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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15 홋카이도(夏)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았던 나카후라노 사이카노사토(彩香の里)와 쵸에이 라벤더 정원(町営ラベンダー園)

by @파란연필@ 2015. 8. 4.

팜도미타보다 규모는 작지만 보다 한적하게 즐길 수 있는 사이카노사토(彩香の里) 라벤더



원래 팜도미타에서 그리 오래 있지 않고 금방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려고 했는데,


팜도미타가 워낙 넓고 볼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날 첫 장소에서부터 너무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네요. ^^




팜도미타에서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나서는 다음 라벤더를 보러 쵸에이 라벤더 정원과 사이카노사토 쪽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사실 팜도미타는 너무나 넓고 유명한 곳이라 아침 일찍 찾아간 곳이긴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해


보다 한적하게 라벤더를 구경하기 위해 찾아갔던 곳이었지요.




사이카노사토는 전날 기차를 타고 잠시 다녀왔던 곳이기도 한데요. 이곳은 굳이 렌터카가 없어도


기차를 타고 나카후라노 역에서 내린 후... 걸어서 15분 정도 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랍니다.





사이카노사토로 가기 전... 먼저 들렀던 곳은 쵸에이 라벤더엔 (町営ラベンダー園) 이라 해서.....


사이카노사토보다 나카후라노 역으로부터 더 가까운 곳에 있는 라벤더 밭이예요. 걸어서 10분?


규모는 살짝 작은 편이고 (사진에 보이는게 전부예요) 이곳은 팜도미타처럼 라벤더 꽃을 인위적으로 예쁘게 심어놓거나


그런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관광객 보다는 농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더 많이 보였던 것 같네요.


제일 윗쪽에 빨간색 꽃으로 글자를 만들어 놓은 건 나카후라노 (なかふらの) 지역명을 히라가나로 꾸며 놓았더군요.





이곳은 라벤더 만을 보기 위한 별도의 편의시설 같은 건 없고, 다만 왼쪽으로 리프트가 보이는데,


겨울철엔 자연설 스키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여름철에도 리프트를 운행하고 있어 타고 윗쪽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윗쪽으로 올라가면 후라노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전, 이미 팜도미타 쪽에서 전망을 봐서 여기선 그냥 올라가지 않고 아래에서만 보고 나왔네요.





라벤더 농장에서 열심히 작업하는 인부들의 모습





그리고 전날 오후 늦게 찾았던 사이카노사토를 다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쵸이에 라벤더 정원이랑 사이카노사토도 매우 가까운 곳에 있어 차로 5분 정도면 쉽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곳이예요.







전날엔 오후 늦게 와서였던지 날도 어둑했고 날씨도 그리 좋지 못했었는데,


이날은 아침부터 무척 화창한 날씨를 보여줘서인지 전날 봤던 분위기와는 또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사이카노사토의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나카후라노 마을의 모습이 이뻐 보이네요.





역시나 꽃들이 햇빛을 받아서인지 더 화사하고 예쁘게 보이구요.





중간중간 큰 전나무 숲길이 만들어져 있고 산책길이 아지가기하게 잘 되어 있어


라벤더 향을 맡으며 산책하기에는 팜도미타 보다 훨씬 여유롭게 할 수 있는 곳 같았습니다.





이날은 웨딩 촬영하는 커플이 안보이네요. ^^





암튼 팜도미타가 사람들로 너무 북적이거나 제대로 라벤더를 즐길 여유가 없었다면


가까운 사이카노사토 라벤더 정원에서 여유있고 느긋하게 산책을 해보는 것도 나름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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