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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대관령 양떼목장, 화창한 초여름 날씨 속에 즐기는 구름 위의 산책

by @파란연필@ 2015. 6. 2.

강원도 여름 추천여행지, 한여름에도 서늘한 대관령 양떼목장



지난주... 오랜만에 멀리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거리가 너무 멀어 평소엔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어서 그런지... 정말 오랜만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숙소가 대관령 부근이었던지라.... 첫날 도착하자마자 바로 대관령 양떼목장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양떼목장은 더더욱 다녀온지 오래되어 언제 다녀왔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는데,


그 모습 그대로인 곳도 있고, 또한 많이 바뀐 곳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5월말의 화창한 봄날씨.....라기 보다는... 전국적인 5월의 폭염과 함께 강원도 동해안 지역 특유의 푄 현상 때문에


한여름에도 시원하다는 대관령 지역도 한낮에 햇빛이 내리쬐는 곳은 많이 더웠습니다.


그래도 느즈막한 오후 시간이었고, 그리 습하지 않은 날씨라 그늘에 들어가면 서늘한 기운을 느낄 수 있었네요.





숙소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어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사진에 보이는 건물 앞까지 차가 들어가 주차를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워낙 많이 알려진 곳이라 그런지


진입로 아래쪽에 차를 주차시키고 걸어서 올라와야 하더군요.





양떼목장의 경우.... 양들에게 건초 먹이를 줄 수 있는 체험료 명목으로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늦게 갔던 터라.. 낮에 방목했던 양들은 모두 막사 안으로 들어간 상태더군요.


자유롭게 뛰어노는 양들의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막사 안에 모여있는 양들의 모습





그래도 한쪽에선 건초더미를 먹이로 주는 체험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여기까지 왔으니... 목장 주변 산책로는 한번 걸어봐야 하지 않겠어요?







비록 뛰어노는 양들의 모습은 없지만, 신록이 아름다운 초여름의 목장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관령 구릉지대 특유의 산책로도 여전히 그대로 잘 있더군요.





오랜 겨울기간동안 흰옷을 입고 있었던 나무들도 이제 완연한 여름날씨에 더욱 진한 초록빛으로 변신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리고 양떼목장의 가장 핫한 포인트인 움막이 있는 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이곳은 사진 찍는 이들로 붐비는 곳이기도 한데, 이날 역시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특히 중국인지 대만인지... 외국인 커플이 와서 웨딩촬영을 하는 것 같아 더욱 이채로워 보였습니다.






산책로와 함께 구릉지대에 펼쳐진 움막 한채의 모습은 이곳 양떼목장의 대표 포인트로 손색 없을 정도로 이쁘네요.





나무들도 완연한 초록의 옷을 입고 있어서인지 여름의 모습이 완연하게 느껴집니다.





목장의 관람 마감시간이 다가와서인지... 조금 여유롭게 산책하지 못하고 급하게 둘러봐야 해서 아쉬웠네요.


산책로를 한바퀴 돌고 이제는 내려가야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 약 10여년 전에 이곳 양떼목장을 처음 방문했을 때에도 있던 나무그네가 지금도 그대로 있네요.


이 나무는 변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것 같아 좋아 보였습니다.



예전에 여름에 왔을땐 날씨도 좋지 않고 비까지 내려 양떼목장에 대한 기억은 그리 많지 않았는데,


햇빛이 살짝 뜨겁긴 했지만, 하늘도 맑고 그래도 간간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주어 기분좋은 산책을 마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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