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를 여행한다면 꼭 가봐야 할 곳
그리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산토리니 섬을 주목적지로 생각하고 움직이실텐데요.
이태리나 터키에서 산토리니로 바로 가는 배편이 있다고는 들었습니다만,
일단 산토리니를 간다 하더라도 대부분 그리스 관문인 아테네를 반드시 거쳐서 가셔야 할겁니다.
그래서 아테네는 그냥 지나치는 도시... 비행기만 타고 가는 그런 곳으로 경유지로만 생각하기 쉬운데,
아테네 시내만 해도 둘러볼만한 곳이 정말 많이 있답니다.
특히 세계사 시간때 배웠던 그리스 신화의 주무대이기도 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면 왠만한 곳은 다 둘러볼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시간이 된다면 아테네 시내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괜찮을거라 생각되는군요.
그리고 좀 있으면 다시 시작되는 꽃보다 할배(꽃할배)에서 그리스 여행을 하는 것 같아 기대중이랍니다. ^^
1. 아테네에 간다면 꼭 들러야 할 곳,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아크로폴리스
고대 그리스 신화의 성지 아크로폴리스는 아테네를 여행한다고 하면 꼭 들러봐야 할 곳인데요.
세계사 책에서나 보던 그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을 직접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외세에 의해 침략당한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라
파르테논 신전 역시 많이 파괴된 모습으로 지금은 거의 뼈대 정도만 남아있는 모습이긴 하지만,
그래도 역사의 귀중한 흔적이기 때문에 그 가치가 정말 엄청난 곳이지요.
아크로폴리스에는 파르테논 신전 말고도 고대 유적들이 상당히 많이 남아있는 곳인데,
사진에 보이는 곳은 헤로데스 아쿠티스 음악당이라는 공연장입니다.
아주 허름해 보이고 금방이라도 쓰러질듯한 모습이긴 하지만, 실제로 매년 여름 아테네 축제때 실공연이 열리기도 하지요.
구조와 배치가 아주 이상적인 곳이라 그 사운드가 의외의 고퀄리티 내어준다고 합니다.
아크로폴리스에는 파르테논 신전 말고도 사진에 보이는 에렉테이온 신전이 자리를 잡고 있으며,
아크로폴리스 자체가 높은 언덕에 위치를 하고 있어 아테네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기도 합니다.
2. 일몰과 야경이 환상적인 리카비투스 언덕
리카비투스 언덕은 아테네 시내에서 시내 전체를 조망하기에 아주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이곳은 밤이 되면 점점이 펼쳐지는 조명빛이 아름다운 아테네 시내의 멋진 야경과 함께
아크로폴리스의 야경과 제우스 신전, 올림피아 경기장 까지... 아테네 시내의 랜드마크들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경사가 약간 급한 편이고, 시내에서 가기에도 조금 먼 곳에 있는지라 걸어가기엔 좀 힘든 곳이니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이용하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저멀리 그리스의 각 섬들을 연결시켜주는 피레우스 항구도 보이구요.
산토리니 가실때 페리를 타신다면 저 곳에서 타시면 됩니다.
제우스 신전도 조명이 들어와 이쁘게 불을 밝히고 있군요.
그리고 멀리 아크로폴리스도 조명을 밝혀 멋진 야경을 감상하실 수 있지요.
고대 올림피아 경기장도 한눈에 보입니다.
실제 저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 양궁경기가 열려 우리나라 선수들이 금메달을 딴 곳이기도 하지요.
마지막으로 일몰과 함께 아테네 시내의 야경을 담을 수 있기도 합니다.
아테네 자체가 고층빌딩이나 높은 건물들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아기자기한 야경을 즐길 수 있다는게 매력이더라구요.
암튼.. 아테네도 의외로 볼만한 여행지가 많이 있으니 조금이라도 여유가 된다면 둘러보고 오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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