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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부산 근교 나들이 경남 가볼만한곳 진주성 촉석루 의암 산책

by @파란연필@ 2023. 5. 23.

부산에서 진주까지는 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비교적 가까운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부산에서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많이들 다녀오는 곳인데요. 진주의 대표적인 여행지라 하면 바로 진주성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진주성은 촉석루와 의암 등 역사적 가치를 지닌 명소들도 많이 남아 있는 곳이고, 또한 국립 진주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어 진주의 역사, 특히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 대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라 진주성을 방문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이기도 하지요.

 

진주성 공복문

진주성으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문은 공복문과 촉석문 두 곳에 마련되어 있는데요. 주차장과 가까운 곳에 있는 문은 공복문 쪽입니다. 참고로 진주성 안으로 들어가려면 별도의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입장료 가격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600원이예요.

 

진주성 안으로 들어가보면,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지금은 평화로운 공원같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실은 임진왜란 당시 치열한 격전지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곳 진주성을 중심으로 임진왜란 3대 대첩 중의 하나인 진주대첩을 일궈낸 곳이기도 한데요. 진주대첩의 주역이었던 김시민 장군의 동상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진주성은 진주대첩의 승리를 맛본 곳이기도 하지만, 또 한 편으로는 논개의 일화가 전해져 내려오기도 한데요. 바로 진주성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촉석루입니다. 진주성 앞을 흐르는 남강 절벽 위에 세워진 누각인데, 촉석루라는 이름은 벼랑 위에 높이 솟아 있는 누각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 3대 누각에 속하는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평시에는 향시를 치르는 장소이다가 전시에는 지휘 본부로 사용되기도 했지요.

 

촉석루 누각 내부는 개방되어 있어 신발만 벗으면 누구든지 들어가 볼 수 있는데요.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큰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누각 앞쪽으로 펼쳐진 남강의 수려한 풍경이 정말 멋지고 아름답더라고요.

 

촉석루에서 내려와 남강변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논개의 일화가 전해 내려오는 의암 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투신했던 바위가 바로 저 바위라고 하는데요, 의로운 바위라 하여 의암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진주성 주변은 산책로가 잘 마련되어 있어 산책로를 따라 걷기 참 좋은 곳인데요.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또다른 건축물 영남포정사문루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곳은 경상우도병마절도사의 집무청이었던 관덕당 내동문으로 만들어진 곳인데, 이후 경상도우병영의 관문으로 사용되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실제 1925년 당시 경남도청 정문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해요. 그리고 안쪽에 있는 북장대는 촉석루와 마찬가지로 지휘 장소를 사용되던 곳이라고 합니다.

 

진주성의 산책로는 성곽길을 따라 이어져 있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에는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산책하기에 좋고, 특히 봄 가을 시즌에는 이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남녀들도 많이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특히 가을철에는 진주성 아래 남강변에서 진주유등축제가 열리기도 해서 꽤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 됩니다.

 

진주성 안에는 경남 최초의 국립박물관으로 지어진 진주박물관이 위치해 있고, 임진왜란 당시 자료들과 유물, 유적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진주성이 가장 푸르고 산책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바로 지금의 5월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나중에 더 더워지기 전 진주성 산책을 한 번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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