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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제주공항 비행기들의 이착륙을 보다 생생하게 내려다 볼 수 있는 도두봉

by @파란연필@ 2012. 5. 15.

 

 



오랜만에 다시 제주를 찾게 되었습니다.

 

1년 사계절 중... 다른 계절의 제주는 다 본 것 같은데, 유일하게 봄의 제주를 못본 것 같더라구요.

 

마침 짬도 나고 해서 5월 첫째주.... 어렵사리 비행기표를 구해 봄의 제주를 만끽하고 왔습니다.

 

사실은 4월에 가려고 한달전부터 항공권 예약하고 준비를 했는데, 제가 가려고 하던 주의 주말 날씨가 비소식이 있더라구요.

 

기왕이면 조금 좋은 날씨의 제주의 봄을 느껴보고자 과감히 연기를 해서 5월 첫째주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성수기라 그런지, 하마터면 못갈뻔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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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처럼 금요일 오후 늦게 출발한 비행기라 제주에 도착한 당일에는 멀리 가진 못했어요.

 

제주에 살고 있는 아는 동생의 집에서 머물기로 한터라, 제주 시내에서 둘러볼 만한 곳을 물색했는데,

 

지난 가을에는 사라봉을 방문했다면, 이번에는 도두봉을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이 바로 도두봉을 향해 올라가는 산책로의 시작점인데...

 

봉~이라고는 하지만... 정말 10~15분 정도만 걸어올라가면 정상에 도달하는.. 그냥 언덕같은 곳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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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쯤 걸어 올라갔을까? 탁트인 전망이 나오고 해는 어느새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점에

 

저멀리 방금 제주까지 타고 왔던 비행기들이 모여있는 제주공항이 한눈에 쏙~ 들어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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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의 활주로도 무척이나 길더군요.... 오른쪽 활주로 끝방향 너머로 한라산이 또렷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깨끗한 날이어서 그런지 정상까지 훤~히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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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여객청사 주변으로 각 항공사의 비행기들이 옹기종기 주기되어 있습니다.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비행기들은 눈에 많이 띄는데,

 

제가 타고왔던 에어부산 비행기는 한대도 안보이는군요... 어디에 숨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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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특유의 바다를 끼고 있는 공항이라 그런지 주변 마을과도 그리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잘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물론 비행기 소음에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고생이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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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라 그런지... 제주공항의 활주로는 쉴틈이 없습니다... 거의 5분에 한대꼴로 이착륙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마침 대한항공 비행기 한대가 막~ 착륙을 하려고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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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중국의 남방항공의 비행기가 힘차게 이륙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에도 이제 중국쪽으로 국제선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중국여행객이 많아졌다는걸 새삼스레 느껴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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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도두봉에 올라서면 제주공항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지만,

 

반대편으로 시선을 돌려보면, 공항의 풍경과는 또다른 제주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는 도두항의 풍경들... 해무가 약간 끼어 있는 모습이 운치를 더해 주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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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 데이트 하기에도 꽤나 좋은 장소인것 같습니다.

 

뭐... 언제나 저는 혼자이지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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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첫날의 제주 일정은 도두봉에서 간단히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

 

이제 다음날 부터 본격적으로 제주의 봄을 맞이하기로 해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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