.







수국길로 들어가는 입구 반대쪽으로 이렇게 넓은 라벤더 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라벤더 밭 한쪽에는 밀짚단으로 만든 곰인형(?)이 세워져 있는 모습인데, 마치 홋카이도에서 봤던 밀짚인형이 떠오르더군요.


이곳도 고성 라벤더밭 처럼 홋카이도 후라노 지역의 라벤더 밭을 벤치마킹 한 것 같았습니다.





라벤더 밭 입구에는 이렇게 작은 팻말을 세워둔 것 까지 비슷한 모습이네요. ^^





비가 오락가락 하는 궂은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롬왓 라벤더 밭을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제 막 제주도부터 시작되는 장마의 영향인지 몰라도 하루종일 흐린 날씨가 계속 되어서


라벤더의 보라빛이 좀 칙칙해 보이는 안타까운 날이기는 했어요.


고성에서는 맑은 날씨 덕분에 라벤더가 파란하늘과 함께 더 예뻐 보였는데, 보롬왓에서는 날씨가 너무 아쉽더라구요.





보롬왓에는 라벤더 밭만 덩그러니 있는 것이 아니고 입구에 작은 카페도 같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더울 땐 여기서 시원한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쉬는 것도 좋구요. 이곳에서 보롬왓 전체를 내려다 보는 풍경도 참 좋은 것 같더라구요.







카페 쪽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곳곳에 야외에도 앉아서 쉴만한 의자들이 마련되어 있어 괜찮아 보였습니다.





카페 한쪽에는 직접 라벤더를 이용해 만든 라벤더 아이스크림 젤라또를 팔고 있더라구요.


한 컵에 4000원 정도 했는데, 더운 날씨에 사먹으면 아주 맛날 것 같더라는... ^^





그리 덥진 않았지만,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하나 사먹어 봤네요. ^^


홋카이도 후라노에서도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먹어봤는데, 맛은 둘 다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음료를 주문하는 곳





카페 자체도 열려있는 공간이라 그런지 바깥을 볼 수 있는 구조로 잘 되어 있더라구요.


아직 라벤더가 만개를 하지 않은건지.... 꽃이 덜 심어져 있는지는 몰라도 규모에 비해서는 살짝 모자란다는 느낌은 받았지만,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가꾸고 관리를 한다면,


왠지 내년 여름부터는 홋카이도 못지 않은 라벤더 풍경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