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설레임은 떠나기 전, 흔히들 여행준비를 하면서 느끼는 설레임이 가장 크다고들 말합니다. 아마 앞으로 다가올 자신만의

여행그림을 미리 그려보고 상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 기분이 이제 준비를 거의 다하고 여행 전날 짐을 꾸릴때 최고조에

이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역시 들뜬 기분에 여행 전날, 어떻게 잠을 이루었는지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


이번 여행은 거의 두달 정도 걸리는 기간이라, 평소에 하는 여행준비보다 훨씬 많은 준비를 했어야 했습니다. 만만치 않더라구요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았었는데, 그 중에서 제가 준비했었던 몇가지를 하나씩 짚어보면서 앞으로 여행하실 분들

께도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고 도움이 되길 바래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1. 여권 & 항공권 (E-ticket)



해외여행을 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라면 두말할 필요가 없는 우선순위 1위겠지요? 이것들이 없으면 여행 자체가

안되는 것들이니, 가장 소중히 보관하고 챙겨야 할 목록입니다. 특히, 여권 만료기간이나 항공권 출도착일은 필히 확인을 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는데, 여권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출입국시에 지장이 없고, 항공권은 각종 온라인

여행사나 인터넷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을 하시면 E-ticket을 발권을 받을 수 있으며, e-mail로 수신된 E-ticket을 프린트 하셔서

보관을 하시면 됩니다. (☞ 관련포스팅 : 저렴한 항공권 구입하기, 이것만 알아두면 100% - http://shipbest.tistory.com/95)


2. 카메라 & 렌즈



카메라와 렌즈는 제가 여권/항공권 다음으로 소중히 챙겼던 물건 중 하나였습니다. 60일동안 제 몸과 가장 오랫동안 붙어있던 놈

들이 아니었나 싶네요. 사진여행으로 떠난 것이라 조금 무겁긴 해도 DSLR과 렌즈를 두어개 챙겨 갔었는데, 바디는 캐논 350d,

렌즈는 17-40 광각렌즈와 55-200 탐론 망원렌즈를 준비해 갔었답니다. (지금은 17-40 렌즈만 남아있고 다른 녀석은 바뀌었다는)

아... 일본에서는 일본 현지에서 유학중이던 아는 동생녀석의 카메라를 썼었는데, 당시 제것보다 더 좋은 5d를 사용했답니다. ^^





그리고 또하나의 카메라... Fuji Natura S 라는 필름똑딱이 카메라였는데, 이건 일본 현지에서 구입했던 카메라였어요.

이쁘게 생겼지요? 오랜 여행기간동안 혹시나 모를 디카의 고장을 대비해 하나 챙겨보려고 구입했는데,  이게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한국으로 정식 수입되는 제품이 아니라서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라 더 소중한 녀석이었답니다.

달려있는 렌즈도 24mm에다 조리개가 f1.9 였던 놈이라 풍경사진에 딱~ 적합한 녀석이었죠. ^^ (근데 지금은 없다는.... ㅠ.ㅠ)


3. 노트북 & 외장 하드디스크





두달동안 여행을 하면서 디카로 사진을 찍으려면 사진을 저장해야 할 공간이 엄청 많아야 하는데, 메모리를 한두개 추가해서 해

결할 문제는 아니었고, 따로 저장장치를 마련해야 했습니다. 일단, 노트북은 들고 가기로 했는데, 노트북 사양이 아주 오래전 것

이라 하드가 15기가 정도 밖에 되질 않았고, (RAW 촬영을 하는 저로서는 두달동안 15기가는 많이 모자라는 양이었어요.)

가져갔던 메모리는 1기가짜리 두개였던터라, 하루에 1~2기가 정도의 용량을 찍으려면 대략 60기가의 용량이 필요했습니다. 

때문에 노트북 외에 따로 외장하드 40기가짜리와 PMP 30기가짜리를 준비해 갔었지만, PMP에는 동영상과 mp3 파일들이 많아

저장할 공간이 부족할것 같아 결국 일본 현지에서 중고 외장하드 60기가짜리(오른쪽 흰색)를 추가로 구입했었지요.

나중에 귀국해서 집에서 찍었던 용량을 확인해보니 정말 60기가 정도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ㅎㅎ

요즘은 뭐.. 노트북 하나만 해도 하드용량이 100기가 넘는 것들이 많아.. 따로 외장하드는 필요 없을지도... ^^;;


4. PMP



앞서 말한 30기가짜리 PMP랍니다. 지금은 이것보다 훨씬 작고 슬림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었지만.. 이 때 당시만 해도 PMP 

자체가 보급이 많이 되지 않았을 때였고 꽤나 신제품에 속하는 편이었답니다. 요즘은 뭐.. 스마트폰에 동영상을 담아서 볼 수

있으니.... 이제 PMP의 활용도는 많이 떨어지는 것 같으네요. ^^ 암튼... 여행할 당시.. 숙소에서 혼자 심심할때나 장거리 비행기

안에서 유용하게 잘 썼던 물건이랍니다.


5. JR패스 교환권 (Green Car)



일본 여행하면서 일본일주를 할 때 아주 유용하게 썼던 JR 패스.... JR 패스는 한국에서는 교환권만 구입할 수 있고, 일본 현지에

도착하면 진짜 JR 패스로 교환해야지만 사용을 할 수 있답니다. 이것 없으면 기차를 못타요.... 아니.. 탈 수는 있겠지만 패스없이

일본 기차 타려면... 허리가 휘겠지요? ^^;;   럭셔뤼하게... 큰맘먹고 14일권 그린샤로 질러버렸습니다... 당시 환율이 정말 좋아 

그린샤로 질렀지... 지금 같으면 생각지도 못할 그린샤랍니다... 덕분에 정말 럭셔뤼한 기차여행이 되었다는.... ^^;; 

(관련포스팅 : JR PASS 하나로 일본 전국일주 하는게 가능할까? http://shipbest.tistory.com/164[JR패스 구입하기](클릭)


6. 국제 운전면허증



일본에서 이틀, 뉴질랜드에서 18일을 렌트해서 운전을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반드시 발급 받아서 가야했던 국제면허증입니다.

가까운 면허시험장에 가서 7,000원 주고, 30분 정도 기다리면 발급받을 수 있으니.. 혹시 렌트계획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 관련포스팅 : 해외에서의 렌트카 여행, 국제면허증 발급부터... - http://shipbest.tistory.com/152)


7. 여행 스케줄표



60일간의 여행을 위해 준비했던 기간만 해도 거의 2달 정도 되었던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여행기간이 길었던만큼, 준비해야

할 부분들도 많아 이것저것 따지고 하다 보니 여행 준비기간이 길어지게 되었는데, 여행준비를 하는 사람들의 부류를 살펴보면,

낯선 환경 속에서 직접 부딪혀가며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여행을 해 나가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저처럼 낯선 곳

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을것 같으면 차라리 처음부터 꼼꼼히 스케줄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있기도 합니다.

여행 가이드북은 기본이고 인터넷을 이잡듯 뒤지고 지지고 볶고 헤멘 결과, 28장이라는 스케줄표가 출력이 되어버렸네요. ^^;;

뭐... 꼼꼼하게 스케줄을 짠다고는 했지만, 몇번의 여행경험이 있어서인지, 일부러 중간중간 시간을 여유있게 텀을 두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있게 스케줄 표대로 움직일 수 있었네요.



8. 그 밖에 준비한 것들

그밖에 환전한 현금이라든가.... 여행자 보험가입 확인 및 기타 자지구레 한것들 까지... 아.. 그리구 호주나 뉴질랜드 같은 곳은

자외선이 무척 강한 곳이므로 선블록(선크림)과 선글라스는 필수로 챙겨야 할 것들이랍니다. 전 사진을 찍는다고 선그라스는 착

용을 하진 않았지만, 선블록은 꼭 챙겨가야 할 것 같더라구요. (☞ 관련포스팅 : 자외선 차단제 선택요령 [클릭])

이렇게 다 준비하니... 24인치 캐리어 한가득이네요... ^^  (캐리어는 그리 튼튼하지 못했던 3만원짜리... -.-;;)



왼쪽은 항상 들고 다녔었던 카메라 가방 겸 소지품 가방...  하단 부분에 카메라를 따로 수납할 수 있어 참 편리했던 가방이예요.

캐리어는... 오랜기간의 여행이라 24인치를 급하게 구한다고 오픈마켓에서 싸게 주고 구입한건데.. 역시 싼게 비지떡이더라구요.

얼마 지나지 않아 윗부분 손잡이가 툭~~ 하고 떨어져 버렸다는... 역시 캐리어는 좀 비싸게 주고 구입하더라도 튼튼하고 좋은걸

구입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관련포스팅 : 여행용 캐리어를 구입하기 전, 누구나 고민하게 되는 3가지 - http://shipbest.tistory.com/112)


암튼... 이렇게 준비할 것들을 다 챙기고 나니... 이제 정말 떠나는구나... 라는 실감을... ㅎㅎㅎ

그럼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해 보도록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