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으로 10월, 11월에 떠나기 좋은 가을여행지 3곳 추천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 아마 요맘때가 나들이 가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그리 덥지도.. 그리 춥지도 않아 떠나기 좋은 계절임에 틀림이 없는데,
그래서 오늘은 국내에서 가을에 가볼만한 여행지 3곳을 추천해 드릴까 합니다.
1. 강원도 태백 자작나무숲
태백의 경우, 예전엔 탄광촌의 이미지가 강했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고원지대의 특성으로 자연과 풍경이 아름다워 이제는 관광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특히 추운 지방에서 잘 자라는 자작나무 군락지를 볼 수 있는 곳 중의 하나가 태백인데요.
조금 더 북쪽에 위치한 강원도 인제 원대리 쪽에도 자작나무 군락지를 볼 수 있는 곳이 있지만,
태백에도 인제 못지 않은 자작나무 숲을 볼 수 있답니다.
자작나무는 멀리서 봐도 한눈에 딱 알아볼 수 있을만큼 나무 줄기가 하얀껍질로 덮여있는데요.
이 껍질은 실제로 벗겨보면 종이처럼 얇게 벗겨지기도 하는데,
물에 쉽게 젖지 않아서 장작으로도 많이 쓰이는 나무라고 합니다.
장작 탈때 나는 소리... 자작.... 자작.... 아시죠? ^^
겨울에 앙상한 나뭇가지만 있는 자작나무의 풍경보다는
아직 이파리가 남아있는 가을의 자작나무 숲이 훨씬 보기 좋으니
겨울이 오기전에 꼭 한번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Tip. 태백 자작나무숲 찾아가는 길
네비에서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317번지 '초막고갈두' 음식점으로 찾아가면
음식점 맞은편과 뒷편에 자작나무 숲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2. 경북 청송 주왕산
주왕산의 경우, 4계절 어느 계절에 찾아도 아름다운 명산 중의 하나인데요.
역시 사계절 중에서는 가을이 가장 아름다운 산인것 같습니다.
강원도에 있는 설악산이나 오대산 보다는 약간 남쪽에 있기 때문에 가을 단풍의 절정시기는 조금 늦어
보통 10월말 정도 되어야 화려한 단풍이 있는 주왕산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거예요.
특히, 주왕산의 경우... 굳이 정상까지 가지 않더라도 조금만 오르면
주왕산 제 1폭포, 2폭포, 3폭포까지 볼 수 있는 폭포트레킹 코스가 잘되어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인 곳이기도 하지요.
아무래도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가을철에는 이곳 주왕산으로 오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텐데요.
특히 주말이나 휴일의 경우에는 많은 차량과 인파들로 넘쳐나는 경우가 있으니
평일에 가실 수 있다면 평일에 가시는 걸 추천드리고, 아니면 아침 일찍 도착하는 것도
사람들에 치이지 않고 호젓하게 주왕산을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3. 제주 산굼부리 억새군락지
시간적으로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멀리 제주도로 가을여행을 떠나보시는 것도 추천드릴만 한데요.
가을에 제주를 찾는다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할 곳이 바로 산굼부리 억새군락지랍니다.
보통때는 그냥 분화구가 있는 정도의 산굼부리이지만,
가을에 가신다면 하얀 억새물결이 넘실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실 수 있어요.
날씨가 맑고 좋은 날에는 억새밭 너머로 저멀리 한라산의 풍경이 보이기도 하는데,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친구와, 가족과 함께 오롯이 걸어보시는 것도 나름 운치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연인끼리 간다면 데이트 코스로도 아주 괜찮은 곳중의 하나인데요.
그 이유는 억새들의 키가 상당히 높아 둘만의 은밀한(?) 시간도 가질수도 있다는 것~ ^^;;
암튼... 가을에 제주를 찾는다면 산굼부리는 꼭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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