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여행, 밀양 가볼만한 곳 추천, 위양지
밀양에는 밀양8경이라 하여 여행으로 간다면 볼곳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영남루 야경, 시례 호박소, 표충사 사계, 월연정 풍경, 위양못 이팝나무, 만어사 운해, 종남산 진달래, 재약산 억새
그중에서도 오늘은 위양못에 다녀온 이야기를 할까 하는데요.
사실, 위양지 혹은 위양못은 이팝나무가 아주 흐트러지게 핀 봄철에 가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데,
전 올해에는 가을에 찾아가게 되었네요 ^^;;
봄풍경보다는 덜하지만, 나름 조용하고 한적한 가을의 위양지의 풍경도 나름 소소하고 괜찮더라구요.
위양지는 네비로 찾아갈때, 주의하셔야 할것이... 그냥 위양지와 구위양지 두곳이 검색되는데,
구위양지로 검색하셔서 찾아가셔야 한답니다. 안그러면 잘못 가실수도... ^^
위양지 입구에 도착하니 가을들판이 누렇게 익어가는 풍경을 보고 가을은 가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비가 막~ 내리고 난 직후라 그런지 낮은 구름이 산허리에 걸쳐진 모습이 운치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둘러메고 위양지 못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왠 길가에 강아지들이 저렇게 길을 떡~하니 막고 있더라는....
모두 풀려있던 개들인데 유기견들인지... 몰골이 좀 그렇더라구요. ^^;;
암튼.. 개들을 살짝 피해 위양지 못으로 들어가 봅니다.
역시 봄철보다는 좀 황량해 보이기는 했어요. 사진찍는 저말고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는.....
봄철의 풍경이 아니더라도... 이곳은 그래도 사진찍는 사람들에게는 참으로 매력적인 곳 같았습니다.
이제 일교차가 더욱 심해지는 계절이 오면 심심찮게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겠지요.
저멀리 이팝나무의 가지들이 물위에 닿을듯 말듯 늘어진 풍경입니다.
이팝나무의 열매가 몸에도 그렇게 좋다고는 하는데, 봄이 되면 저 이팝나무의 가지는 하얀 쌀밥이 얺혀진것처럼 이쁘게 피어나겠지요.
이곳은 여러명이서 오는 것도 좋지만.. 저처럼 자주 혼자 다니는 분들께 더 추천을 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위양못 주위를 걸으면서 나름 혼자만의 시간도 가질 수 있는 곳이라
혼자 조용히 사진찍으면서 여행을 다니는 분들께는 꼭 한번 찾아보시라고 추천을 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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