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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끄적거리기/일상이야기

수원 통닭골목에서 만난 진짜 치킨, 남문에 위치한 용성통닭

by @파란연필@ 2014. 4. 28.

배달치킨과는 차원이 다른 수원 통닭거리의 옛날통닭 맛집



수원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대표음식이 있는데요.


그중에 가장 유명한 것이 수원화성갈비가 있긴 하지만, 갈비는 아무래도 가격이 좀 부담스럽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최근 수원에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통닭과 순대가 떠오르는 대표음식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 남문쪽, 팔달구 행궁동에 자리잡은 통닭거리는 각종 언론매체와 매스컴을 통해 소개가 되면서


국내 여행자들 뿐만 아니라 수원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있을만큼 많이들 찾는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4월인데도 불구하고 유례없는 땡볕아래 수원시내를 돌아다니면서 많이 지쳤었는데,


역시 날이 더워질 때에는 시원한 맥주와 함께 치킨 한마리...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요즘부터가 딱이지 싶네요. ^^





수원 통닭골목은 화성행궁과 화성박물관 사이의 수원천을 따라 팔달문 방향으로 걷다보면,


오른쪽 골목길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사진에는 용성통닭 닭집 밖에 나오진 않았지만, 골목 곳곳에 치킨집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사실 어느 집에 들어가나 맛은 대부분 비슷할거라 생각했는데, 그중에서 용성통닭이 오랫동안 소문난 맛집이라기에


이곳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아봅니다.





원래는 평일 주말 할것 없이 이곳은 손님들로 늘 넘쳐나고 자리가 잘없어 대기를 해야 하는 곳이라고 하는데,


때마침 이른 오전시간이라 그런지 그나마 여유있게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었네요.





용성통닭을 비롯한 이곳 통닭골목에 있는 치킨집들은 대부분 옛날에 치킨을 만드는 방식...


즉 대형 가마솥에서 기름으로 튀겨지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고소한 냄새와 쫀득한 식감이


그냥 집에서 배달시켜 먹는 치킨과는 확실히 다른 맛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직접 닭을 손질하는 부엌도 출입구 쪽에 완전히 오픈되어 있어


손님들한테도 믿고 먹을 수 있는 통닭이라는걸 확인시켜주고 있구요.





가격은 후라이드 한마리 14,000원, 통닭 14,000원, 양념 15,000원, 후라이드 양념 15,000원 입니다.


물론 모두 국내산 닭을 사용하고 있으며 가격역시 배달시켜 먹는 치킨과 그리 차이가 나지 않구요.


아래 사진에서 보시겠지만, 닭발과 닭똥집이 서비스로 나오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더 저렴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드디어 주문한 통닭이 나왔습니다. 닭발튀김과 똥집은 서비스~ ^^


전 닭발은 잘 먹진 않지만 똥집은 좋아라 하기에 똥집만 집중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합니다. ㅎㅎ





쫄깃쫄깃 씹히는 똥집맛은 과히 일품~ ^^


소주 안주로도 최고이긴 하나.. 대낮부터 술을 할 수는 없기에 그냥 씹는 식감으로만 만족하렵니다. ㅎㅎ





한마리인데도 양이 상당히 푸짐합니다. 2~3명이서 먹어도 배불리 먹을 수 있겠더라구요.


치킨은 식기 전에 먹어야 맛있다는 것 아실테니 맥주와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궁합~





닭다리 하나 앞접시에 담아 뜯는데요. 찍어먹는 양념소스도 담백하니 맛있더라구요.


사실 치킨을 막~ 찾아 다니면서 먹을 정도로 그리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었는데,


이곳 수원에서 먹는 치킨맛은 제 입맛을 완전히 사로 잡았습니다. ^^



이제 곧 월드컵도 열릴테고 더운 여름이 시작될터인데, 시원한 맥주와 함께 치킨 한마리...


치맥을 즐기며 더운 여름을 날 준비를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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