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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63

1년에 100일도 보기 힘들다는 남반구의 알프스, 마운트 쿡  뉴질랜드 남섬의 최고봉 마운트 쿡(Mt.Cook), 원주민인 마오리족 사이에서는 아오라키(Aoraki)라고도 불리는 산.... 해발이 무려 3,754미터나 되기에 정상 부근엔 항산 만년설이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마운트 쿡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헬기나 경비행기를 이용하는 이른바 Flight Tour~ 물론 그 비용이 만만친 않지만, 일생에 단 한번 여길 여행한다면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마운트 쿡의 모습은 정말 장관일 것입니다. (저의 계획은 무리를 해서라도 헬기투어를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말고 조금 더 저렴한 프란츠조셉 지역에 가면 거기서 헬기투어를 하려고 준비를 했었는데, 아쉽게도 프란츠조셉에서 기상이 좋지 않아 헬기를 타지 못했네요.) 두번째는.. 2010. 12. 14.
초등학생도 다녀올 수 있는 Mt.Cook Kea Point 트랙  뉴질랜드의 최고봉인 마운트 쿡(Mt.Cook)은 해발 높이가 3,754m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산이며, 남반구의 알프스라는 별칭에 맞게 마운트 쿡을 중심으로 뻗어있는 서던알프스 산맥은 해발 3,000미터가 넘는 18개의 봉우리가 계곡 사이사이를 메우고 있어 그야말로 대자연의 풍경을 볼 수 있는 멋진 곳이랍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마운트 쿡을 구경하지 않으면 뉴질랜드에 왔다고 말하지 말라... 라고 말할 정도로 그만큼 굉장한 곳인데, 마운트 쿡 주변만 해도 산세가 엄청날 정도로 규모가 커서, 마운트 쿡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무척이나 잘 되어 있답니다. 물론 3,754m 정상까지는 아무래도 전문 장비를 갖춘 전문 산악인들만 오를 수 있겠으나, 굳이 정상까지 못가더라도 멀리서 마운트 쿡의 만년설.. 2010. 12. 13.
뉴질랜드 입국심사, 준비없이 갔다간 입국거부 될수도...  오늘도 휴일이라 뉴질랜드 여행기는 잠시 접어두고, 뉴질랜드 여행에 대한 간단한 정보 및 팁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일단, 뉴질랜드에 입국하기 위해선 대부분 비행기를 타고 공항으로 입국을 하게 되지요. 저같은 경우는 남섬으로 바로 입국을 했기에 위의 사진에 나와 있는 크라이스트처치 국제공항으로 입국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나라이든, 외국인이 입국을 하게 되면 반드시 입국심사를 거치게 되어 있는데, 특히나 뉴질랜드는 미국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입국심사가 까다로운 편이라 준비를 좀 하셔야 할거예요. 특히, 뉴질랜드를 처음 방문하시거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숙지를 해야할 사항이 있어 이렇게 포스팅을 통해 알려 드리고자 하는데, 아무쪼록 준비를 잘하셔서 부디 즐거운 여행이 되실 수 있.. 2010. 12. 12.
직접 보고도 믿기지 않는 푸카키 호수의 물빛  뉴질랜드 남섬에는 섬나라인데도 호수가 참 많이 있습니다. 처음에 봤던 테카포 호수(Lake Tekapo)도 그렇고... 이번에 소개해 드릴 푸카키 호수(Lake Pukaki) 역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호수인데, 다들 공통점이 빙하가 녹아 흘러 만들어진 호수라는 점이지요. 서던 알프스의 고봉에 있는 만년설과 빙하들이 조금씩 녹아 강을 이루고... 다시 호수가 만들어져 강바닥에 있던 석회암과 반응을 하면서 물빛이 '밀키블루'라는 오묘한 색깔을 띠게 되는데.. 푸카키 호수는 테카포 호수보다 빛이 더 이쁘더라구요. ^^ . . . 테카포에서 이틀을 묵고 다시 길을 나서 이날의 최종 목적지를 향해 가기로 한 곳은 뉴질랜드 최고봉을 볼 수 있는 마운트 쿡(Mt.Cook) 마을이었습니다. 근데... 지도를 .. 2010. 12. 10.
양떼들과 함께한 뉴질랜드 첫 트레킹, 마운트 존 트랙  테카포 YHA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튿날 아침.... 이날은 테카포 마을 가까이에 있는 마운트 존(Mt. John) 트레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같이 산이 많은 지형이고 워낙 풍경이 멋진 곳이 많아서인지 군데 군데 트레킹 코스가 매우 잘 정비가 되어 있으며, 제가 걸어다니는 걸 좋아해 이번 남섬 여행기간동안 트레킹을 좀 많이 했었는데, 그 첫번째가 바로 테카포 마을 뒷산에 있는 마운트 존 트레킹이었어요. . . . 마운트 존 트레킹이 시작되는 지점은 테카포 YHA에서 호수를 바라보고 왼쪽편으로 난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그 시작점이 나오는데, 왕복 소요시간은 3~4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랍니다. 약간 흐린 날이긴 했지만, 이곳의 아침 공기는 꽤 쌀쌀하면서도 상쾌했어요. . . . 상.. 2010. 12. 9.
누구나 셔터만 누르면 엽서사진이 되는 곳, 테카포 호수  뉴질랜드에 도착한지도 벌써 3일째... 그저 크라이스트처치에서만 잠시 있었던게 벌써 3일째라니... 시간이 너무 빠르네요. -.-;; 암튼... 이날부터는 이제 본격적으로 크라이스트처치를 벗어나 남섬여행을 시작하게 되는 날이었습니다. 전날 미리 예약했던 렌트카를 인수해서 렌트카 여행 첫날이기도 하지요. 이날 첫 목적지는 바로 빙하가 녹아 흘러내려 만들어진 테카포 호수(Lake Tekapo) 마을이었습니다. . . . 일본여행기에 이어 또다시 구글어스가 도움을 주는군요. ^^;;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테카포 호수까지 거리는 약 220km 정도이고, 직접 운전해서 가면 2~3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 . . 이 차가 바로 제가 18일동안 뉴질랜드 남섬을 누비고 다닐 저의 렌트카였지요. ^^ 차종은 도요타 코.. 2010. 12. 8.
크라이스트처치를 정원의 도시로 불리게 한 헤글리 공원  뉴질랜드 남섬여행은 남섬의 중심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서 시작하고 끝이 난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일단,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를 먼저 둘러보고 산책을 해보려고 합니다. 뉴질랜드는 영연방 국가라 거리의 모습이라든지 문화같은게 영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영국풍의 분위기를 많이 느낄 수 있는데, 특히 크라이스트처치는 영국 밖에서 가장 영국다운 도시로 알려지고 있는 곳이라 하네요. 특히나 공원이나 정원을 좋아하는 문화가 이곳 크라이스트처치에도 그대로 반영되어서인지, 엄청난 면적을 자랑하는 헤글리 공원(Hagley Park)을 만들었는데, 무려 크라이스트처치의 반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크라이스트처치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정원이라 생각하면 되고, 어딜 가든.. 2010. 12. 7.
바다 가까이 도서관이 있는 크라이스트처치 뉴브라이튼 해변 일본을 출발해 시드니에 도착 후,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아침... 다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까지 날아가기로 합니다. 같은 오세아니아권이라 그런지... 호주랑 뉴질랜드를 연결하는 항공편은 우리나라와 일본의 항공편처럼 꽤나 많더라구요. 뉴질랜드는 크게 남섬과 북섬이라는 두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며, 영어를 사용하고, 인구는 북섬 300만, 남섬 100만으로 모두 400만명 정도라고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부산보다 조금 많네요. 하지만 남섬만 해도 남한 면적의 3~4배 정도 되는데, 남섬인구 100만명 중... 남섬의 관문이자 주요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만 30만명 정도가 산다고 하니 인구밀도는 꽤 낮은 편이랍니다. 제가 제일 원했던... 사람들에 치이지 않고 여행하는 데에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2010. 12. 6.
길고 흰 구름의 나라, 뉴질랜드 배낭여행을 선택한 이유  1. 길고 흰 구름의 나라, 왜 뉴질랜드 여행을 선택했는가? 한국을 떠나기 전, 60여일간의 여행지를 결정할 당시... JAL 항공편을 구입했기에 어차피 일본은 스톱오버가 가능해져 우선 JR 패스로 일본일주를 한 뒤, 나머지 기간은 어디를 여행할 것인가에 대해 잠시 고민을 했지만, 그 고민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어요. 배낭여행이라 하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보는 유럽? 하지만, 애석하게도 유럽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유럽은 대학교 다닐때, 정말 가보고 싶었고, 동경했었던 곳이지만, 그냥 남들이 대부분 가고 싶어하는 곳이니까...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 라고 꿈만 꿔본 곳이었답니다. (뉴질랜드 여행 다녀온 뒤, 유럽여행을 다녀오긴 했지만.... ^^;;) 남들이 많이 가지 않는 곳... 사람에 치이지 않.. 2010.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