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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강원도 대관령 바우길 (눈꽃마을 목장길) 산책, 알프스 하이킹 부럽지 않네

by @파란연필@ 2015. 6. 8.

강원도 걷기 좋은 길, 대관령 바우길 (켄터키 목장) 트레킹



예전에는 대관령에 다녀왔다....하면 대부분 삼양목장이나 양떼목장 정도만 다녀오는 것으로 얘기를 했는데,


요즘에는 이곳 말고도 다양하게 가볼만한 곳이 참 많이 생겼더라구요.




특히 강원도 바우길이라 하여, 강릉을 중심으로 동해안 부근의 산책로와 내륙쪽의 대관령까지 이어진 산책로가 함께 조성되어


걷기 좋아하는 많은 이들이 많이들 찾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강원도 바우길은 처음 걸어봤었는데, 비록 긴 거리를 완주하는 코스는 아니었지만,


잠시나마 대관령 바우길 중... 눈꽃마을 목장길을 한번 걸어보기로 했답니다.





강원도 바우길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각 코스별로 지도가 상세히 나와 있는데요.


대관령 쪽에는 눈꽃마을길이라 해서 순환코스로 코스가 짜여져 있더라구요.





대관령 바우길도 코스에 따라 세가지 코스로 나뉘어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눈꽃마을 목장길, 대관령 한우길, 눈꽃마을 둘레길... 이렇게 구분되어 있는데, 저는 눈꽃마을 목장길 일부를 걷게 되었어요.





켄터키 목장 초입에 차를 주차시키고 본격적으로 대관령 바우길을 걸어보기로 합니다.


이른 오전 시간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아직 대관령 바우길에 대해 아시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인지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은 저희들 일행 말고는 아무도 없는 것 같더군요.





전날 양떼목장에서 방목해 놓은 양들을 못봐서 그런지 이곳에서 보는 양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마리수는 적지만.. 한가로우 풀뜯어 먹는 모습이 아주 평화로워 보이더군요.





이곳 역시 양떼목장이나 삼양목장과 같이 구릉지대에 위치한 지형이라 넓은 초원 위에 이런 나무들을 쉽게 보실 수 있답니다.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길이랍니다.


다만 겨울철 눈이 많이 쌓여 있을 땐 좀 힘들수도 있을 것 같군요.





조금 걷다보니 아래쪽으로 내려다 볼 수 있는 시원한 전망도 나오게 됩니다.


역시 대관령 자체가 고원지대라 아래로 내려다 보는 풍경이 시원합니다.





햇볕이 뜨거워 살짝 덥기는 하지만, 그래도 하늘만큼은 시원하고 푸르게 보이더군요.





더운 날씨이긴 했지만, 그래도 5월이었던지라 산책로 주변에는 야생화들이 지천에 널려 생명을 품어내고 있었습니다.





꽃이름을 들었는데, 까마귀 고기를 구워먹었는지 까먹어 버렸군요... ;;;


듣기로는 이 꽃이 야생에서는 무더기로 잘 피지 않는 꽃이라고 하던데.... 아시는 분들.. 맞나요? ^^





대관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력발전단지의 풍차들.... 굳이 삼양목장 안가셔도 풍차는 쉽게 보실 수 있어요.





그리고 이 길을 내려오면 목장전망대까지 이어지게 된답니다.


여기서 더 가면 대관령 사파리목장과 눈꽃마을 생태체험장까지 갈 수 있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 여기까지만 걷고 내려가기로 합니다.


비록 짧은 구간을 걸었지만.... 하늘도 푸르고 날씨가 쾌청하고 좋으니 마치 알프스에서 하이킹 하는 기분도 들더라구요.


아직 스위스 알프스 하이킹은 해본적이 없지만.. 아마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언젠가 다시 기회가 되면 코스 전부를 산책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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