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의 오전은 모나베일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 시간은 차를 몰아 시내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근교로 한번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안그래도 이날 오후 렌터카를 반납해야 하므로 다닐 수 있는데 까지는 다 다녀볼 작정이었어요. ^^;;

 .

.

.




간단히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 곳은 바로 크라이스트처치 곤돌라를 탈 수 있는 곳, 리틀턴 항구 쪽이었습니다.

이미 퀸스타운에서 곤돌라를 타봤음에도 불구하고 이곳 크라이스트처치 곤돌라까지 타는 이유는...
 
그냥.... 무작정 한번 타보고 싶어서??? ㅎㅎㅎ
 
실은... 곤돌라를 타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리틀턴 항구의 전경을 보기 위해서이기도 했지요. ^^
 
.
 
.
 
.
 


곤돌라 매표소 앞마당에는 세계 각 주요도시들까지의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가 있지만..
 
중국의 Beijing과 일본의 Tokyo는 있어도 대한민국의 Seoul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어요. ㅠ.ㅠ 
 
아직까진 아시아 국가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중국과 일본보다는 약한가 봅니다.
 
얼른 대한민국 주요 도시의 푯말이 세워지기를 기대해 보며....
 
.
 
.
 
.
 


곤돌라 요금표를 나타내는 전광판인데, 요금은 곤돌라만 타면 왕복 19불....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서 트램까지 같이 탈 수 있는 콤보티켓 가격은 27.5불..... ^^
 
.
 
.
 
.
 


곤돌라를 타고 상승중입니다. 올라가는 도중에 리틀턴 마을이 한눈에 보입니다.
 
여기 크라이스트처치에선 퀸스타운처럼 탈 때 사진찍고 돈받으려는 직원은 안보이더군요. ^^;;
 
.
 
.
 
.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한치 앞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안개가 밀려옵니다....  엄청난 바람을 함께 싣고 말이지요...ㅠ.ㅠ

정상부근에는 여느곳과 마찬가지로 레스토랑과 각종 기념품 샵이 마련되어 있고....
 
사진에 보이는 테라스 주변을 쭉~ 둘러보려고 지나가고 있는데
 
바람의 세기가 어찌나 센지.. 쓰고 있던 모자가 훌러덩~~ 날아가 버렸다는... ㅠ.ㅠ

오랫동안 모자를 쓰고 있어서인지 떡진 머리로는 계속 다닐 수 없을 것 같아 테라스 아래 허허벌판으로 내려가
 
모자를 찾으려 안간힘을 쓰던 중 겨우 모자를 발견해서 찾을 수 있었네요. ^^
 
.
 
.
 
.
 





한숨을 돌리고 기념품 샵에서 조그만 가방 하나를 구입한 뒤 다시 테라스로 나오니....
 
거짓말처럼 바람은 잔잔해져있고... 뿌~옇던 안개도 싹~ 사라져버린 상태였습니다.... ^^
 
덕분에 리틀턴 마을이 저멀리까지 깨끗하게 내려다 보이네요.
 
.
 
.
 
.
 

 
 


사라진 안개 사이로 눈에 들어오는 리틀턴 항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3킬로 떨어진 조그마한 항구마을인데 화산활동에 만들어진 천연항구라 합니다.

항구 자체는 그리 크지 않은 편이고 나중에 저 항구 쪽으로 차를 몰고 직접 가보기도 했는데
 
항구 주변에 언덕길이 많아 언덕에서 바라보는 항구의 모습도 꽤 괜찮았던것 같았던 기억이 나네요.
 
.
 
.
 
.
 


바람이 잠잠해진 틈을 타서 다시금 테라스 주변을 한바퀴 씩~~ 둘러보고...

.
 
.
 
.
 

점심을 이미 먹기는 했지만 식당에서 파는 빵이 맛있게 보이길래 커피랑 같이 시켜 먹었는데... 맛은 뭐...... 그럭저럭... -.-;;
 
커피가 너무 쓰더라구요.... -.-;;
 
.
 
.
 
.
 

리틀턴 항구에 대한 설명이 기록되어 있는 입간판이 보이네요.
 
이 주변에 고래도 많이 서식하고 있다는 둥... 여러 설명이 잘 되어 있는것 같은데... 실은... 내용 전체를 읽지는 않고..
 
그냥 고래 그림만 보구... 짐작해보는 개인적인 추측성 정보일뿐~~ ^^;;
 
근데 실제로 이 주변에 고래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는 합니다.
 
.
 
.
 
.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리틀턴 항구 마을은 참으로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
 
.
 
.
 

이제.. 다시 내려가기 위해 곤돌라를 타려고 하는데....
 
이런~~ 또다시 바람과 함께 엄청난 안개가 밀려오는데... 또 바람의 세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

곤돌라 직원들이 내려가는 곤돌라가 바람에 저항하고 균형을 맞추기 위해
 
저처럼 혼자타는 곤돌라에는 모래를 채운 무거운 말통을 서너개씩 같이 싣기도 하더라구요.
 
.
 
.
 
.
 


암튼.. 옆에 여자친구 대신... 모래만 가득 채운 말통들과 함께... 곤돌라를 타고 내려 오는길이였는데,
 
내려오는 중간중간에도.. 바람때문에 한동안 정지상태에서 대롱대롱 매달려 있기도 해서 잠깐 긴장했던 기억도 나네요. ^^

그래도 무사히 지상까지 잘 도착.....  내려오니.. 또 언제 그랬냐는듯... 하늘은 점점 파랗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ㅎㅎ
 
.
 
.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정말 아름답네요.. 화산활동에 의해 이렇게 아름다운 항구가 만들어지다니 감동입니다^^

    2011.04.18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림같은 풍경과 그걸 찍은 파란연필님의 사진이 너무 좋아서 한참 들여다 보게 되네요. 화산이 만든 항구라니 신기한 모습 잘 봤습니다!^^

    2011.04.18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그림같은 풍경이로군요^^
    너무 아름답네요.^^
    잘보고갑니다. 행복한 월요일 아침되세요~

    2011.04.18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기자기한 리틀턴 항구의 모습이네요
    부드러운 해안선도 아름답구요
    빵과 커피가 맛있어 보이는데 아닌 모양이죠^^
    간접 여행체험 늘 감사드립니다^^*

    2011.04.18 10:26 [ ADDR : EDIT/ DEL : REPLY ]
  6. 풍경은 아름답고 조용해보이는것 같은데 날씨가 변화무쌍한가봅니다.
    잘 봤습니다 ^^

    2011.04.18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멋진 곳이로군요~
    월요일을 기분 좋게 시작하세요~

    2011.04.18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바닷가우체통

    정말 자연의 아름다움은 멋진 것 같아요~
    오늘도 멋진 사진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주 만드시길...

    2011.04.18 10:57 [ ADDR : EDIT/ DEL : REPLY ]
  9. 사진 보니 마음이 빵 뚫립니다^^

    2011.04.18 1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곤돌라를 타고 내려다본 모습이 정말 환상적이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1.04.18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바람 많을 때 곤돌라 타면 ...손에서 땀이 줄줄 흐르죠 ㅎㅎ;;;

    2011.04.18 13: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화산활동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항구가 만들어졌다구요^^
    모자...찾으셔서 다행입니다ㅎㅎㅎ

    2011.04.18 14:05 [ ADDR : EDIT/ DEL : REPLY ]
  13. 화산활동으로 이렇게 만들어진 풍경이라니 정말 신기 합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화보 같습니다 ^^

    2011.04.18 14: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퀸스타운에서 곤돌라를 탔더니 여기선 별로 타고 싶지 않았습니다.ㅋㅋ
    주변 풍경은 오히려 크라이스트 처치가 더 예뻐 보이네요.
    날씨가 순식간에 바뀌어서 아쉬웠겠습니다.

    2011.04.18 1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렇게 좋은 곳이었는데...아쉽게도 그 생성의 원인인 화산과 지진으로 많은 인명이 희생되었죠...
    보면서도 만감이 교차하네요...

    2011.04.18 19:03 [ ADDR : EDIT/ DEL : REPLY ]
  16. 모자를 찾으셨다니 다행입니다~
    바람이 세차게 불다가 떠날때 개이는 하늘을 보면 좀 원망스러울거 같아요.^^;

    2011.04.18 2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말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풀들이 전부 올 빽으로 넘어가 있군요.
    저 풍경.... 정상에 허락만 된다면 텐트라도 치고 몇일 있고 싶은데요.
    속이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

    2011.04.18 2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예전에 파란연필님의 글을 읽다가 호주와 뉴질랜드 여행을 가려고 비행기표를 알아봤는데, 싱가폴이나 홍콩을 경유하더라도, 1인 180 이라는 말에 기겁을 했답니다. 알고보니 연말이라 비싸다고 하더군요.. 이달 말에는 의외로 쌌는데, 한국에 일이 있어서 오래 갈 수가 없네요.. 포스팅 내용 머릿 속에 잘 세이브 해 뒀다가 언젠가는 연필님 발자국 찾으러 가려 합니다.

    2011.04.18 2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정상에서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으셨군요^^
    이곳에는 가본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티틀리스나 융프라우요흐 같은 정상에선 맑은 날씨를 만나는게 복이라고 하더군요.
    제 경우는 티틀리스 정상에서 한참을 기다려봤지만.. 안개만 자욱했었답니다~
    넓게 펼쳐진 풍경에 가슴까지 시원~~ 해져 옵니다^^

    2011.04.19 0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아름다운 풍경을 담으셨네요.ㅎㅎ
    잘 보고 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1.04.19 05: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Aeri

    와..크라이스트처치에도 항구가..못가본게 아쉽네요..역시 렌트를 해서 다녀야 구석구석 제대로 볼 수 있는거 같아요..
    언젠간 기회가 오길..^^
    파란연필님의 사진으로 대리만족하구 갑니다~

    2011.04.19 14:4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