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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여름에 만난 다대포 일몰과 노을 풍경, 그리고 노을정 인근의 전망대 야경

by @파란연필@ 2015. 7. 30.

다대포 해수욕장의 여름철 일몰 풍경을 처음 담아 봤습니다.



부산의 유명한 일몰 포인트가 어디냐고 물으신다면 많은 분들이 다대포 해수욕장을 얘기하실겁니다.


저역시 다대포에서 일몰과 노을을 담았던 기억이 몇 번 있었는데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대부분 가을이나 겨울철에만 일몰사진을 찍으러 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여름철의 다대포 일몰은 어떨까 궁금해서 더운 여름 날씨인데도 불구하고 마침 날씨가 맑고


하늘의 구름이 멋스럽게 흘러가기에 카메라를 들고 다대포 쪽으로 움직여 봤습니다.




최근에 다대포를 다녀간 적이 꽤나 오래되었던지라 주변의 모습도 많이 바뀌어 있더라구요.


지하철 1호선 연장선이 다대포 해수욕장까지 들어오는 것으로 계획되어 인근은 지하철 공사가 한창이라 매우 어수선한 상태였고


특히나 다대포 해수욕장이 그동안 이름만 해수욕장이었지... 해수욕장의 기능을 거의 하지 못하던 곳이었는데,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정비를 해서 가족휴양지 개념으로 다시 해수욕장으로 새롭게 개장을 한 것 같았습니다.





여름철에는 아무래도 해가 지는 시각이 늦어지고 또한 매직타임이 길어지기 때문에 느긋하게 백사장 주변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해수욕장 해변 말고 노을정 있는 부근은 여기저기 낚시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더군요.





낚시에 대해 문외한인 저는 해변가에서 이렇게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으면 과연 물고기가 잡혀 올라올까? 궁금했었는데,


때마침 물고기를 낚아채 올리는 낚시꾼을 발견.... 오~ 잡히긴 잡히나 봅니다. ^^




다대포로 막~ 출발을 할 때에는 구름이 아주 멋지게 드리워져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해가 점점 기울어질때마다 구름이 싹~ 걷혀 가는 것 같아 일몰사진이 좀 밋밋해지는 느낌이 드는군요. ^^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하늘도 바다도 이제 서서히 붉게 물드는 레드타임 !!!





결국 해는 옅은 구름 속에 가리워지고 싱겁게 노을사진은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촬영을 접고 돌아가려는데... 노을정 부근에 새로운 전망대가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근처에 아미산 전망대라고 따로 있는데, 그곳이 아닌 건너편 쪽에 나무계단으로 길이 만들어진 전망대가 있어 걸어올라가 보았습니다.


거기서 내려다 보는 풍경과 화각은 대략 위의 사진과 같네요.





저멀리 가덕도 및 진해방향의 섬들과 함께 은은한 저녁노을이 깔리면서


아래로는 다대로를 달리는 차량의 장노출 궤적을 담을 수 있는 화각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주말이라 그런지 해수욕장 방향의 차량들은 정체가 심해 장노출 궤적이 잘 나오진 않았네요. ^^;;



암튼... 여름에 이렇게 다대포의 노을과 일몰을 직접 보는 건 처음이었고, 새로운 전망대 포인트도 알았으니


언제 날씨가 좋을 때 다시 한번 매직타임을 골라 촬영하러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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