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의 꿩도 자유롭게 노닐다 가는 자연 친화적인 한라수목원

 

 

제주시내에서 가깝고 산책하기 좋은 곳은 어디일까? ---> 바로 제주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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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의 항해를 마치고 동이 터올 무렵.. 어느덧 부산에서 출항했던 배는 점점 제주에 다가가고 있습니다.

 

어렴풋이 해무에 둘러싸인 제주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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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시간보다 30여분 일찍 제주항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

 

예전에 친구들이랑 제주에 처음 놀러올때 배타고 온 기억이 생생하게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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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 있는 사우나에서 개운하게 몸을 씻은 뒤, 아침을 해결하고 찾아간 곳은

 

바로 시내 가까이에 위치해 있는 한라수목원 이었습니다.

 

 

한라수목원은 원래 제주도 내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연구하고 관찰하기 위해 지어진 연구목적인 수목원인데,

 

산책길도 조성하고 일반인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을 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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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수목원이지만, 내륙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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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분들이 특히 아침 저녁으로 운동겸 산책을 하시러 많이들 오신다고 하네요.

 

제가 갔을때도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나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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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걷다보니 넓은 잔디밭도 나오구요. 아직 봄이라 그런지 잔디보호를 위해 들어가지 말라는 팻말만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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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연못도 보이구요. 이곳에서는 여름이 되면 연꽃이 화사하게 핀다고 하는데,

 

아직은 봄이라 그런지 연꽃은 보질 못했습니다.

 

대신 개구리 울음소리만 실컷 들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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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때마침 눈에 띈 꿩~ 한마리...

 

도심에서는 참 보기 힘든 녀석인데, 이렇게 제주에 와서 이 녀석을 만나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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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많은 제주의 특성상... 이렇게 무덤도 돌무덤의 형태를 많이 찾아볼 수 있답니다.

 

봉분은 그대로 흙으로 쌓았지만 주변에 돌로 경계를 두어 구분을 지어놓은 모습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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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따라 그리 높지 않지만 정상이라는 곳에 오르면 이렇게 시원하게 제주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이날 바람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해무인지.. 안개인지... 뿌연 날씨 탓에 깨끗한 시정은 확보하진 못했지만

 

나름 시원한 풍경을 봐서 기분이 좋으네요.

 

 

제주에 오시는 분들은 첫 날이나 마지막날.. 먼 곳으로 가기에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이곳 한라수목원에서 조용히 산책해 보시는 것도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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