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짧은 구간의 루트번 트랙을 오르긴 했지만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의 트레킹이라 몸도 축~ 늘어지고...
얼른 숙소로 돌아가서 따뜻한 물에 샤워 한판 하고 푹~ 쉬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아까 루트번 쪽으로 가는길에 들렀던
여긴 도로 이름도 아주 멋드러진 파라다이스 Rd.가 이어져 있으며, 마을 중심부에서 이어지는 파라다이스 Rd.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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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와 목장간의 구분은 저렇게 철책으로 간단히 구분지어 놓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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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뒤라 그런지 희뿌연 비구름들과 함께하는 목장의 풍경은 너무나 운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특히, 10월달.. 이곳 뉴질랜드의 봄 즈음에는 양들이 새끼를 낳는 시기라 드문드문 새끼양들을 볼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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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넓은 초원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양떼들과 소떼들... 그리고 중간중간 귀여운 새끼양들... ^^;;
글레노치 파라다이스 Rd.가 계속 이어지는 도로입니다.
글레노치는 마을 자체가 그리 크지 않은 마을이라 걸어서도 충분히 다닐수 있는 곳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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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서 집짓고 사는 사람들의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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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어귀에는 마을 주변을 따라 흐르는 Dart River라는 강이 흐르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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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시골마을에선 어찌나 사람들 보기가 힘이 드는지... 적막함 그 자체로군요.
멀리 흰눈을 덮어쓴 산맥들을 바라보며 다시 퀸스타운 쪽으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이 날 비가 와서 그런지 와카티푸 호수의 풍경이 더욱 신비롭게 보이는군요.
글레노치 역시 대중교통으로는 찾기가 힘든 곳이라 차가 있는 렌트카 여행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여행지라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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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늘이 2010년 마지막 날이로군요... 올 한해도 훌쩍 지나가는게 아쉽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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