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강원도 국내여행지 추천 가볼만한곳 동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여름의 문턱인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한여름의 습한 더운 공기를 만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요.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되기 전, 6월에는 보라빛 라벤더가 활짝 피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최근 라벤더의 인기가 많아져서인지 예전보다는 라벤더 명소로 알려지는 곳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지금 소개해 드리는 동해 무릉별유천지 또한 라벤더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은 곳입니다. 강원도 동해 쪽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 조금 애매한 지역이기는 하지만, 화사한 라벤더와 옥빛 호수를 배경으로 이국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에 이번 글에서는 동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풍경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동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축제 일정 및 개화시기

동해 무릉별유천지는 원래 70~80년대 인근 석회석을 채취하던 채광지역이었다가 폐광 이후 유휴부지를 지금의 라벤더밭으로 조성해서 일반인들에게 공개를 하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6월이 되면 라벤더축제를 열기도 하는데, 올해의 경우 6/14(토)~6/22(일)까지 축제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라벤더 개화시기도 축제일정에 맞춰서 핀다고 보시면 되고, 본 포스팅의 사진은 작년 6/19 촬영된 사진들이니 참고하세요.

 

 

동해 무릉별유천지 입장료 및 셔틀버스

다만, 이곳은 별도의 입장료가 있는데요. 올해는 성인 기준 6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 역시 별도의 주차요금이 있는데, 일반승용차 기준 2000원입니다. 그리고 동해 무릉별유천지가 생각보다 꽤 넓은 편이라 입구에서 전망대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타는 것이 좋은데요. 다행히 셔틀버스는 무료로 탑승이 가능하니 일단 셔틀버스를 먼저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간 후, 내려올 때 걸어서 내려오며 천천히 라벤더밭과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동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풍경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보라빛 라벤더밭과 함께 주변에는 다양한 초여름꽃들이 피어있는 모습이예요. 생각보다 꽃밭이 넓고 다양해서 풍경이 괜찮았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며,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바로 버베나 군락지입니다. 보라빛 모습이 마치 라벤더 같기는 한데, 라벤더는 아니고 버베나라고 하더군요. 자세히 보면 라벤더와 생김새가 틀리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버베나의 보라빛도 꽤나 예뻤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면 드디어 화사한 보라빛의 라벤더밭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변에 청옥호와 금곡호라는 두 개의 호수가 있는데, 두 호수 사이에 라벤더밭이 조성되어 있어요.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라벤더 밭이 쫙 펼쳐져 있으니 꽤나 이국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곳곳에 포토존도 잘 마련되어 있어요.

 

여기가 동해 무릉별유천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포토존 명소이기도 한데요.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푸른 옥빛의 청옥호의 배경과 보라빛 라벤더가 꽤나 잘 어울리는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라벤더밭 말고도 주변에는 다양한 꽃들이 잘 가꾸어진 모습으로 피어 있는데요. '신들의 정원'이라고도 불리는 곳이기도 한데, 이곳 정원의 풍경도 라벤더밭 못지 않게 예뻤습니다. 마치 홋카이도 후라노 혹은 비에이의 정원을 보는 듯한 느낌이 살짝 들기도 했어요. 암튼, 곧 있으면 만날 수 있는 풍경이니 6월 강원도 국내여행지를 찾는다면, 동해 무릉별유천지도 한 번 찾아가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