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 시기가 되면 연꽃을 한창 볼 수 있는 때가 됩니다.
각 지역마다 연꽃을 볼 수 있는 크고 작은 연못이 있는데 부산에서는 두구동에 있는 소류지라는 곳에서 볼 수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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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두구동이라 함은... 거의 부산 북쪽 끝 경계에 있는 외곽지역에 있는 동네랍니다.
노포동에서 양산방향으로 조금 더 올라가야 있는 곳인데, 연꽃 소류지는 선두구동 사무소 근처에 자리잡고 있어요.
동사무소에 차를 대고 10분쯤 걸어가면 이렇게 연꽃을 볼 수 있는 목책로가 놓여져 있는 곳이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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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곳 두구동 소류지에는 이전부터 빨간 홍련이 아주 이쁘다고 소문이 난 곳인데....
제가 갔을적에는 홍련 옆에 백련 또한 그 자태를 우아하게 드러내 놓고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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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밭 사이로 목책로가 놓여져 있어.. 이렇게 가까이에서도 연꽃을 쉽게 볼 수가 있답니다.
여기저기 수줍게 피어있는 꽃송이들이 듬성듬성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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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 클로즈업해서 홍련과 백련을 찍어 봤습니다.
원래 연꽃이라는게..... 진흙 속에서 피는 꽃이라 그러는데, 그런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도 고운 자태를 나타내는 모습에
불교에서는 속세에 물들지 않는 군자의 꽃으로 표현하고 있고.. 또 불교의 상징으로 잘 알려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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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꽃은 꽃잎이 조금씩 떨어져 이제 그 수명을 다하려나 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연분홍 꽃잎 색깔이 아주 고운것 같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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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 중앙에 물방울이 고여 있는 모습인데, 어떤 연잎은 햇빛을 가릴수도 있을만큼 되게 넓은 것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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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소류지는 그리 넓은 연못은 아니었어요... 그냥 한바퀴 산책하듯이 둘러보면 끝인데,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
집에만 계시지 마시고... 만약 아이들이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연꽃이 피어있는 가까운 연못으로 나가셔서
여름철에 볼 수 있는 꽃, 연꽃에 대해 설명도 해주시고... 같이 사진도 찍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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