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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청송 송정고택 한옥숙박 추천, 주인 내외분과 즐긴 대청마루에서의 다과상과 다도체험

by @파란연필@ 2017. 8. 23.

청송에서 추천하고픈 또 하나의 명품고택에서의 하룻밤, 송정고택



앞선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린 청송민예촌과는 별도로 청송에는 또다른 분위기에서의 한옥숙박과


고택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송정고택이라는 곳입니다.




사실 청송민예촌은 오후 늦게 해가 거의 다 질 무렵 도착을 해서인지 그냥 잠만 자다 나와서


그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같은 것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송정고택은 나름 고택에서의 하룻밤과 함께


주인 내외분께서 친절하게 차와 함께 다과상을 내어주셔서 색다른 다도체험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송정고택 부근으로 가시면 송정고택 뿐만 아니라 주변에 송소고택이라든지.. 다른 고택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마치 한옥마을처럼 고택들이 한군데 모여있어 나름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주기도 합니다.





이곳이 바로 송정고택의 입구... 바로 대문이지요... 대문 앞에 이 집의 반려견인지는 모르겠지만 주인분 대신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


원래는 송소고택이 제일 크게 보여 송소고택이 처음엔 송정고택인줄 알았으나....


송정고택은 송소고택을 바라보고 왼쪽 방향으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지 나와요.







역시 전통 한옥답게... 대문을 들어가면 너른 마당과 함께 돌길을 따라 안채로 길이 이어지게 됩니다.


역시 넓은마당은 사랑입니다. ^^





한창 여름때라 그런지 이곳에서 배롱나무꽃이 예쁘게 피어 있더군요.





송정고택은 실제 경상북도 중요문화재로 지정될만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오랫동안 종씨 가문들이 삶의 터전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건물 한채 한채마다 멋스러움과 옛스러움이 절묘한 조화가 잘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안채와 연결되는 대청마루가 있는 곳입니다.


송정고택은 조선 영조때 만석의 부를 누린 심처대의 7대손인 송소 심호택의 둘째 아들인 송정 심상광이 기거하였던 곳으로


아버지의 송소고택과는 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요.





한옥에서는 슬리퍼 대신 이렇게 고무신을 신고 다닐 수 있게끔 손님들을 위한 고무신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택 자체도 아름답고 멋지지만, 이곳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바로 고택 뒷편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본 고택의 전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바로 '철기장군의 길'이라 불리는 언덕길을 따라 오른 곳에서 내려다 본 풍경인데,


실제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국무총리를 지냈던 철기 이범석 장군이 자주 머물다 간 곳이 바로 이곳 송정고택이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그런지 왠지 더 품격이 있는 명품고택의 기운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한옥숙박을 하면서 단순히 하룻밤 잠만 자다 나오는 곳이 아닌


한옥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체험들을 같이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은데요. 송정고택 역시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다도체험과 전통 염색체험 등을 할 수 있구요.


그 외에도 주말마다 열리는 고택음악회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게 있으니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청송이 사과로 유명한건 다들 아시죠? 차를 마시며 다과도 준비해서 내어 주시던데,


다과 중에는 사과를 그대로 말려서 한과를 입힌 귀한 주전부리도 내어주셔서 정말 맛나게 잘 먹었어요.


아마 청송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너른 대청마루에 앉아 담소를 나누며 차 한잔 하는 분위기.... 너무나 고즈넉하고 좋더라구요.


매우 더운 날씨이긴 했지만, 에어컨 없어도 대청마루에 앉아 시원한 차를 마시다 보니 더위도 잠시 잊을 수 있는 듯 했습니다.





사랑채에 펼쳐진 이부자리의 모습... 역시 깔끔하고 단정한 분위기네요.





무엇보다 방의 구조가 이렇게 방문을 열면 바로 마당이나 정원 쪽의 나무를 바라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이렇게 방문을 열어놓고 멍때리고 있어도 그저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루를 보낼 수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참 좋은 것 같더라구요.


그야말로 조용하고 고즈넉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처음 내어오신 차르 다 마시게 되자 이번엔 또다른 종류의 차를 내어오시는 주인 내외분... ^^


빛깔이 어찌나 곱던지.... 왠지 마시기 아까울 정도였는데, 실제 맛도 그리 달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맛이라 부담없이 마실 수 있었네요.


암튼... 청송 주변에는 주왕산 국립공원과 주산지 및 영덕과도 가까운 곳이다 보니


함께 묶어서 여행코스를 짠다면 괜찮은 청송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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