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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겨울(冬)

제주도 일몰명소, 수월봉에서 멋진 해넘이를 바라보다

by @파란연필@ 2015. 2. 16.

제주 일몰명소로 유명한 수월봉에서 바라본 멋진 일몰 풍경



사면이 바다로 트여있는 제주도의 지리적 특성상 동쪽에서는 일출을, 서쪽에서는 일몰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일출은 성산일출봉이, 일몰은 수월봉 혹은 차귀도 일몰이 많이 알려져 있지요.




근처 당산봉에 올라 차귀도의 풍경과 함께 일몰까지 보고 내려오려고 했으나 당산봉의 칼바람이 너무나 차가워


일단 다시 밑으로 내려와 수월봉에서 일몰을 보기로 하고 근처 수월봉으로 향합니다.


수월봉은 봉(峰)이긴 하지만... 용암지대로 이루어진 넓은 평야지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차장까지 차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므로


날씨가 좋을땐 일몰을 보러오는 여행객들이 많은 곳이기도 해요.








수월봉에 일찍 도착을 하기는 했는데, 아직 해가 떨어지려면 좀 기다려야 할 듯 싶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차가 있어 차안에서 언 몸을 녹이며 기다리기로 했어요.


저멀리에는 방금전 올라갔었던 당산봉이 수월봉과 마주하고 있더군요. ^^





수월봉 한쪽 옆에는 기상관측대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실제 해넘이를 보려면 이곳 팔각정이 있는 곳까지 올라와야 하는데,


계단 몇개만 오르면 금방 올라올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고작 이정도 올라오는데도 정말 엄청난 겨울 칼바람이 불어대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다시 차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서 대기... ;;;





그리고 어느 정도 하늘이 불그스름해지는 시간이 되자 주변의 주차되어 있던 차들에서


일몰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하나둘씩 나오더군요. ㅎㅎ





모처럼만에 바다 수평선 위로 떨어지는 일몰을 볼 수 있으려나 하는데, 구름이 좀 많은게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구름사이로 내리쬐는 빛내림은 참 멋지고 이쁘더라구요.




주변에 있던 사람들 모두 언 손을 녹이며 칼바람과 추위에 맞서 일몰을 감상하고 있습니다.


해가 금방 떨어질 것 처럼 보이더니... 날씨가 추워서인지 왜이리 더디게 떨어지는 것 같냐는....-.-;;





결국은 낮게 깔린 구름들 때문에 해가 구름 속에 갇혀 수평선 위로 떨어지는 일몰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제주도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또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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