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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수원제일교회 노을빛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수원화성과 수원시내 전경

by @파란연필@ 2014. 4. 30.

수원 가볼만한 곳, 데이트하기 좋은 이색명소, 야경이 멋진 노을빛 전망대



수원에는 사실 높은 산이나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고층건물들이 그리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서 수원시내의 야경을 보거나 수원시내의 풍경을 보려면 갈만한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요.


얼마전 수원제일교회 종탑을 일반에게 개방함으로써 수원시내의 탁트인 조망을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노을빛 전망대가 있는 수원제일교회 종탑까지 가기 위해서는 조금의 수고가 필요한데요.


아무래도 교회 자체가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는만큼 지동시장에서 약간 가파른 오르막길을 걸어 올라가셔야 합니다.


건물이 웅장하고 커서 멀리서도 금방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니 쉽게 찾으실 수 있을 듯 하구요.


걷기 싫어하시는 분들은 더운 여름철엔 걷는게 조금 고역일수도 있겠으나


전망대에 올라서면 시원한 바람이 기다리고 있으니 조금만 참아보자구요. ^^





종탑까지 치면 14층까지 있는 건물인데, 노을빛 전망대가 있는 곳은 13층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물론 엘리베이터를 타셔야 하는데, 엘리베이터로는 7층까지만 이동하셔야 하구요.


7층 부터 13층까지는 빙글빙글 나선형 계단을 통해 오르셔야 전망대까지 가실 수 있습니다.





7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전망대로 가는 문이 하나 있고 그곳을 나서면


다시 종탑을 향해 올라가는 나선형 계단이 위치해 있구요.


8층부터 10층까지는 올라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게 노을빛 갤러리로 꾸며놓아 느긋하게 감상하시면서 올라가셔도 될 듯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나선형 계단을 따라 13층 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8층에 있는 계단들 둘러싼 기둥 벽면의 그림을 잘 살펴보면 유순혜 작가의 화성축성도가 그려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기둥의 화성축성도 뿐만 아니라


갤러리 벽면에도 성화작가로 유명한 허남준 작가의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으니


전망대 까지 올라가는 힘든 길에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으로 작품감상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계단폭이 좁고 너무 빙글빙글 돌아서 올라가는 계단이라


약간의 어지럼증이 생기기도 했으나 이렇게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층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한번에 못올라가시는 분들은 저처럼 이렇게 쉬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듯~ ^^





그렇게 한참을 빙글빙글 돌아가며 오르다보니 이제 끝이 보이는듯 하네요.





오~ 드디어 전망대까지 다 올라왔나 봅니다. ^^


첨탑 바로 아래에 위치한 노을빛 전망대에서는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수원시내의 전경을 한눈에 시원스레 담을 수 있더라구요.





물론 매우 높은 곳이다보니 안전을 위한 강화유리 펜스가 쳐져 있구요.


나무데크를 따라 한바퀴 빙~ 둘러보시면 수원시내를 한바퀴 다 둘러볼 수 있게 된답니다.





가까이는 수원화성의 성곽들도 쉽게 볼 수 있구요.





망원렌즈로 당겨서 보니 저멀리에는 화성행궁의 웅장한 모습까지 눈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 날씨가 미세먼지 때문에 시정이 그리 좋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기는 했지만,


시정이 좋은 맑은날에 올라와서 내려다 보신다면 탁트인 풍경에 감탄이 나올만 하겠더라구요.





그리고 한쪽으로는 수원 월드컵경기장도 한눈에 들어오게 된답니다.


저는 낮에 와서 그런지 몰라도 저녁에 올라오면 야경도 참 이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특히 해가 질 저녁무렵 올라오신다면... 서쪽을 향해 지는 붉은 노을과 함께 서서히 조명빛이 들어오는


아름다운 수원시내의 야경을 마음껏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원제일교회는 팔달구 지동에 위치해 있구요.


전화번호는 031-244-1004번, 전망대 개방시간은 오후 2~8시까지라고 하나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으니 미리 전화로 확인 후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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