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드라이브 추천 여행지, 기장 죽성 드림성당



햇빛 좋은 봄날엔 집안에 가만있기에는 왠지 시간이 아까운 생각이 가끔 듭니다.


그럴땐 차를 몰고 가까운 곳이나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드라이브 나갈 때도 종종 있는데요.




저의 경우,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 갈 때에는 언제나 해운대-송정-기장 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따라 움직이지요.


아마 차를 가진 부산분들은 이 코스는 대부분 다녀오셨을테고 네비 없이도 찾아가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그중에서도 기장 대변항을 지나 조금 더 윗쪽으로 올라가서 죽성마을에 다다르면 조그만 성당이 하나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예전 드라마 촬영 세트장으로 지어진 것을 아직 그대로 남겨둔 모습인데요.


드라마 속에서 성당으로 나오긴 했지만, 실제 미사가 이루어지는 성당은 아니고 그냥 세트장이라고만 하는군요.




기장군이 워낙 넓은 지역이라 대변항에서도 조금 많이 올라가셔야 한답니다.





이곳 기장 죽성성당은 예전 포스팅에서도 몇번 소개를 해드린적이 있고,


특히 맑은날 밤하늘에 별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라 부산에서 별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요즘처럼 따뜻한 봄볕이 내리쬐는 날에는 화창한 낮에 차창을 열고 기장 해안드라이브를 즐기며


죽성성당에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 미술팀이 당시 세트장을 지을 위치를 선정할 때 정말 기가 막힌 장소를 선택했구나 싶은 것이


너른 바위로 이루어진 공터 위로 성당이 지어졌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성당의 이쁜 풍경을 담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습니다.





삼일절 휴일날 방문을 했었는데, 휴일이라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더군요.


사람이 안나오는 깔끔한 모습의 성당을 프레임에 담기는 힘들었지만, 그래도 날씨가 무척 좋아 파란하늘이 유난히 돋보였습니다.







성당 입구에는 성모 마리아상이 서 있는데, 같이 사진을 찍기 위한 포인트로


특히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 중의 하나이지요.





성당 건물 뒷쪽으로 돌아가면 등대와 함께 바로 바다와 맞닿아 있는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빛을 밝히는 두개의 등.... 근데 실제로 밤에 저 두개의 등은 하나도 빛나지 않아요.... 그냥 장식용~ ^^;;





등대 쪽에서 바라본 푸른 동해바다의 모습입니다.


이날따라 파도가 상당히 거칠더군요. ND 필터와 삼각대를 챙겼으면 장노출 사진도 그럴 듯 하게 담아왔을 것 같습니다.



암튼... 부산에 계시는 분이든... 아니면 부산을 여행 오시는 분이든...


도심의 여행지도 좋지만.. 이렇게 조금 외곽으로 빠져나오면 시원한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많으니


차를 몰고 푸른 봄날을 즐겨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