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곤도라를 타고 내려와 리틀턴 항구에서 출발해 해변가가 있는 섬너비치 쪽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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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맣고 소박한 리틀턴 하버 (Lyttleton Harbour)
이곳 리틀턴의 지형이 바닷가를 면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주변은 오히려 평지보다 급경사가 훨씬 많아
리틀턴 항구를 벗어나 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고갯길을 올라가면... 섬너비치 (Sumner Beach)로 향하는 길로 이어지는데
리틀턴~섬너비치 구간의 이 길은 여행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드라이브 코스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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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차를 길가의 적당한 주차가능구역에 세워두고... 조금 걸어 비치쪽으로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
섬너비치 (Sumner Beach)의 풍경입니다.
파도는 뉴브라이튼 보다는 그리 세지는 않아 해수욕하기도 적당한 것 같았고...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 저 수평선 너머에는 끝없는 남태평양 바다가 넘실대겠지요.
섬너비치의 해변 한쪽 끝에는 부산 해운대의 달맞이 고개처럼 커다란 언덕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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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노부부가 커다란 개 한마리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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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짧게나마 해변산책을 끝내고... 이제 아쉽게 렌터카를 반납해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길고 긴~ 18일간의 렌트카 여행.... 비록 혼자라 비용이 부담이 됐었고... 심심한 여행이기도 했었지만...
총 주행거리는 약 2,800km 정도.... 엄청 돌아다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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