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언덕 너머에 이런 절경이? 스나야마 해변 (沙山ビーチ)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섬은 어느 해변을 둘러보든 미야코블루의 아름다운 바다색을 볼 수 있는데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뽑힌 마에하마 비치를 소개해 드렸는데,


오늘은 그에 못지 않은 스나야마 비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마에하마 비치가 엄청난 길이의 해변을 자랑하고 있다면,


이곳 스나야마 비치는 해변의 길이가 무척이나 짧은 작고 아담한 해변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곳은 마치 개인 프라이빗 비치에 온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아늑하고 포근한 비치였던 것 같습니다.





위치는 히라라 시내랑 가까운 편인데요. 히라라 항구에서 북쪽으로 10~15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나옵니다.






주차장에 렌트카를 주차시키고.... (물론 주차장은 무료이고 텅텅 비어있음... ;;;)


스나야마 석비와 함께 미야코지마 관광안내도를 잠시 살핀 후.....





오른쪽 조그만 간이매점 차량을 지나 걸어가시면 비치입구로 가실 수 있습니다.


혹시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기시려면 저기서 간단한 음료수나 물 같은거 하나 사가시면 될 듯...


반드시 미리 사가셔야지... 안그러면 무척 고생하실텐데.. 그 이유는..... 나중에.... ^^





계속 걸어가니... 분명 해변으로 가야 하는데... 


자꾸 오르막이 나오고 이상한 숲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 ^^;;





하지만 이내 미야코블루의 푸른 바다가 맞이해 주고.... 폭풍 내리막길을 내려가야 한다는 말씀....


바로 이때문에 마실 물은 반드시 미리 챙기거나 간이 차량매점에서 사가야 한다는 거랍니다.





스나야마 비치 이름 자체가 沙山... 즉 모래산이라는 뜻을 담고 있듯이....


모래 언덕을 지나야지만 이렇게 시원한 비치로 통할 수 있는 곳이예요.


잘 미끄러지는 보드만 있다면... 샌드보드 타고 내려가도 될 듯한 급경사를 내려가야 합니다.





스나야마 비치 한쪽에 자리잡고 있는 구멍난 바위... 바로 이곳의 상징이 되기도 하는 곳인데요.


오랜 침식작용으로 생겨난 바위 같기도 합니다.





비치 길이가 무척 짧아 끝에서 끝까지 100미터 되려나? 여튼 아주 짧기 때문에 그냥 쓱~ 둘러보면 끝이예요.


그래도 그늘진 백사장에 앉아 한참동안 파도소리를 들으며 미야코블루의 바다색에 빠져봅니다.


물론 해수욕도 가능한 비치이긴 하지만, 샤워실은 별도로 없기 때문에 알아서 하셔야 하고


모래로 백사장이 이루어진 곳이라 산호가 있는 곳 보다는 스노클링 같은 건 별로 재미가 없을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노부부도 힘겹게 이곳까지 내려와서 아름다운 스나야마 해변을 즐기고 계시는군요. ^^





이곳의 모래를 직접 만져보니 입자가 매우 얇고 고운 모래인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신발 안에 들어가면 잘 털어내기가 힘든데, 만약 이곳에 가시면 그냥 맨발로 걷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샤워장만 있었더라면... 한번 물에 들어갔다 나오고 싶었으나... 


일단 다음 목적지가 있기에 그냥 해변감상으로 만족을 하렵니다. ^^





이제 다시 차가 있는 주차장쪽으로 되돌아 가려면 내려왔던 길을 올라가야 하는데... 하......


사진 속에 나와있는 경사보다 실제 경사가 급하다는 사실...


안그래도 모래언덕이라 발이 푹푹 빠지는데... 힘겹게 힘겹게 올라오기는 했네요. ^^;;





언제 다시 보게 될 지 모르는 스나야마 해변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고...


다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기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