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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처음 가보게 된 동물원 사파리 체험, 대전 오월드

by @파란연필@ 2011. 6. 8.




먼저번 포스팅에서 설명해드린 청남대를 구경하고 난 후, 이동한 곳은 바로 대전에 동물원이 위치한 오월드라는 곳이었습니다.

서울의 에버랜드나 서울대공원의 규모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그나마 동물원 다운 모습을 갖춘 곳이 이곳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사는 부산에는 동물원이 없냐구요?

네.. 없습니다.. ㅠ.ㅠ   그나마 어린이 대공원에 조그만 동물원이 있었지만, 몇년째 공사만 하고 있는 상황이고....

정말 사자나 호랑이, 곰 같은 동물들을 보려면 대전까지 와야 한답니다. ㅠ.ㅠ


사실 결혼한 친구들.. 특히 애들까지 있는 친구들이 애들 데리고 동물 구경시켜주러 동물원 한번 가려면 참 힘들다 하더라구요.

얼른 부산에도 제발 큰 동물원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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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나이 30을 넘기고 다 큰 어른이 동물원 간다고 하니 마냥 아이처럼 신나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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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동물원은 몇 번 가본 기억이 있지만... 사파리 투어는 처음이었습니다. ^^;;

오~~ 말로만 듣던 사파리.... (이런 부산 촌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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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그런지 오랜 기다림 끝에 타게된 사파리 투어 버스...

첫번째 만난 친구는 미련 곰탱이 녀석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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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의 조련을 잘 받았는지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주는 재주가 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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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이 있는 곳을 지나자마자 만난 호랑이 녀석~  눈이 풀린거 보니 많이 졸린가 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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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녀석들도 팔자 좋게 늘어져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리저리 불러도 대꾸도 않던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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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통나무를 아예 턱베개를 삼아 낮잠을 즐기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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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있는 곳을 지나자 이젠 코끼리 집 있는 곳으로 가네요.

실로 오랜만에 보는 코끼리의 실물입니다. ㅎㅎㅎ

코끼리는 전세계적으로 수출입 금지 동물이라 들여오기가 매우 까다로웠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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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목길이를 자랑하는 기린 친구들.... 이 녀석들도 몸값이 꽤나 비싸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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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얼룩말을 이렇게 실제로 가까이에서 보게 되다니.... 마치 물감으로 그려 놓은듯 합니다. ㅎㅎㅎ

보통 봐왔던 말 보다는 크기가 좀 작은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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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이 관람객들을 맞이하는 침팬지 한마리... 표정이 참....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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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의 한 종류였는데 Full Name을 기억 못하겠네요. 적어 놓을걸 그랬습니다.

아... 이럴 땐 새박사님 윤무부 박사님께 물어보면 바로 답이 나올텐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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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를 품고 있는 캥거루의 모습이네요... 실제로 주머니 속에 새끼가 있는 것은 처음 보는 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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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풀만 먹고 사는 녀석들이 모여있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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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서열은 있는건지.. 이 커다란 뿔을 가진 녀석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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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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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동물의 왕국에서도 자주 봤었던 미어캣 이라는 동물이네요.

여전히 불침번 서는데 힘을 쏟고 있는 모습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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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맹수 우리가 있는 쪽으로 가니... 표범 한마리가 눈에 띄는군요. 

계속 갇혀 지내다보니 많이 외로운 모습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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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리에서만 호랑이를 볼 수 있는 줄 알았더니... 호랑이 우리도 따로 마련되어 있더군요.

너댓마리가 같이 모여 살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역시 호랑이는 덩치가 정말 산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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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곰탱이.....라 부를려고 했더니만... 발톱을 세운 모습을 보고 잠시 섬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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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다람쥐 원숭이라고 불리는 것 같던데 정말 쪼그맣고 귀여운 녀석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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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에서도 항상 서로의 등을 손질해 주던 일본 원숭이.. 여기서도 어김없는 행동들을 보여주는군요...

근데 주변의 응가들이 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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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장의 펭귄 친구들을 마지막으로 동물원 관람을 마치게 되었네요.


어른인 저도 이렇게 동물들을 보고 즐거운 시간들을 가질 수 있었는데.. 아이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책에서만.. 사진에서만 보던 동물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그런 동물원들이 많이 없다는게 참 아쉽더라구요.

특히 부산 근교에도 이 정도 규모의 동물원이 얼른 만들어져서 많은 아이들, 어른들이 찾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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