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공항에서 액체류 및 기내면세품 반입 가능할까?

경유지 환승공항 면세점에서 액체류를 구입하면 보안검색대 통과할 수 있나요?

위의 질문에 아마 많은 분들이 된다... 혹은 안된다... 의견이 분분하실 것 같은데요.

여행 목적지까지 직항으로 움직인다면 출발지 공항면세점에서 구입하는 액체류는 전혀 상관없습니다만,

요즘에는 저렴한 항공권들이 대부분 경유지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경유지에서 면세점 쇼핑을 할때 액체류 구입에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야 뭐... 면세점 쇼핑을 그다지 즐기지 않기에 경유지 면세점 이용을 할 일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만,

여성분들의 경우, 화장품 종류를 많이 구입하시고, 남성분들은 양주와 같은 주류가 대부분이겠지요.

목적지까지 환승을 해서 가야하는 경우라면,

대부분 출발지 공항에서 자신의 캐리어나 가방을 경유지가 아닌 목적지까지 수화물로 부쳐버리기 때문에

경유지 면세점에서 액체류를 구입하게 되면 따로 화물로 부칠수가 없게 되어

환승비행기를 탑승할때 보안검색시 100% 걸리게 되어 있지요.

(☞ 참고포스팅 : 기내반입 금지물품에 대해 알아보기 [클릭])

특히나 경유지 환승공항에서 환승시간에 여유가 있어 면세점 쇼핑을 하게 되다보면

'어머~ 이건 질러야 해~~' 라면서 지름신을 이기지 못하고 화장품이나 주류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종 목적지 국가나 공항에 따라 허용되는 경우가 있고,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구입전, 면세점 구입시 점원, 기내구입시 승무원에게 확인을 받은 후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자... 그럼 최종 목적지 국가별로 환승시 액체류 반입이 가능한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를 한번 알아볼까요?

▣ 최종 목적지 국가별 환승시 액체류 반입규정 ▣

1. 환승연결 항공편 이용시 액체류 및 기내면세품 반입이 허용되는 국가

네팔 / 베트남 / 필리핀 / 홍콩 / 인도네시아 / 중국 / 싱가포르 / 말레이시아 / 태국 / 몽골 / UAE / 

러시아 / 브라질 / 캄보디아 / 우즈벡 / 터키 / 이집트 / 케냐 / 미얀마 / 사우디 / 이스라엘

위의 나라가 최종목적지라면 환승공항 면세점이나 기내에서 액체류 구입 및 반입이 가능합니다만,

반드시 STEB(Security Tamper Evident Bag) 이라는 밀봉 봉투를 사용하셔야 하구요.

점원이나 승무원들한테 꼭 확인을 받으셔야 합니다.

바로 이 봉투가 STEB이라 불리는 면세점 전용 봉투인데요.

아마 면세점에서 액체류를 구입 해보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받아보셨을 겁니다.

2. 환승연결 항공편 이용시 액체류 및 기내면세품 반입이 금지된 국가

미국 / 캐나다 / EU 대부분 유럽국가 / 일본 / 인도 / 호주 / 뉴질랜드 / 대만 / 피지

위의 국가들이 최종목적지라면 환승지에서 STEB이 있어도 기내반입이 되지 않는다고 하니

왠만하면 면세점 쇼핑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