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일찍 찾아온 초여름의 무더위를 피해 떠나는 울산 추천 여행코스
5월이 끝나고 6월이 시작되는가 싶더니만, 갑자기 초여름의 무더위가 찾아온듯 한낮엔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산의 해운대를 비롯해서 일부 해수욕장도 일찌감치 개장을 하며 여름 피서준비에 들어갔다고 하는데요.
조금 이른 시기에 찾아온 더위를 피해 가볼만한 6월의 국내여행지를 추천드려 보고자 합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6월 추천여행지는 바로 울산인데요.
공업도시의 이미지가 강한 울산은 최근에 관광산업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 점점 여행지로서의 볼거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울산은 동쪽으로는 바다를 접해 있기도 하고, 서쪽으로는 영남알프스를 비롯한 웅장한 자연환경도 두루 갖추고 있어
앞으로도 잠재적인 여행수요가 점점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되는 곳이예요.
1. 언양 자수정 동굴나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자수정 동굴은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화강암 위에 예쁜 보라빛을 띠는 자수정동이 그대로 남아있는 동굴인데요.
동굴 안의 기온은 늘 12~16도를 유지하고 있어 날씨가 더워지는 6월에 가신다면 더없이 시원한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체 동굴 길이는 약 2.5km 정도 되구요. 동굴의 길목길목마다 예쁜 조명과 함께 볼거리들이 마련되어 있어
시원함 속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곳이예요.
2. 태화강 십리대밭 대나무숲
언양 자수정 동굴 못지 않게 시원한 곳이 있으니, 바로 태화강 십리대밭 대나무숲길입니다.
요즘 울산에서도 한창 뜨고 있는 여행지이기도 한데요.
보통 대나무숲이라 하면 담양의 죽녹원이 가장 먼저 생각나겠지만, 이제 울산의 십리대밭 대나무숲길도 꽤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키가 큰 대나무들이 빽빽하게 숲길을 이루고 있어 산책하기에도 정말 좋고, 특히 저녁에는 조명도 불을 밝히고 있어
야간산책이나 야간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3. 대왕암 공원
한국인이 가봐야 할 관광명소 100선 중에도 들어가는 울산 대왕암 공원은 울산에서 바다풍경 보러 가기에 좋은 곳인데요.
신라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이곳 기암괴석 사이에 묻혀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공원 입구에서부터 바닷가까지 가는 산책로는 소나무 숲길인 송림로를 따라 걷는 코스인데,
중간에 가다보면 우리나라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울기등대도 같이 볼 수 있어요.
맑고 청명한 날 가시면 기암괴석과 함께 푸른 동해바다의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랍니다.
4. 방어진 슬도 등대와 소리체험관
대왕암 공원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슬도라는 작은 섬이 있고 슬도등대도 같이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슬도는 원래 방어진 쪽으로 몰아치는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작은 바위섬의 역할을 하던 곳이
파도가 바위에 부딪힐 때마다 마치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해서 한자 '큰 거문고 슬'자를 붙여 슬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도 생각보다 등대를 배경으로 하는 바다풍경이 멋진 곳이라 그런지 사진 찍기에도 좋았고,
예전 MBC 드라마 '메이퀸'과 '욕망의 불꽃' 촬영지로도 나온 곳이라고 하는군요.
슬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소리체험관'도 같이 둘러보면 좋습니다.
아무래도 슬도가 거문고 소리에 유래해서 이름이 지어진 섬이라 그런지 각종 소리를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는데요.
무엇보다 2층 카페 창가에서 내려다 보는 슬도와 슬도등대의 풍경은 정말 멋지답니다.
5.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고래박물관
울산은 원래 지금의 현대화된 공업도시가 되기 전에는 우니라나 고래잡이의 최대 전진기지가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주로 장생포 포구 인근에 마을이 번성하며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이후 상업포경이 금지되면서 점점 마을이 쇠퇴의 길을 걸었지만,
최근, 고래잡이의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이곳을 고래문화특구로 만들어 관광지화 하고 있어 많은 분들이 찾고 있어요.
고래잡이가 한창이던 장생포 옛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골목길도 걸어볼 수 있구요.
인근에 고래박물관과 생태체험관도 같이 있어 고래의 모든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곳이라 아이들과 함께 가시기에 좋은 곳입니다.
6. 함월루 야경
울산이 광역시이기도 하고 대도시라 그런지 밤의 도시풍경이 생각보다 화려한 곳이기도 한데요.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저녁무렵 성안동 부근의 함월루에 올라 울산 시내를 내려다보며 야경을 감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멀리 울산대교와 함께 울산대교 전망대도 살짝 볼 수 있으니
한낮의 더위를 피해 저녁은 이곳에서 야경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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