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영도 봉래산에서 내려다 본 부산항 대교 인근과 부산 시내의 풍경

by @파란연필@ 2015. 8. 6.

영도 봉래산에서 내려다 본 부산의 전경



천마산 부근에서 멀어져가는 영도의 해무를 바라보며 해무사진은 더이상 찍기 힘들다 생각해서


어차피 해무는 지나갔으니 봉래산 정상에 한번 올라가보면 어떨까 해서 발길을 영도 쪽으로 돌리게 되었습니다.




영도 봉래산 정상 부근은 부산 지역 사진가들이 자주 올라가는 야경 포인트 중의 한 곳인데요.


그동안 저는 아직 한번도 올라가 보지 못한 곳이랍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번 올라가서 부산항 부근을 비롯한 부산 시내의 전경을 한번 담아보고 싶기도 했고,


날씨가 좋으면 야경까지 도전해 보기로 생각을 했어요.





사실 봉래산은 인근 주민들이 운동 겸 등산코스로도 자주 애용하는 곳이라 원래는 아래에서부터 걸어서 올라가는게 맞지만...


무거운 삼각대와 카메라 장비도 있고 해서 송신탑 바로 아래 차가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는 차로 이동을 했습니다.


차로 올라가는 도중 햇빛이 숲 사이로 내리쬐는 모습이 이뻐 차에서 내려 한컷 담아봤네요. ^^





그렇게 해서 금방 오르게 된 봉래산 정상에서 제일 먼저 마주하게 된 부산항 부근의 풍경입니다.


때마침 해무도 살짝 걷혀서 그런지 이때만 해도 시정이 좋았던 걸로 기억이 되네요.





약간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신선대 부두와 함께 오륙도 부근의 모습도 보이구요.


더 멀리로는 해운대와 광안리 쪽의 모습도 살짝 보입니다.





망원으로 조금 더 당겨서 담아본 오륙도의 풍경


오륙도 선착장에서는 오륙도가 세로로(?) 일직선상에 놓여 이게 5개인지 6개인지... 정확하게 그 실체를 알아보기 힘들지만..


여기서 이렇게 보니 수평으로 놓인 오륙도의 섬들이 정확하게 한눈에 들어오게 되는군요.





그리고 완전 오른쪽으로는 같은 영도 내에 위치한 해양대학교와 근처의 국립해양박물관의 모습도 보입니다.





저멀리 해운대 마린시티 고층빌딩과 광안대교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올라왔을 당시에는 시정이 좋아 야경을 찍어도 괜찮겠다 싶어서 해가 떨어지기까지 조금 더 기다려 봅니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시정이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하더라구요. ㅠ.ㅠ





원도심 부근 부산의 63빌딩이라 불리우는 BIFC 건물도 보이긴 합니다만.... 나빠진 시정 때문에 뿌연 사진이 되고 말았네요.


음... 여기서 더 기다려 볼까.... 아니면 접고 내려갈까....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처음 올라온 곳이고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시정이 좋아질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