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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4 미야코섬(宮古島)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숙소 게스트하우스 추천, 아타가야 (Attakaya)

by @파란연필@ 2014. 6. 4.

여행첫날, 미야코지마에서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 아타카야 체크인 하기



이번 여행의 목적은 휴양 및 쉬러 가는 목적의 여행이 있기도 했지만,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발급받다보니 다른 여행경비도 좀 아껴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적인 여행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해서 미야코지마에서의 3박중... 첫날과 이튿날 2박은


비교적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기로 했답니다.




오키나와는 일본 내에서도 내국인들 사이에서 홋카이도와 함께 평생 가보고 싶어하는 여행지 중의 한곳이기에


우리나라 제주도처럼 고급 리조트에서부터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한 숙박업소를 선택할 수 있답니다.


물론 제주도의 게스트하우스와 다를바 없이 도미토리 침실과 함께 욕실 및 화장실은 공동으로 사용하고


거실에 모여 서로의 여행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숙박업소의 형태라고 보면 되지요.





여행첫날... 새벽부터 총 4번의 비행기를 갈아타며 드디어 오후 느즈막이 미야코지마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


일단, 일정상 렌트카는 다음날 오전부터 빌리기로 해서 숙소가 있는 게스트하우스 까지는 알아서 이동을 해야 하는데,


미야코지마가 워낙 시골지역이다 보니 대중교통이 그리 원활하지가 못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게스트하우스까지 가기로 합니다.





미야코지마 섬 자체가 그리 큰 섬이 아니기에 거리는 금방 갈 수 있을만큼 짧게 느껴지더라구요.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일본택시는 어느 지역에서 타든 그 친절함은.... ^^


숙소까지 가는 도중에 잘되지 않는 일본어로 기사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하니 


미야코지마 내의 여행스팟 몇군데도 추천을 해주시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15분쯤 달렸나? 


도착을 해보니 정말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말 그대로 깡촌 같은 곳에 내려다 주더라구요. -.-;;


주변에 보이는건 야자수 나무와 사탕수수밭 밖에 없어, 렌트카나 택시 없이는 찾아오기가 힘들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공항에서 택시비는 얼마 나오지 않으니 (1200엔 정도?) 


저처럼 다음날부터 렌트를 하실 것 같으면 택시를 타고 숙소까지 이동하셔도 괜찮을듯 싶어요. 





참고로 미야코지마 공항 위치와 아타카야 게스트하우스 위치를 지도상에 표시했으니


대략 어느 정도에 어느 위치 쯤에 있다는 걸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2층 형식의 깔끔한 건물이었습니다. 앞마당에는 렌트카 주차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구요.


왼쪽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프론트가 바로 나오게 됩니다.





프론트에서 체크인을 하고 방열쇠를 얻어 룸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깨끗한 방이더라구요.


게스트하우스이긴 하지만, 여기는 도미토리처럼 2층 침대가 있는게 아니고 싱글베드 2개가 놓여있는 방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이틀동안 저혼자 방을 써서 거의 싱글룸처럼 사용을 했다는.. ^^


사진에 보이는 베란다도 상당히 넓어 채광도 무척이나 좋았구요.





베란다 쪽에서 바라본 방의 내부 모습입니다.


왼쪽엔 사물함처럼 수납공간이 상당히 크게 마련되어 있으며, 오른쪽엔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요.


조그만 TV도 있기는 했지만, TV 볼일은 거의 없었다는.. ^^


다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게스트하우스 특성상 화장실과 욕실은 방안에 없고 


복도에 마련된 공동욕실과 샤워실을 사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35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하룻밤 묵을 수 있는 곳으로 치면 꽤나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란다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저멀리 미야코지마의 푸른바다가 보이는군요.


마당앞 나무에 살짝 가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오션뷰라는..... ^^





복도 끝에 마련된 세면실, 세탁실, 화장실, 샤워실.. 모두 한곳에 이렇게 마련되어 있답니다.


세탁물이 있으면 언제든지 빨래를 돌릴수도 있구요.


욕실과 샤워실도 상당히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지역은 바다가 이뻐 스킨스쿠버나 스노클링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왠만한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장비들을 쉽게 대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잘 마련되어 있더라구요.


혹시나 관심있으신 분들은 투어 같은 것을 신청해서 바다로 나가셔도 좋을듯 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 주변엔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보이는건 오직 사탕수수뿐... ^^


그 흔한 편의점도 조금 걸어서 나가셔야 하는데,


어차피 미야코지마에서는 렌트카 여행을 해야 하기에 차가 있으면 그리 불편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만약 일본어가 잘 되신다면 게스트하우스 특성상 저녁에 거실에 있으면 여행자들끼리 서로 친해지는 기회도 있을터인데,


저는 아직 미숙한 일본어라 참 많이 뻘쭘하더라구요... 그래서 거실엔 오래 있지를 못했다는..


암튼.. 그래도 저렴한 가격으로 이틀을 미야코지마에서 지낼 수 있는 곳을 찾아 앞으로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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