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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맛보기/'16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 보이는 샤이오궁의 낮 풍경, 그리고 흐린 가을하늘의 몽마르뜨 언덕

by @파란연필@ 2017. 11. 6.

전형적인 유럽의 가을 하늘을 보여줬던 파리 샤이오궁과 몽마르트 언덕



파리 일일투어 일정에서 오전에는 베르사이유 궁전과 정원을 모두 둘러보고 난 후... 오후 일정은 다시 시내로 돌아와서


에펠탑 주변과 몽마르뜨 언덕, 그리고 노트르담 성당까지 둘러보는 것이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이 아무래도 파리 시 외곽에 있다보니 다시 시내로 돌아오기 까지는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서울시내처럼 교통체증이 꽤 심한 편이더라구요.




예상보다 늦게 시내로 돌아왔지만, 그래도 일정에 큰 변동이 생길만큼 늦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끝내고...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제가 개인적으로 파리 첫날 도착해서 제일 처음 갔었던 샤이오 궁이었습니다.





파리 샘 현지 투어여행사에서 진행하는 일일투어는 파리 정부로부터 인가받은 공식차량으로 운행을 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사고가 나도 보험으로 커버가 가능하다니 투어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시내로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센 강변도로와 에펠탑의 모습입니다.





여기가 샤이오궁 맞은편 도로쪽 모습인데요. 파리도 어느덧 가을이 한창 물들어가는 풍경이었습니다.


다만, 파리에 있는 내내 하늘이 우중충한 흐린 날씨여서 좀 아쉽긴 하더군요.





첫날 저녁에 혼자서 찾아와서 야경을 봤던 곳인데, 이렇게 낮에 다시 오니 또 느낌이 틀리더라구요.


흐린 하늘 아래 낮에 보는 에펠탑의 모습도 나름 운치있고 괜찮아 보였습니다.





에펠탑이 보이는 자리에서 에펠탑 그림을 팔고 계시는 분도 보이구요.





무엇보다 에펠탑 주변에 가셨던 분들은 다들 한번씩은 만나 보셨을 흑형님들의 호객행위 !!


에펠탑 모형과 열쇠고리를 파는 형들인데, 굉장히 적극적입니다. ㅎㅎ





처음엔 구입할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제 손에 들려있는 에펠탑 열쇠고리 6개.... ^^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기념품 하나는 챙겨야겠다 싶어서 구입을 했는데요.


무엇보다 흑형님이 굉장히 정확한(?) 한국말로 저를 붙잡고 '다섯개 1유로!!'를 외치는 모습에 혹~ 하기도 했었고,


제가 다시 한국말로 '여섯개 1유로!!' 흥정을 하니 다시 한국말로 'OK 여섯개 1유로!!' 라고 유쾌하게 받아쳐 주는 모습에


흔쾌히 6개에 1유로를 지불하고 구입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하기도 했구요.





기분좋은 거래(?)를 끝내고 나서 흑형님 역시 흔쾌히 사진촬영에 응해주셔서


이렇게 기념으로 사진도 같이 남겼습니다. ^^


처음엔 다가가기 어렵고 무서워 보였는데, 알고보니 참 순한 형님이었다는.. ^^;;







샤이오궁에 이어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에펠탑 만큼이나 파리 여행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몽마르뜨 언덕이었습니다.


몽마르뜨 언덕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사크레쾨르 성당의 웅장한 모습이네요.





성당 앞쪽으로 돌아나와 아래쪽을 내려다보면 파리 시내가 시원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날씨가 좋고 햇빛이 좋은 날은 저 계단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파리 시내를 내려다 보는 것도 좋고


잔디밭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참 좋은데, 이날은 날씨도 살짝 춥고 흐린데다 비까지 조금씩 흩뿌리고 있어서


가많이 앉아서 쉬기에는 좀 무리가 있는 날씨여서 아쉽더라구요.


파란 하늘 아래의 몽마르뜨 언덕 풍경을 정말 멋지게 본 것 같은데, 그건 아마 다음 기회에 봐야 할 듯....;;









사크레쾨르 성당의 규모도 생각보다 큰 편이고 내부 관람도 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시간관계상 내부관람은 하지 못하고 그냥 밖에서만 보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언덕 주변으로는 화가 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수많은 전시 작품들을 판매하는 곳과


직접 그림을 그려주는 화가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궂은 날씨 속에서도 열정이 대단하더라구요.


실제 이곳에서 판매되는 작품들의 수준도 꽤나 퀄리티가 있다고 합니다.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동안... 쌀쌀한 날씨 속에서 카페에 자리를 잡고 따뜻한 에스프레소 한잔을 마신 후....


이제 마지막 일정이 있는 노트르담 성당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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