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제주올레 10코스, 시원한 제주 바다의 풍경이 시작되는 곳

by @파란연필@ 2012. 5. 22.

 

 



오전에 가파도 청보리밭을 구경하고 난 뒤, 다시 모슬포로 돌아와서는 오후시간에는 올레길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모슬포 주변에서 가까운 올레길이 10코스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10코스를 걸어보기로 결정하고 일단 점심을 해결하기로 합니다~ ^^

 

 

또한 렌트를 한 상태라, 차는 일단, 송악산 부근에 주차시켜 놓고,

 

택시를 타서 10코스 시작점인 화순 금모래 해수욕장까지 가기로 했지요.

 

.

 

.

 

.

 

 

송악산에서 콜택시를 부르니 1만원 정도에 10코스 시작점인 화순 금모래 해변까지 갈 수 있더군요.

 

이곳이 바로 10코스 시작점입니다.

 

사실.. 이때껏 제주를 여러번 오기는 했지만, 올레길은 한번도 걸어보진 못했거든요.....

 

그래서 이날.. 날도 너무 좋고, 이번 기회에 한번 걸어볼까 해서 결심을 했던거랍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올레 10코스는 화순 금모래 해변에서부터 시작해 송악산을 지나 모슬포항까지 이어진 길인데,

 

모든 코스를 걸으려면 4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하네요.

 

저는 차를 송악산에 두고 왔으므로, 일단 송악산까지만 걷기로 해봅니다.

 

.

 

.

 

.

 

 

올레 10코스는 다른 코스와는 달리 스위스의 레만호 와인지역 하이킹 코스와 우정의 길로도 알려져 있답니다.

 

특별한 코스인만큼.. 앞으로의 올레길 풍경이 사뭇 기대가 되는군요.

 

.

 

.

 

.

 

 

올레길을 걸어보셨던 경험이 있으신 분은... 다들 익숙한 말그림 모양의 올레길 표식~

 

그리고 올레 Passport를 구입하여 올레길 코스마다 스탬프도 찍을 수 있는데,

 

전 미처 올레 패스포트를 구입하지 못해 스탬프를 찍지는 못했네요... 다음에 가게되면 패스포트부터 구입해야겠습니다~ ^^

 

.

 

.

 

.

 

 

올레길의 모든 코스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각 코스의 시작점이나 끝지점에는 이렇게 올레꾼들이 쉬어갈 수 있는

 

작은 쉼터나 카페들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10코스의 시작점에도 이렇게 작은 카페가 하나 있던데... 이곳에서 가지고 간 텀블러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받아든 뒤..

 

본격적으로 올레길을 걷기 시작하기로 합니다.

 

(참고로 이날 날씨가 무지 더웠어요~ ㅠ.ㅠ)

 

.

 

.

 

.

 

 

올레 10코스의 첫발을 내딛게 된 화순 금모래 해변이랍니다.

 

실제로 해변가는 그리 깨끗한 느낌을 줄만큼 이쁘지는 않았지만... 푸른 바다와 함게 모래 빛깔은 참 고왔던 기억이 나네요.

 

.

 

.

 

.

 

 

해변을 가로질러 끝까지 가면 해변 뒷쪽으로 이렇게 바위로 된 길을 지나가야 한답니다.

 

이런 길을 대비해서 신발은 좀 튼튼한걸 신고 와야겠더라구요.

 

.

 

.

 

.

 

 

오랫동안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인해서 그런지... 이곳의 바위들의 지층모양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나중에 조금 더 가게되면 나올 용머리 해안에서 이런 바위의 모습들이 절정을 이룬다지요. ㅎㅎ

 

.

 

.

 

.

 

 

걷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화순 금모래 해변이 저만치 멀리 보이네요~ ^^

 

.

 

.

 

.

 

 

바위길도 끝날 무렵... 이제 본격적으로 숲길을 따라 10코스 올레길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저멀리 중년의 부부께서 먼저 가시네요~ ^^

 

.

 

.

 

.

 

 



숲길로 들어서고... 오르막길을 조금 오르자 나타난 멋진 해변~ ^^

 

와~~ 정말 그림같은 바닷가의 풍경을 만날 수 있더라구요. 날이 조금만 더 더웠더라면 아마 물에 들어갔을듯~ ^^

 

그리고 규모는 작지만.. 주상절리의 신비로운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

 

.

 

.

 

 

제주의 바다물빛이 이쁘다는 건 익히 듣고 봐서 알고 있다만... 그래도 계속 볼때마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정말 제주도가 우리 땅이라는게 너무나 고맙고 다행이라 생각되어지네요.

 

.

 

.

 

.

 

 

숲길을 지나니 또다시 해변가로 나오게 되는군요.

 

이 해변은 올레꾼들 말고는 인적이 거의 없는 해변가 같습니다. 이때만 해도 이 길을 걷는 사람은 저 혼자뿐~ ^^;;

 

.

 

.

 

.

 

 

10코스를 걷다 보면 바닷가 부근에 신기한 지형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곳도 그 중의 하나인 곳 같습니다.

 

마치 해변이 빨래판처럼 일정한 세로 간격으로 틈이 벌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건 흡사 예전 일본 미야자키에 갔을때 도깨비 빨래판의 모습을 보는 것 같더라구요. ^^

 

 

(관련글 : 도깨비 빨래판으로 보이는 미야자키 아오시마 해변에 가보니... [클릭])

 

 

암튼.. 넘 신기했습니다.

 

.

 

.

 

.

 

 

 

 

그리고, 또다시 해변을 지나 산방산 방향으로 나있는 언덕길을 오르니 이렇게 멋진 풍경이~~ @.@

 

정말 외국의 푸른 바다 부럽지 않을 만큼 멋진 풍경을 보여주더라구요.

 

사실 오르막길 올라오는데 힘을 많이 빼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여기 올라와서 바다를 바라보니 힘든게 다 잊혀질 정도였습니다.

 

.

 

.

 

.

 

 

사진 왼쪽 부분에 보시면 한라산이 어렴풋이 보이나요?

 

역시 날씨가 좋으니 가파도에서도 보이던 한라산이 여기에서도 선명하게 보이네요~ ^^

 

.

 

.

 

.

 

 

그리고 윗쪽으로는 산방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보이구요.

 

.

 

.

 

.

 

 

아래쪽으로는 용머리 해안으로 갈 수 있는 길로 이어져 있답니다.

 

사실 시간만 넉넉했으면 산방산까지 다녀올 생각이었지만.. 렌트카 반납시간도 있고 해서...

 

그냥 용머리 해안 쪽으로만 가기로 하고 발길을 아래로 돌리기로 합니다. ^^

 

.

 

.

 

.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