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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TIP

제주 협재해수욕장 부근 숙소 추천, 쉼 게스트하우스

by @파란연필@ 2013. 12. 6.

북적거림이 싫은 여행자, 혼자 조용한 쉼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하는 곳



올해도 어김없이 여름을 제외하고 매 계절마다 찾기로 한 제주를 지난 가을에 찾았습니다.


제주는 혼자 가게 되면 숙소는 늘 게스트하우스에서 묵기 마련인데요.


보다 다양한 게스트하우스를 체험해 보고자 갈때마다 각기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묵곤 했었는데, 


이번에 묵었던 숙소도 꽤나 만족스러워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3박4일 일정동안 3박을 모두 다른 게스트하우스에서 지내기로 했으나


주말이라 그런지 가고 싶었던 게스트하우스 방이 다 만실이었던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3박을 해결했는데,


결론은 이름 그대로 푹~ 잘 쉬다 온 게스트하우스 였어요.





위치는 협재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 정도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답니다.


바닷가 바로 앞쪽은 아니었고, 약간 골목 안쪽으로 들어와야 하는 곳인데,


사장님이 직접 가꾸시는 정원과 함께 하얀 건물이 이쁘게 보이는 곳이예요.






요즘 제주도에는 새로 생겨나는 게스트하우스가 상당히 많아지고 있는데,


예전에는 민박집을 개조해 만들어서 그런지 편의시설이 약간 부족한 곳이 더러 있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왠만한 펜션과 같은 깨끗한 시설을 갖춘 게스트하우스들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았습니다.


쉼 게스트하우스 역시 그런 게스트하우스 중의 하나였는데,


역시나 깨끗하고 깔끔해서 지내기에는 큰 불편이 없는 곳이었어요.






거실의 역할을 하는 아담한 카페 겸 식당(?)


카페라 해도 외부손님은 전혀 받지 않는 것 같았구요. 숙소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모여 식사나 다과를 하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공간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커피나 차는 마시고 싶은 만큼 얼마든지 타서 드시면 되구요.


단, 마시고 난 후의 컵은 셀프로 깨긋이 씻어 놓는 건 기본 에티켓 중의 하나겠지요?



무엇보다 제가 게스트하우스를 다니면서 거실에 있는 공용 PC가 맥이 있는 곳은 이곳이 처음이었습니다. ^^


제일 왼쪽은 파워맥 G5, 중간엔 맥미니... 제일 오른쪽만 윈도우 PC였던것 같네요.


알고보니 사장님이 애플매니아이셨던 것... ^^


제가 가지고 간 맥북에어를 보시면서 무척이나 반가워 하시더라는... ㅎㅎㅎ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숙소의 내부사진은 이렇습니다.


2인실, 4인실.... 이렇게 있는 걸로 아는데요. 


제가 사요했던 4인실은 원목으로 짜여진 2층 침대 두대가 놓여있는 평범한 구조였습니다.



전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보는게 침대가 원목이냐? 철제이냐?를 꼭 살펴보는데,


아무래도 원목이 소음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철제보다는 좀 더 선호를 하는 편이지요.






그리고 이곳은 각 침대마다 개인등과 함께 한쪽 벽면에 수납할 수 있는 수납포켓들이 마련되어 있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지갑이나 충전기 같은 자잘한 소품들을 수납할 수 있어서 무척이나 편리했었구요


콘센트도 침대마다 넉넉하게 멀티탭이 제공되고 있어서 전자제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저로서는


아주 무난하게 잘 사용을 할 수 있었답니다.


또한 방마다 공유기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어서 와이파이도 짱짱하게 잘 터지는건 기본이구요.






게스트하우스라는 곳은 아무래도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한방을 쓰는만큼


개인소지품 관리를 하는데 있어서 신경이 쓰이게 마련인데


이렇게 넓직한 수납사물함도 준비되어 있어 옷이랑 가방이랑 한꺼번에 넣을 수 있답니다.


왠만한 캐리어도 쑥~ 들어갈만한 크기예요.






방안에 헤어드라이어가 있는건 기본이구요. 사진 아래쪽에 좀 잘리긴 했지만,


무려 공기청정기까지 설치되어 있다는... ^^






그리고 화장실과 욕실이 방안에 있어서 너무나 편리했던 것 같았습니다.


원래 게스트하우스라는게 욕실은 공동으로 사용해야 하는 것이라 방과 분리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이곳은 4명이 함께 쓰는 방 안에 이렇게 욕실이 마련되어 있어 정말 좋은 것 같더라구요.


특히나 여성분들이 많이 좋아라 할 듯 합니다.


온수도 콸콸콸 잘 나오는 편이구요.






그리고 차로 5분만 나가면 이렇게 멋진 바다가 펼쳐진 협재해수욕장으로 바로 갈 수 있으니 위치도 정말 좋아요.


아... 숙소 베란다 창문에서나 주방 카페 창문에서도 저 바다랑 비양도가 보인답니다.


실제 걸어서 가도 금방 갈 수 있는 거리일 것 같기도 해요.






사람들이 왁자지껄 모여 저녁에 같이 고기를 구워먹는 바베큐 파티 같은건 거의 없는 편이라 보시면 되구요.


그런 면에서는 술마시는걸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파티 분위기를 내기를 위하시는 분드에게는


조금 맞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그런 왁자지껄한 분위기 보다는


저처럼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편히 쉬실 분들에게는 딱 이곳만한 곳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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