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에서의 베이스캠프가 미야자키였는데, 미야자키까지 왔으니, 태평양 바다는 한번 보고 가야할듯 싶어

이날은 태평양 바다를 볼 수 있는 호리키리 전망대아오시마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미야자키 하면, 전 제일 먼저 국내 프로야구 캠프 훈련지가 떠오르더군요.

국내 몇몇 구단들이 시즌이 끝나면 동계훈련을 떠나는데 그중 한곳... 바로 이곳 미야자키 캠프를 많이 차린다고 합니다.

그만큼 겨울철에도 온난한 기후로 인해 활동하기 좋고, 무엇보다 시원한 태평양 바다와 면해있어 꼭 바닷가를 가보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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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침일찍 바다를 볼 수 있는 호리키리 전망대아오시마를 다녀온 후,

이제 다음날이면 패스 만료일자가 되기 때문에 큐슈에는 오래있지 못해 저녁에는 오이타를 거쳐 후쿠오카까지 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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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역 부근의 야자수가 이곳의 날씨를 대변해 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하늘색이 좋아.. 멋진 바다를 볼 수 있을것 같은 기대도 해보구요. ^^


일단, 첫번째 목적지는 니치난 해안가가 있는 호리키리 전망대를 먼저 가려고 하는데,

이곳은 기차가 가지 않는 곳이라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미야자키역 바로 옆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니치난 해안 방면 버스를 타면 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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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하차지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제일 앞좌석에 앉아서 가는 도중이랍니다. ^^

사진에 보이는 곳은 아마 미야자키 공항을 지나고 있는 중인것 같네요... 역시 따뜻한 곳이라 야자수들이 많이 보인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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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달렸을까요?

호리키리 고개에 도착을 했는데, 아무도 내리는 사람없이 저혼자만 달랑 내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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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라 해서 뭔가 대단한 곳인줄 알고 내렸는데, 아까 버스에서 혼자 내릴때부터 심상치 않더니...

그냥 길가에 있는 약간의 공간에 펜스를 쳐놓고 저렇게 간판만 달랑 달아놓은게 전부더라구요.

그러나 그건 잠시동안의 기우였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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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정말 푸르고 한없이 넓기만 했습니다. 날씨도 무척이나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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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려다 보는 이 바다가 바로 태평양 바다랍니다. 역시나 처음 접해보는 태평양 바다라니...

이 바다 건너 쭉~~ 가면... 아마 하와이가 나오려나? ^^;;

그리고 해안가를 보시면 특이한 형태.... 빨래판 처럼 생긴 모양을 하고 있는데, 해안 침식작용으로 생긴 현상이며,

나중에 소개해 드릴 아오시마 해변에서 보다 가까잉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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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태평양이라 해봐야... 그냥 다 똑같은 바다일 뿐인데... 그래도 왠지 더 넓고 더 푸르게 보이는듯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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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야자수 나무 심겨져 있는 곳이 바로 호리키리 전망대랍니다. ^^

사실 전망대에서는 멀리서 보는 바다풍경은 멋있는데, 해안가 쪽으로는 내려갈 수가 없어 아쉬웠는데,

도로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심에 한번 걸어가 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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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길따라 내려가야 하는데... 보시다시피 인도가 거의 없을 정도로 좁아서

조금 위험하게 내려갔습니다. 차들도 어찌나 빨리들 달리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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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불안불안하게 걸으면서 내려가다 보니, 조그만 휴게소가 나오던데, 여기가 피닉스 휴게소라고 합니다.

알고보니 여기서는 해안가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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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건물 길 건너편에 보면 이렇게 해안으로 내려갈 수 있는 산책로 입구가 보인답니다.

사실 아까 버스를 타고 올때, 호리키리 전망대에서 한코스 더 와서 내리면 바로 여기에서 내린다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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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가로 내려가는 길인데, 주변에 활엽수들이 무성하게 자라있었고, 거미녀석 한마리가 열심히 집을 짓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집짓는데 방해될까봐... 살짝 피해서 내려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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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해안가로 내려오게 되었는데.... 우리나라 바닷가에서 보던 해안가와는 완전 틀립니다.

파도가 어떻게 침식작용을 일으켰는지 모르지만... 정말 빨래판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바닥모양이 돌기가 되어 있더라구요.

암만 쳐다봐도 신기한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자연의 섭리란 대단한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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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 시간이 되어서 그런지.... 물이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하는것 같았습니다.

햇살에 비치는 해안가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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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휴게소 있는 쪽으로 올라와 바다쪽 풍경을 바라봅니다.

저 의자가 있는 모습을 보니, 마치 우리나라 제주도 중문해수욕장에 있는 쉬리언덕이 생각나더라구요.

약간 비슷한 분위기가 풍기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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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다시 한참동안 태평양 바다를 내려다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휴게소에서 망고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먹어 봅니다.

홋카이도 비에이에서는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큐슈 미야자키에서는 망고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네요. ^^

미야자키에서 망고가 재배되는지는 모르겠는데, 각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한 아이스크림을 먹어보는것도 하나의 재미랄까?

암튼... 망고맛이라 그런지... 달달하고 맛있더라구요. ^^

이제... 아이스크림을 먹고 다시 발길을 옮겨 아오시마 쪽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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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바닷가우체통

    사진으로나마 접할 수 있게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부러우면 지는건데...아흑OTL

    2010.11.25 11:56 [ ADDR : EDIT/ DEL : REPLY ]
  3. 캬.. 저곳이 말로만 듣던 태평양 바다에요? 전 우리나라 삼면의 바다밖에 안바성...ㅎㅎ
    부럽습니다.. 그저.. 저도 언젠가는 꼭!!ㅋ

    2010.11.25 1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와~~ 멋진 바다 멋진 해안....
    완전 멋져요~~

    2010.11.25 12:23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일본은 태평양을 쭈욱 길게 끼고 있어서 인지 다양한 정격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나라네요...
    참 매력적인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2010.11.25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동남아쪽 풍경같네요.
    따뜻한 햇살 잘 봤습니다~~

    2010.11.25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아름답네요^^ 속이 뻥 뚫릴 것 같아요!
    아 바다!

    2010.11.25 1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야자수가 있는 바다로
    즉시 달려기고 싶습니다.

    2010.11.25 1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와 +_+ 눈이 정화되는기분이에요~
    오늘같이 추운날 이렇게 따뜻한사진보니
    기분이좋아지네요!

    2010.11.25 13:50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일명 도깨비의 빨래판인가요?ㅎㅎㅎ
    미야자키는 역시 남국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네요..
    저런 절경속에서 드라이브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엔고가 아닌 엔저일때 북규수를 렌트해서 달려봤는데 정말 풍광이 무척 좋았어요..
    담년에는 남큐슈~~하고 있었는데..엔고덕에 주린배를 움켜쥐며 교토만 다니고 있어요..ㅎㅎㅎ

    럭셔리한 큐슈여행을 해보고 싶네요..

    2010.11.25 15:09 [ ADDR : EDIT/ DEL : REPLY ]
  11. 미야자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네요.
    남국의 분위기가 정말 물씬 나는 것 같아요.
    언제쯤 저런곳에 가볼지.. 부럽네요.

    2010.11.25 15: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 빨래판 해안... 꼭 한번 가보고 싶은곳이었는데 말입니다...
    우선은 사진으로 대리만족. ^^

    2010.11.25 16:43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네요...중간에 담긴 거미가 참 인상적이네요 ㅎㅎㅎ

    2010.11.25 1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일본이란 설명이 없다면
    정말 어디 남태평양 섬에서 바라보는 바다라고 해도 믿을것 같아요~
    파란 하늘도 받쳐주는 날씨...
    정말 환상적이네요~^^*

    2010.11.25 1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린레이크

    일본이 이런 모습도 가지고 잇는지 몰랐어요~~
    얼핏 보면 하와이가 아닌가 착각까지 드니~~
    넘 아름다운데요~~망고 아이스 크림은 저두 좋아해요~~

    2010.11.25 18:46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야자수가 눈에 확 띄는....!! 해변 모양도 완전히 틀리고.. 신기하네요..^^
    오늘같이 추운날에 날씨도 포근한 미야자키의 해변을 보니...
    확...!! 떠나고 싶은...ㅎㅎ;

    2010.11.25 22: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사진을 보고 있자니 제가 여행을 다녀온 것 같습니다. 일본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쿤이 보더니 눈을 땡글땡글 하면서 미야자키 접수하겠답니다..^^

    2010.11.25 2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잘 보고 갑니다.

    2010.11.26 0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말 남국 같은데요 풍경이 멋집니다. 하늘이 정말.. 크~ ㅎ

    2010.11.26 0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신짱

    저는 이 근처에 3년 가까이 살았더랬어요 아오시마도 자주 갔었고..
    오래간만에 보니 반갑네요.
    오니노 센타쿠이타도 반갑고...히히히

    2010.11.26 08:34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 벤치에는 혼자 앉아 있기 너무 아깝울거 같네요..연인과 어꺠동무를 하고 태평양을 바라본다면 그 보다 더 좋은일은 없을듯..
    부럽네요..태평양도 보시고 북쪽의 오호츠크해도 보시고... ㅋㅋ
    그나저나 우리나라도 관광지에 저런 특색있는 아이스크림 팔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부 똑같은 콘 아이스크림만 판다능 ㅋㅋ

    2010.11.28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