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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경주 대릉원의 봄풍경, 사진찍기 좋은 황남대총, 천마총 고분 탐방

by @파란연필@ 2015. 4. 20.

경주 대릉원 황남대총과 천마총의 봄풍경



봄을 즐기러 가기엔 경주만한 곳이 또 없겠지요. 비록 지금은 벚꽃철이 지난 시점이라 화려한 벚꽃풍경은 볼 수 없지만


나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경주 시내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경주의 봄을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도시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유적이인 경주는 시내 한가운데 커다란 고분군을 자리를 잡고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대릉원이라 불리우는 곳입니다.




경주를 방문하신 분이라면 이 대릉원 부근은 꼭 한번쯤 지나친 곳이기도 할텐데요.


23기의 커다란 능이 한데 모여있는 곳으로 경주에서는 가장 큰 고분군이라고 하는군요.


특히 가운데 우뚝솟아 있는 황남대총의 경우 남북무덤의 길이가 120미터, 높이가 25미터나 되는 능으로


경주의 고분들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곳이라고 합니다.





대릉원은 지난 1970년대에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되면서 주변이 공원화가 되었는데요.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울창한 소나무 숲들이 고분군이 있는 곳까지 안내를 해주게 됩니다.





늦은 오후시간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햇살의 색이 붉게 변해가는 모습이 마치 봄이 아니라 가을을 연상시키는 듯 하는군요.





대릉원에서 유일하게 고분 안의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천마총의 입구입니다.


당시 가장 규모가 컸던 황남대총을 먼저 발굴을 하려다가... 일단 규모가 작은 이곳 천마총을 먼저 연습삼아 발굴을 해보고자 해서


발굴을 했던 것이 생각지도 못한 신라의 보물들이 대거 출토가 되어 내부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고분으로 만들게 되었다는군요.


반면 황남대총도 발굴이 되어 크고 작은 유물들이 발견이 되기는 했지만,


그 내용이 천마총의 것보다 미미하여 그냥 원상복구 하였다고 합니다.





가운데 나무들 뒷편으로 마치 낙타의 등과 같이 우뚝 솟아 있는 봉분 2개가 바로 황남대총입니다.


예전에도 대릉원을 몇번 들어와 보기는 했지만, 그땐 천마총 중심으로만 보고 나갔던지라...


황남대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카메라에 담아보는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얼핏 보면 무덤이 아니라 마치 제주도에 있는 작은 오름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







황남대총 주변으로는 연못이 있어 바람이 잔잔한 날에는 이렇게 반영사진도 이쁘게 담을 수 있답니다.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이곳 대릉원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지요.





물빛에 비친 반영부분만 따로 사진을 세워 봤습니다.


봄풍경도 나름 이쁘긴 한데, 나중에 가을이나 눈쌓인 겨울에 와서 촬영을 해도 꽤나 멋진 그림이 나올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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