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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랩스(Time Lapse)/단편작

[타임랩스] 제주 일출명소 광치기해변 성산일출봉 일출

by @파란연필@ 2021. 1. 20.

2021년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네요. 특히 이번 새해는 코로나 때문에 전국 각지의 새해 일출 명소들이 폐쇄가 되는 바람에 제대로 된 일출을 보지 못한 분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저 역시 올해 새해 일출은 아쉽게 직접 현장에서 마주하진 못했지만, 지난 시즌에 촬영을 해뒀던 제주 광치기 해변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바라보며 올해의 다짐을 새롭게 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겨울에 제주도를 많이 여행을 하기는 했지만, 실제 제주도에서 일출을 맞이한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작년 겨울에 제주도를 방문했을 때 모처럼 날씨가 좋아 제주도 일출 명소로도 알려진 광치기 해변에서 성산일출봉 옆으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일출을 맞이해 보기로 했습니다. 실제 광치기 해변에서의 일출은 처음이었어요.

 

나이가 들수록 점점 게을러지고 체력이 좋지 않아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 때가 많은데, 막상 이날은 숙소에서 새벽 일찍 눈이 저절로 떠진데다 일어나보니 바깥 날씨가 꽤 좋아 보여 일출을 보면 괜찮겠다 싶어 카메라와 삼각대를 주섬주섬 챙겨 광치기 해변으로 나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마침 숙소도 성산 근처 쪽이라 일출 전 새벽 여명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이른 새벽시간이기도 했고, 겨울이어서 꽤 쌀쌀하고 추웠던 날씨였지만, 그래도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광치기 해변에서 일출을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일출봉 오른쪽으로 작고 붉은 해가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며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겨울철엔 성산일출봉에서 어느 각도로 해가 뜨는지 잘 확인을 하지 못해 어설픈 곳에 자리를 잡게 되었는데, 조금 더 왼쪽에 자리를 잡았으면 일출봉과 보다 가까운 곳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수평선에서 바로 올라오는 일명 오메가 일출을 맞이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먼 바다에 옅은 구름층이 깔려 있어 수평선이 나닌 구름 위를 뚫고 올라오는 일출이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광치기 해변에서 바라보는 일출로는 나름 괜찮은 일출 풍경이었습니다. 비록 새해에 바라 본 일출은 아니었지만, 떠오르는 해를 보며 잠시나마 올해의 소망과 다짐을 기억하며, 올해에는 코로나가 얼른 물러나고 평소의 생활을 되찾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주도 일출명소 광치기 해변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 일출 '타임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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