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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가는 곳, 합천 바람흔적 미술관

by @파란연필@ 2011. 2. 25.



합천에는 봄이면 철쭉으로 유명한 황매산, 합천호 등이 많이 알려진 곳이 있지만,

황매산을 끼고 있는 조그만 곳에 미술관이 하나 자리잡고 있는데 바로 바람흔적 미술관 이라 불리는 곳이 있답니다.

이름 그대로 바람과 흔적을 테마로 해서 1996년 설치미술가인 최영호씨가 지은 곳이라 하며,

미술관 건물 한동과 바람소리 마당이라고 불리는 곳에 펼쳐진 바람개비가 무척이나 인상적이고 이쁜 그런 곳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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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큰 접시안테나를 보니 마치 공상과학에 나오는 연구실 같은 느낌도 살짝 난다는... ^^;;

1층에는 각종 전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고, 2층은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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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람소리 마당에 세워진 형형색색의 바람개비들....

실제로 바람이 불면 빙글빙글 돌아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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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황매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어 주변 풍경도 아주 좋은 것 같았습니다.

따뜻한 봄이나 여름에 오면 불어오는 바람이 무척이나 시원할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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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겨울이라 바람이 많이 차가웠지만,

그래도 푸른하늘을 배경으로 돌아가는 원색의 바람개비가 마치 동화 속의 그림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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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 '쉼터' 라는 팻말이 붙은 곳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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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셀프로 차를 타서 마시면 되는 곳이었는데... 추운 날씨... 따뜻한 차 한잔에 몸이 슬~ 풀리는 듯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사실 겨울철에는 찬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구경하기에 좀 힘들 수도 있어....

기왕이면, 겨울보다는 주변 풀들도 파래지는 따뜻한 봄철에 한번 찾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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