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말, 전국의 수국 명소들이 만개하면서 많은 분들이 수국을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고 있는데요. 저 역시 부산에서 조금 떨어진 전남의 수국 명소, 보성 윤제림을 다녀오며 수국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최근 SNS와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소개되고 있는 곳으로, 올해 여름 수국 개화 시기에 맞춰 직접 방문해 개화 상황과 관람 정보를 확인해보았는데요.
보성 윤제림 주차장 및 입장료
보성 윤제림을 네비게이션에 검색하면 매표소 바로 앞 1주차장까지 안내됩니다. 윤제림에는 총 3개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수국이 절정인 주말이나 휴일에는 1주차장이 금방 만차가 되어 아래쪽 2주차장이나 3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로 이동해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평일에 방문해 1주차장에 여유롭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는 무료이지만, 윤제림 입장은 유료입니다. 일반 입장료는 7,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 경로 6,000원이며, 보성군민과 숙박객은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하절기(수국철) 기준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입니다. 무인매표소가 있지만, 방문 당시에는 직원이 직접 표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보성 윤제림 성림원 수국정원
입장권을 구입한 후 반대편으로 이동하면 윤제림 성림정원 입구가 나오고요. 입장권을 보여주고 들어가면 직원이 관람 경로를 간단히 안내해주기도 하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윤제림 성림정원은 여름 수국뿐만 아니라 가을 핑크뮬리와 억새로도 유명합니다.
이번 방문은 수국이 목적이었기에, 입구에서 오른쪽 산책로를 따라 1수국원을 먼저, 이어서 2수국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입구에서 오른쪽 산책로를 걷다 보면 먼저 안개나무를 지나 1수국원에 도착했는데, 거의 80~90% 정도 만개한 상태였으며, 아직 덜 핀 꽃대가 일부 있지만 지금이 거의 절정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기만 해도 양옆으로 키 낮은 수국들이 펼쳐져 있어 마치 버진로드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기도 합니다. 파란색 수국이 많았지만, 곳곳에 보라색과 흰색 수국도 피어 있어 다양한 색감을 즐길 수 있더라고요. 산책로 곳곳에는 수국과 어울리는 포토존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았습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울창한 나무 그늘 덕분에 비교적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1수국원 끝에는 편백힐링숲길이 이어져 있고, 이 길을 따라가면 키 큰 편백나무 숲을 지나 2수국원 방면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2수국원으로 가는 길에는 넓은 억새군락지가 펼쳐져 있는데, 지금은 초록빛 억새지만 가을이 되면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할 것 같습니다. 2수국원 역시 1수국원과 비슷한 규모로 조성되어 있으며, 오히려 더 화려하게 만개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산책로 주변에는 포토존이 잘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았고요. 울창한 숲 아래 피어난 수국들이 숲과 조화를 이루며 사진이 특히 예쁘게 잘 나오더라고요. 1수국원과 2수국원을 모두 둘러보는 데는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2수국원 출구 쪽에는 나무 그늘 아래 작은 족욕장이 마련되어 있어,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 족욕장은 온천수가 아닌 차가운 물이 제공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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