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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TIP

친퀘테레에서 피렌체, 그리고 베네치아까지... 트랜이탈리아 기차 환승 연착 대처 방법

by @파란연필@ 2017.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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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퀘테레에서 베니스까지 우여곡절 많은 기차 환승 후기, 악명높은 이태리 기차 연착에 대한 대처 방법



친퀘테레에서 1박2일 여행을 마치고 이날의 최종 목적지는 기차를 타고 베네치아까지 가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베르나짜 마을에서 라스페치아로 돌아와 피렌체까지... .그리고 피렌체에서 베니스까지 가는 여정이었는데요.




전날 라스페치아 역에서 티켓 자동발매기를 통해 미리 베네치아까지 가는 기차표를 예매해 두었습니다.


역에 있는 티켓 자동발매기에서 예약하는 방법은 예전 포스팅에서 소개를 해드렸으니 참고하시면 되구요.


(☞ 트랜이탈리아 기차 예매하기 : http://shipbest.tistory.com/1338)



라스페치아에서 베네치아 까지는 한번에 직통으로 가는 열차가 없기 때문에 피렌체에서 한번 환승을 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라스페치아~피렌체, 피렌체~베네치아 2구간 티켓을 환승티켓으로 예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티켓을 보시면 라스페치아~피렌체 구간은 13:40분에 출발하여 16:13분에 도착하는 자유석 열차였구요.


피렌체~베네치아 구간은 16:30분에 출발해 18:35분에 도착하는 지정석(2등칸) 열차였습니다.



따라서 환승시간은 대략 17분의 여유가 있었는데, 물론 정시에 도착하면 피렌체 S.M.N 역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플랫폼만 잘 확인하면 무리없이 환승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일단 라스페치아 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13:40 정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바깥으로 보이는 설산의 풍경도 정말 멋지구나...감상을 하며 잘 가고 있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대로 환승해서 베네치아에 18:35분쯤 도착하면 숙소에 짐을 풀고


잘하면 베네치아의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을 했었지만, 그 기대는 그리 오래가지 못하더군요. ㅠ.ㅠ



라스페치아를 출발한지 20여분 정도 되니... 갑자기 기차가 역에 들어선 것도 아닌데 섭니다...


그리고 한참 있다가 출발을 하더니 서행을 하다가 또 섭니다... 그러기를 계속 반복하는가 싶더니 그 텀이 점점 길어지더군요.


어떨땐 기차가 멈춰있는 시간이 10분을 훌쩍 넘긴 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피렌체에 16:13에 도착해야 할 열차는 도무지 언제 도착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가다 서다를 계속 반복하고 있고...


결국 저는 예약한 피렌체~베네치아 구간의 열차를 환승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 멘붕이 와서


열차 안의 승무원한테 티켓을 보여주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물어보니



승무원은 이런 일이 아주 태연하게 늘 있는 일상이듯... 


"너가 예매한 베네치아행 열차는 못탈테고, 피렌체 역에 도착하면 5번인가 6번인가 플랫폼 앞에 가면 티켓 부스가 있으니


거기 가서 다음 열차표로 바꿔라..." 라는 애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친절하게 대처방법을 알려주니 나름 침착하게 피렌체 역까지 도착하기만을 기다렸지요.



일단, 기차를 타고 가다가 연착이 될 것 같으면


기차 안에 돌아다니는 승무원한테 티켓을 보여주며 가장 먼저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제가 탔던 기차는 16:13에 도착해야 할 기차가 피렌체 역에 17:15분... 그러니까 거의 1시간을 연착해버렸네요... ㅠ.ㅠ


처음에 환승 예약을 할 때 이탈리아 기차가 자주 연착이 된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이렇게 1시간씩이나 연착이 될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암튼... 기차 안에서 승무원이 알려준대로 5번인가 6번인가 플랫폼 앞에 있는 티켓부스로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줄을 섭니다.


저처럼 연착 때문에 기차를 놓친 분들이 꽤 있는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래도 사진은 찍어 놓아야겠다싶어 티켓부스 사진을 폰으로 찍기는 찍었는데, 열차를 놓쳤다는 생각에 제 정신이 아니라 심하게 흔들렸네요.



암튼 줄을 서 있는데, 돌아다니는 다른 직원이 티켓을 손에 들고 있는 저를 보더니 (아마 똥줄타고 있는 표정이 불쌍하게 보였나 봅니다)


티켓을 한번 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래서 저래서 기차가 연착이 되었다.. 베네치아는 어떻게 가냐? 하고 물어보니...





바로 이렇게 베네치아행 티켓에 뭐라뭐라.... 쓰더니 이걸 들고 다음 열차를 타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열차를 놓쳤기에 티켓을 다시 구입해야 하는가 싶었는데,


다행히 추가 비용없이 다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티켓에 조치를 취해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더욱 다행인 것은 피렌체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열차가 그나마 1시간에 1대씩 자주 있는 편이라....


원래 16:30 출발 열차는 타지를 못하고 급하게 17:30에 출발하는 열차를 겨우 잡아서 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탑승하게 된 베네치아행 열차.....  하지만, 제가 앉아서 가야 할 좌석은 없었습니다.


원래 지정석 열차라서 16:30 출발 열차를 제대로 탔으면 제 좌석에 편안하게 앉아서 갈 수 있었을텐데,


이건 제가 원래 타야 할 열차가 아니었기에 자유석처럼 빈자리를 찾아 앉든지 아니면 서서 가야 했습니다.



피렌체에서 베네치아 까지도 거의 2시간 정도 달려야 하는데, 처음엔 객차 연결복도 근처에 서성이다가


나중에는 결국 빈자리를 찾아 앉아 베네치아까지 갈 수 있게 되었네요.


참고로 중간에 열차 안을 돌면서 티켓 검사하는 직원이 있는데, 아까 사인이 되어 있는 티켓을 보여주면 됩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하게 된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입니다.  Venezia 라는 이정표를 보니 왠지 더 반갑더라구요. ㅎㅎ


연착없이 제대로 탔으면 그래도 베네치아의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 야밤에 도착해서 좀 아쉽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베네치아까지 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구요.


혹시나 저처럼 환승티켓을 예매했는데, 첫 열차가 연착이 되어 환승이 어렵다 싶으면 먼저 승무원이나 역무원을 찾아가 얘기하시면 됩니다.


영어를 잘 못하시더라도.. 가지고 있는 티켓 두장 내밀면 시간표를 보고 해당 열차가 연착이 되었다는걸 알 수 있으니 바로 조취해 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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