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주년 부산불꽃축제, 산복도로에서 즐긴 부산항대교 불꽃축제의 풍경

광복 70주년 기념 불꽃축제, 부산항대교 불꽃축제의 모습

지난주에는 14일이 임시공휴일이었고, 광복절 연휴가 끼어있어서 다들 즐거운 주말을 보냈으리라 생각되는데요.

특히 서울, 부산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대도시에서는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축제 행사가 전국적으로 있었습니다.

부산에서도 부산항대교 인근 북항재개발 지역에서 불꽃을 쏘아 올리며 각종 기념행사들이 진행이 되었는데요.

부산항대교의 불꽃축제는 지난 봄, 10분 정도 짧은 시간 진행했었는데,

이번에는 무려 40분 동안이나 꽤 오랫동안 크게 진행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광안대교 불꽃축제 보다는 규모가 작긴 하겠지만... 그래도 나름 크게 진행이 될 것 같아 기대를 했습니다.

부산항대교 불꽃을 감상하기 위한 포인트는 참 많은데요.

아마도 가장 잘 보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수정동 산복도로 쪽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날이 임시공휴일이라 그런저 일찍부터 산복도로 군데군데 자리를 잡아 불꽃을 감상하려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해가 지기 전인데도 이미 산복도로는 불꽃을 보려는 차량들과 인파로 북적거렸습니다.

저도 일찌감치 올라와 인근주차장에 차를 대고 자리를 잡았네요. ^^

부산항대교 인근 북항재개발 지역에서는 불꽃을 쏘아 올리기 전... 한창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각종 레이져 쇼와 함께... 초대가수들의 노래도 들려왔는데... 제가 아는 이는 스텔라(?) 정도... ^^;;

 

카메라 화각을 세팅하고 본격적으로 불꽃이 올라오는 모습을 촬영하려고 하는데....

어랏~ 거리가 너무 멀어서 그런지 전체의 화각으로 담아내기엔 불꽃이 너무 작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부랴부랴 화각을 조절하고 다시 세팅... 이제 본격적으로 불꽃을 담아보기 시작합니다.

불꽃을 크게 담으려니 주변 풍경은 아쉽게도 많이 짤리게 되었네요... ;;;

첨엔 쪼그만 불꽃들만 올라오더니만... 점점 커져가는 불꽃의 모습들

가끔씩 대형 불꽃들이 빵빵 터지던데.... 화각을 너무 당겨서인지 결국 몇몇 불꽃은 잘리기도 했다는... ^^;;

그래도 지난 5월에 봤었던 불꽃보다는 훨씬 규모도 크고 오래 진행을 하더군요.

불꽃은 클라이막스를 지나 절정을 향해 치달은 다음.... 마지막 화려함을 뽐내고선 축제는 서서히 마무리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화각이 살짝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불꽃을 뿌듯하게 담아낸 것 같네요.

이제 10월에 있을 광안대교 불꽃축제 행사도 더욱 기다려지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