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게스트하우스 추천, 시청 부근 저렴한 숙소 24게스트하우스 서울시청점

비좁기는 해도 저렴했던 시청 지하철역과 가까운 24게스트하우스 2인실 숙박 후기

지난 8월초 서울에 다녀왔을 때 묵었던 숙소는 시청역 부근에 있는 24게스트하우스였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라 그런지 서울에는 게스트하우스가 정말 많더라구요.

작년에는 홋카이도 여행 때문에 인천공항을 가기 위해서 하루 전날 서울에 올라가 숙박을 했던 명동 호텔통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 서울 저렴한 호텔 숙박, 명동 호텔통 이용후기 (서울역, 시청역 부근) ---> http://shipbest.tistory.com/985)

올해는 같이 사진찍는 동생이랑 가게되어 2인실을 보다 저렴하게 사용하기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알아봤습니다.

특히 이번 서울여행은 고궁을 중심으로 동선이 많아 역시 덕수궁이 있는 시청 부근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알아봤는데,

즐겨 사용하는 호텔예약사이트인 호텔스닷컴 [바로가기]을 검색해보니 24게스트하우스 서울시청점이 딱 나오더라구요.

지난 8/9일부터 8/12일까지... 3박을 이용했는데, 2인실(욕실포함)을 둘이서 132,300원이라는 가격으로 매우 저렴하게 예약을 했답니다.

한사람에 66,000원 정도니 1박에 22,000원 정도인 셈.... ^^

위치도 지하철역이랑 아주 가까워 무거운 짐이 있어도 굉장히 편리할 것 같았습니다.

시청역 1호선 1번 출구.. 2호선 12번 출구로 나오면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지요.

바로 이 건물인데요. 1층 할매보쌈집 노란간판만 찾으시면 됩니다.. 이 건물 3층이 바로 게스트하우스.. ^^

조금만 걸어나가면 바로 덕수궁 돌담길로 이어지는 길이 나오게 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딱 내리면 바로 노란색 체크인 프론트가 나오게 되는데요.

제가 갔을 땐 외국인 스탭이 체크인을 도와주더군요. 분명히 우리나라 서울인데 외국인 스텝이라니.....-.-;;

순간 외국의 호스텔에 온 줄 알고 영어로 물어보니... 아주 깔끔한 한국어 발음으로 친절히 응대를 해줍니다.

알고보니 브라질리언이었는데.... 한국에서 오랫동안 있었는지 한국어를 상당히 잘하더군요.

24게스트하우스가 서울시청 쪽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전국적으로 있는 체인점 같은 곳이더라구요.

서울시청점이 그나마 가장 최근에 생긴 곳이라 시설이 매우 깨끗하고 깔끔했습니다.

전부 노란색을 포인트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더군요.

어차피 둘이서만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2인실이면서도 2층 침대가 있는 방으로 선택을 했는데.....

보시다시피 이렇게 2층 침대가 놓여져 있구요.

방 한쪽에는 욕실 겸 샤워실이 이렇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욕실이 공간을 많이 차지하다보니 생각보다 방이 많이 좁은 편이었어요.

혼자 사용하면 그나마 어떻게든 지내보겠는데, 둘이서 사용하기엔 움직이기가 좀 불편하긴 했습니다.

뭐.. 어차피 숙소 안에서 오랫동안 있을 것도 아니고 잠만 자면 되는 곳이기에 이 부분은 크게 개의치 않았어요.

좁기는 해도 2인실... 그것도 이렇게 깔끔한 욕실까지 겸비한 객실이 한사람에 22,000원 정도면 꽤 저렴한 것 같다는.. ^^

이때가 폭염이 기승했던 무지 더운 때였는데, 좁은 공간 덕분에(?) 에어컨을 틀면 금방 시원해져서 좋더군요. ㅎㅎ

그리고 이 가격에 조식도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 !!

비록 토스트에 계란후라이.. 씨리얼이 전부인 조식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침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네요.

이런 곳에서의 조식은 자신이 직접 빵을 굽고 먹은 뒤.. 설겆이 까지 마무리 해야 하는 센스는 다들 아시지요?

나름 커피머쉰도 있어서 취향에 맞게끔 커피를 골라 내려 마실수도 있답니다. ^^

체크인을 도와줬던 브라질 청년의 모습이 살짝 보이네요. ^^

암튼... 전체적으로 방이 살짝 좁았던 것 말고는 3박 동안 이용하기에 충분히 저렴하고 괜찮았던 숙소라 생각이 됩니다.

무엇보다 위치가 너무 좋아서 동선이 굉장히 짧고 괜찮았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