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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151

지리시간에 배운 피오르드 지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밀포드 사운드 '밀포드 사운드'에서 사운드(Sound)라는 말은 '소리' 가 아니고 '협만(峽灣)' 이라는 뜻인데 골짜기 협+물굽이 만... 한자 그대로 풀어보면 골짜기를 이루는 물굽이..라 해석이 됩니다. 저는 처음에 밀포드 사운드가 어떤 곳인지 모른체 사운드..라는 단어가 있길래.. 밀포드 라는 곳에 가면 신비로운 자연의 소리가 들리는 곳...인줄 알았다지요 -.-;; 암튼... 이곳 밀포드 사운드의 지형이 상당히 독특한데 남극에 가까운 빙하들의 침식작용으로 인해 주변에 있는 높은 산들이 수직에 가깝게 잘려나가 그 골짜기 사이로 해안선이 형성되어 지금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피요르드' 하면 북유럽 노르웨이의 '송네 피요르드'를 많이 떠올리시는데 그곳과 비슷한 자연 환경이라고 보면 .. 2011. 3. 10.
다양한 형태로 투어를 할 수 있는 밀포드 사운드 크루즈 투어  밀포드 사운드를 둘러보는 투어는 크게 배를 타고 바다 위를 돌아보는 Cruise Tour 와 헬기, 또는 경비행기를 타고 돌아보는 Flight Tour 가 있는데, 저를 포함한 보통의 대부분 배낭여행자들은 배를 이용한 크루즈 투어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지요. 언젠가 총알이 많이 장전된다면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밀포드 사운드도 멋지게 감상해 보리라 기대를 해보며.... ^^ 크루즈 투어도 배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어 자신에게 맞는 투어를 선택하면 될 듯 합니다. . . . 호머터널을 지나 조금 더 달리니 드디어 크루즈를 탈수 있는 선착장의 주차장까지 도착을 했습니다. 버스같은 경우는 선착장 바로 앞까지 들어갈 수 있지만, 승용차나 캠핑카를 운전한 여행자들은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크루즈 선착장.. 2011. 3. 9.
밀포드사운드로 가는 유일한 길이지만 가장 멋진 길, 밀포드 로드 Te Anau 에서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날이 11/10일이었는데, 11/10일은 한국을 떠난지 딱 한달이 되는 날이었죠. ^^ 10/10일 한국을 떠나 일본을 거쳐 (일본에서 3주 정도 체류) 뉴질랜드로 날아와서 이렇게 오랫동안 외국에 있어보기는 처음이라 이제 슬슬 그리워지는 것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더라구요. 무엇보다 한국음식이 너무나 그리웠고... ㅠ.ㅠ (혼자 다니다보니 영양상태가 부실 -.-;;) 게다가 전날 퀸스타운에서 눈바람을 쐰 덕분에 감기 기운까지... 에고... ㅠ.ㅠ 아마 요때가 여행 슬럼프 기간이었지 않나 싶습니다... -.-;; . . . 이날은 하룻동안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를 다녀와야 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밀포드 사운드까지 차로 갈려면 무조건 Te An.. 2011. 3. 8.
이보다 더 평화로울 수 없는 호반산책의 종결자, 티아나우 호수  티아나우 마을을 중심으로 뉴질랜드 남섬의 남서부 해안가 주변을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으로 부르는데, 뉴질랜드 최대의 국립공원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바로 밀포드 사운드(Milford sound)와 다웃풀 사운드(Doubtful sound)이며, 유명한 트래킹 코스인 밀포드 트랙, 루트번 트랙, 케플러 트랙이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만큼 뉴질랜드 지역 중에서도 개발이 덜 되어 있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 (Fiordland National Park)이 아닌가 싶습니다. . . . 일단, YHA 숙소에 짐을 풀고 오후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티아나우 마을과 호수주변을 산책하기로 해봅니다. 사진은 숙소를 나와 마을 중심가 쪽으로 나있는 .. 2011. 3. 7.
뉴질랜드의 11월, 초여름의 목장에 하얀 눈이 내린 풍경을 직접 보니...  뜻하지 않은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지진 소식에 참 많이도 놀라고 안타까워 했던 파란연필입니다. 비록 지금은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부근이 지진 때문에 폐허가 되었지만, 얼른 복구가 이루어지고 정상화되어 다시금 예전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지난 여행기에 이어 계속 뉴질랜드 여행기 포스팅을 이어 나가보려 합니다. . . . 퀸스타운에서 길고도 긴 4일을 보내고 마지막 5일째 되는 아침... 이제 퀸스타운이랑 작별을 해야 하는 날이 밝아왔네요. 여왕의 도시 퀸스타운에서 번지점프라든가, 숏오버제트 등등의 액티비티도 별루 한것이 없는데 시간이 왜이렇게 잘가는지... ㅠ.ㅠ 4일이나 있었지만 이렇게 이쁜 도시를 막상 떠나려고 하니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언제 또 퀸스타운에 한번.. 2011. 3. 3.
삿포로의 폭설 때문에 한국으로 못돌아올 뻔한 사연  삿포로 맥주박물관을 끝으로 홋카이도 여행 일정을 마치고 이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천행 비행기를 타러 신치토세 공항으로 서둘러 가기로 합니다. 넉넉히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에 일찍 도착을 하기는 했는데, 공항에 도착할때 까지만 해도 맑았던 하늘이 탑승수속을 마치고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창밖이 보이지 않을만큼 함박눈이 마구 쏟아지기 시작하더라구요. . . . 홋카이도 지역항공사인 AIRDO 항공기가 주기를 하고 막 이륙준비를 하는데... 이거.. 분위기가 영~ 심상치가 않은것 같습니다. . . . 저역시 탑승시간이 다가오고 저를 태우고 갈 대한항공 비행기가 눈길을 헤치며 게이트 부근으로 오고 있는 중이네요. . . . 그래도 일단 탑승시간이 되자 정상적으로 탑승을 하라는 안내방송.. 2011. 2. 1.
오타루 운하의 야경은 역시 눈쌓인 겨울이 최고 !!! 오타루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어디냐고 물으신다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이 바로 '오타루 운하'라는 곳일 정도로 오타루는 운하를 주변으로 거의 모든 관광지와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오타루 운하는 10여년전... 이영애와 김석훈이 주연한 조성모의 뮤직비디오 '가시나무'를 통해서 많이 알려지게 된 곳이기도 한데, 그만큼 겨울철의 낭만과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 주는 곳이지요. . . . 운하 쪽으로 가기 위해 길을 걷는데 또다시 함박눈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말이지요. . . . 오타루에도 이런 이쁘장한 시티투어 버스가 다니는가 봅니다. 전 타보진 못했지만, 눈속을 걷기 힘드신 분들은 이것을 타고 이동해 보시는 것도 꽤나 괜찮은 방법일것 같네.. 2011. 1. 24.
오타루, 처음 가는 곳인데도 낯설지 않은 이유는?  텐구야마를 다녀와서 이제 본격적으로 오타루 시내를 한번 둘러보려고 합니다. 오타루를 잠시 소개하자면, 먼저번 소개해 드린 하코다테처럼 바닷가를 끼고 있는 도시라 일찌기 개항을 하여 홋카이도 내에서 최고의 금융중심지로 발달한 도시인데, 수공예 및 유리공예 등 아기자기한 공예품을 만드는 공방들이 많이 있어 그 유명한 오르골당과 함께 각종 미술관, 전시관들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러브레터를 비롯하여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겨울의 눈내리는 풍경을 촬영하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 바로 이곳 오타루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타루의 곳곳 풍경들이 TV나 뮤직비디오에서 많이 접했던 곳이 많이 나와 그리 낯설지가 한더라구요. 현재는 오타루 운하를 중심으로 홋카이도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어 홋카이도 .. 2011. 1. 20.
러브레터의 여주인공이 오겡끼데스까를 외치던 눈밭은 어디?  제니바코가 영화 '러브레터'의 여주인공 후지이 이츠키가 살던 집이 있는 곳이라면, 본격적인 영화의 무대가 되는 곳은 바로 오타루였습니다. 국내에서도 꽤나 흥행이 되었던 일본영화 '러브레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꼽으라 하면 아마도 첫장면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여주인공이 하얀 설원 위에서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쓰~"를 외치던 그 곳..... 과연 그곳이 어딜까 궁금했는데... 바로 오타루 시내에 위치한 텐구야마라는 곳이라고 합니다. . . . 제니바코 역에서 기차를 타고 3정거장을 지나니 바로 오타루였어요. 오타루 역 플랫홈에 있던 Welcom Bell의 모습입니다. ^^ . . . 오타루 역이 종점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람들이 다 내리더라구요. 간판에 쓰인 글자.... 히라가나 읽을줄.. 2011.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