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소매치기도 수법과 유형을 알아야 대비가 가능하다!!
이제 6월이 되고 대학생들은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저마다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테고,
직장인분들 역시 7월, 8월 여름휴가가 얼마 남지 않아 본격적인 휴가계획을 세우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대학생 배낭여행과 직장인 여름휴가의 영원한 로망인 유럽여행은 항상 설렘과 기대감에 가득차 있다가도
주변이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보고 들은 소매치기 경험담을 접하다 보면 왠지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요.
특히 유럽여행의 경유지나 목적지 중에서도 가장 많이들 가는 프랑스나 이탈리아, 스페인 같이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곳일수록 소매치기들이 더욱 극성이니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유럽에서의 소매치기 유형과 수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친절과 호의를 베풀며 먼저 다가오는 외국인
외국에서는... 특히 유럽에서는 웃는 얼굴로 다가오며 말을 거는 외국인은 무조건 경계해야 합니다.
물론 진짜 호의를 베풀기 위한 사람일수도 있겠으나 안그런 경우가 더 많으므로 주의하셔야 해요.
특히 어린 친구들이나 집시들이 설문 조사를 한다며 설문지나 서명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명을 하면 기부금 명목으로 돈을 내놓으라고 강요하거나
또는 항상 무리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방심하고 있는 사이 다른 공범이 가방과 호주머니를 털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 박물관이나 유적지 같이 시선이 한곳으로만 집중되기 쉬운 곳
유럽은 특히 가볼만한 유적지나 박물관이 참 많은데요. 그런 곳에서 넋놓고 작품이나 건축물을 보고 있다간 나도 모르는새 털릴수도 있어요.
그런 곳들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기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쥐도새도 모르게 털리는 경우가 많으니
시선은 한곳으로 가 있더라도 항상 나의 가방과 소지품에는 신경을 쓰고 계셔야 합니다.
3. 사람많은 기차역이나 지하철역, 그리고 지하철안이나 버스안에서...
기차역이나 지하철역 역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기 때문에 늘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이곳에서도 갑자기 친절을 베풀며 티켓 구입하는걸 도와주겠다거나 과한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은 경계를 하셔야 합니다.
티켓 구입하는걸 도와주는척 하면서 주위 공범들이 나의 소지품을 슬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런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에는 캐리어를 들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캐리어 역시 내 몸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해요.
캐리어가 조금만 눈밖에 나거나 내 몸과 떨어지면 그 길로 휑~하니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니 신경쓰셔야 합니다.
또한 유럽여행중 대부분 지하철안이나 버스안에서 가장 많은 소매치기를 당한다고 하니 조심하셔야 해요.
4. 식당이나 카페 테이블 위의 핸드폰 특히 주의!!
국내에서야 테이블 위에 핸드폰을 올려 두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유럽에서는 테이블 위에 핸드폰을 올려두면 표적이 됩니다.
특히 테라스나 야외테이블이 많은 유럽에서는 테이블 위에 핸드폰을 그냥 들고 튀는 놈들이 많다고 하니
핸드폰을 안 볼 때에는 가방이나 호주머니 안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소매치기 예방과 방지를 위한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백팩과 크로스백은 무조건 앞으로 메거나 지퍼에 자물쇠 채우기
유럽에서 뒤로 멘 백팩은 네 물건이다.... 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뒤로 멘 백팩의 지퍼는 귀신같이 열어서 물건을 훔쳐간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백팩은 앞으로 메는 것이 좋은데, 뒤로 메라고 구입한 백팩을 여행 중 늘 앞으로 메고 다닐 수는 없으니...
뒤로 멜 때에는 작은 지퍼 자물쇠를 채우고 다니시는 것도 좋습니다.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 것만 봐도 소매치기들은 접근조차 안할거예요. 왜냐... 더 쉽고 많은 표적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2. 핸드폰은 연결고리를 달고 다니거나 두손으로 꼭~!!
지갑과 함께 가장 표적이 되기 쉬운 것이 바로 핸드폰인데요. 시중에 판매하는 목걸이용 스트랩이나
가방과 연결할 수 있는 체인같은걸 구입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길을 찾는다고 길가에서 핸드폰으로 구글맵을 볼 때나 지하철에서 핸드폰을 볼 때에는
손에서 쉽게 빠지지 않도록 한손으로는 핸드폰 윗쪽을 감싸고 한손으로 터치를 하면서 두 손으로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3. 현금은 분산 보관하고 되도록이면 카드 사용
이제 유럽의 왠만한 곳에서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사용은 대중화 되어 있으므로 현금을 많이 들고 가는 것 보다는
카드사용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유럽에서의 카드사용은 비밀번호 입력이 필요한 경우도 많고, 또한 카드 사용한 기록이 노출되기 때문에
어차피 소매치기가 훔쳐간다 하더라도 쉽게 사용은 하질 못하는 편이예요.
피치 못할 현금은 최소화하면서도 어느 한 곳이 아닌 곳곳에 분산해서 보관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소매치기를 당했을 때는 어떻게?"
1. 여권 분실시 바로 경찰서와 대사관으로!!
가방을 통째로 분실하거나 소매치기를 당했을 때 그 안에 들어있는 여권까지 같이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무래도 해외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여권인데, 여권을 분실하면 일단 경찰서에 가서 폴리스 리포트를 받으신 후
무조건 대사관으로 가셔서 임시여권이나 여권재발급을 받으셔야 합니다.
2. 현금 잃은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카드는 최대한 빨리 분실신고 하기
현금을 분실하거나 소매치기를 당했다면 그 소매치기를 잡지 않는 이상 되찾는건 거의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현금은 잃어버리면 끝이지만, 카드의 경우... 분실신고를 하면 더이상 피해는 막을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국내 카드사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부족한 여행경비는 대사관을 통해 신속해외송금서비스 신청하기
간혹 모든 가방과 지갑을 털려버려 수중에 땡전 한푼 남아있지 않았을 때는 정말 난감해 지는데요.
이럴땐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직접 찾아가거나 콜센터를 통해 신속해외송금서비스를 신청하면,
국내 가족으로부터 대사관을 거쳐 필요한 돈을 송금 받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상 유럽여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소매치기 유형과 예방, 대처 방법에 대해 살펴봤는데, 이런 것 까지 신경써야 할 정도로
유럽여행이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만은, 그만큼 또 볼 것이나 즐길 것들이 정말 많은 곳이기에
이런 것들에 대해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가볼만한 곳이 유럽여행이 아닌가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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