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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의 자유방랑/'06 뉴질랜드 - 남섬59

세계 최초의 번지점프대가 있는 카와라우 번지센터  요즘 TV 광고에서 한창 대한항공 '뉴질랜드' 편이 방송되고 있는것 같던데...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번지점프 하는 장면이 나오지요. 뉴질랜드의 대표 레포츠를 하나 꼽으라 하면 바로 이 번지점프일 정도로, 그만큼 뉴질랜드는 번지점프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번지(Bungy)가 상당히 유명하답니다. 그 중에서도 세계에서 최초로 제일 먼저 번지점프가 시도된 곳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카와라우 강에 위치한 카와라우 번지점프대랍니다. 높이는 43미터예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번지점프대라 많은 번지 애호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한 이곳은 우리나라에도 가끔씩 소개되는 곳이며, 특히 예전에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에서 마지막 장면에 나온 그 번지점프대이기도 하답니다. . . . 여기가 카와라우 번지점프를 할 수 있는.. 2010. 12. 22.
퀸스타운 힐, 그저 동네 뒷산에 올랐을 뿐인데...  퀸스타운 가든에서 쌀쌀했던 아침 산책을 끝내고 난 뒤.... 간단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퀸스타운 여행을 해보려 나선 곳은.. 바로 퀸스타운 시내에 있는 뒷산, 퀸스타운 힐 트랙이었어요. 앞서 여러 트레킹 코스를 소개해 드렸듯, 트레킹의 나라 뉴질랜드인만큼... 이곳 퀸스타운에도 트레킹 코스가 있더라구요. 퀸스타운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퀸스타운 힐(Queestown Hill)은 이름처럼 정말 높은 언덕(Hill)에 있어 그런지 약간의 체력을 요하긴 했답니다. ^^ . . . 퀸스타운 힐 트랙은 Kent St. 와 Edgar St.가 만나는 Malaghan St. 부근에서 시작이 된답니다. 이 Malaghan St. 표지판을 찾는다고 고생을 좀 했다는.. ^^;; . ... 2010. 12. 21.
여행의 피로를 씻겨주는 퀸스타운 가든의 아침산책  퀸스타운에서의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퀸스타운이 뉴질랜드 남섬에서도 남쪽에 위치한 지역이라 그런지 새벽공기가 무척 차갑더라구요. (남반구라 남쪽으로 갈수록 춥답니다. ^^;;) 특히나 서양친구들은 추위를 타질 않는지... 같이 묵었던 도미토리 친구들이 새벽에 히터를 꺼버리는 바람에 더 추웠다는... ㅠ.ㅠ 덕분에 알람이 없어도 새벽일찍 눈이 떠지게 되더라구요. . . . 이날은 일찍 일어난 김에... 상쾌한 아침공기도 마실겸.. 근처에 있는 퀸스타운 가든에서 산책이나 해볼까 합니다. 그동안 마운트 쿡에서 트레킹을 하느라 다리도 좀 뭉쳐있었고... 조금씩 여행의 피로가 오기 시작했는데, 가볍게 산책을 하며 시원한 아침공기를 마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더라구요. 위의 지도에서 왼쪽에 파란색 동그라미.. 2010. 12. 20.
여왕의 도시라 불리는 퀸스타운, 과연 얼마나 아름답길래?  마운트 쿡에 도착해 이곳에서 지낸지도 벌써 3일째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제 이날은 마운트 쿡을 떠나 여왕의 도시라 불리는 퀸스타운(Queenstown)으로 가야하는 한 날이기도 했지요. . . . 마운트 쿡에서 퀸스타운 까지는 약 270km 정도의 거리로, 중간에 과일농장으로 유명한 크롬웰을 지나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또다시 장거리 운행을 시작해야 하는 날이 되었네요. 그래도 뉴질랜드에서 장거리 운전은 해볼만 합니다. 주변 경치를 보면서 가니 그리 지루한지를 모르겠더라구요. . . . 퀸스타운으로 출발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는데, 바깥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네요. 도착 후 이틀동안 그렇게 파란하늘을 보여주던 마운트 쿡의 날씨가 하루 아침에 이렇게 딴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떠나는 .. 2010. 12. 17.
보트타고 직접 빙하투어를 할 수 있는 타스만 빙하 트랙  후커밸리 트랙을 끝내고 나니 시간이 좀 어중간 했습니다. 점심시간을 약간 넘긴 시간이었는데, 그냥 숙소에서 시간을 보내자니 날씨가 좋아 좀 아깝기도 하고, 다른 트랙을 한번 더 돌아볼까 하니, 역시 시간이 애매해... 일단 다시 지도를 한번 펼쳐 봤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YHA 포함 왠만한 도미토리 숙소에는 여행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에 지도 같은 팜플렛은 쉽게 구할수가 있답니다. 지도를 펼쳐보니 타스만 빙하 트랙 이라는 뭔가 끌리는 트랙이 눈에 띄더라구요. 트랙코스가 숙소가 있는 YHA에서 조금 멀리 떨어져 있기는 했는데, 여느 트랙과는 달리 마운트 쿡을 가로지르는 타스만 빙하를 바로 직접 볼 수 있고, 또한 보트를 타고 호수를 지나면서 빙하도 직접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투어도 있는 곳이라 일단 한번.. 2010. 12. 16.
마운트 쿡을 품에 안은 후커레이크, 왠 얼음이 둥둥?  마운트 쿡 빌리지를 출발해 2시간 정도 걸었을까? 이제 후커밸리 트랙의 끝지점 까지 다 온듯 보입니다. 바로 이 후커레이크(Hooker Lake)가 있는 곳이 끝이라지요. 트랙 중간지점 부터 계속 정면에 보이는 마운트 쿡을 보면서 걸어오게 되었는데, 여전히 여기서도 마운트 쿡의 위용은 대단하군요. . . . 후커레이크 역시 마운트 쿡의 빙하가 녹아 흘러들어 만들어진 빙하호수인데, 정말 호수 위에는 채 녹지 못한 얼음 덩어리들이 둥둥 떠다니더라구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런 광경은 처음 보거든요. . . . 호수 근처엔 다른 외국인 여행객 두어명 정도가 먼저 도착해 경치를 즐기고 있었는데, 호수 위의 얼음덩어리들이 다들 신기한지 열심히 사진을 찍더라구요. 저도 열심히 찍었습니다. ^^;; . . . 생.. 2010. 12. 15.
1년에 100일도 보기 힘들다는 남반구의 알프스, 마운트 쿡  뉴질랜드 남섬의 최고봉 마운트 쿡(Mt.Cook), 원주민인 마오리족 사이에서는 아오라키(Aoraki)라고도 불리는 산.... 해발이 무려 3,754미터나 되기에 정상 부근엔 항산 만년설이 가득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마운트 쿡을 여행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헬기나 경비행기를 이용하는 이른바 Flight Tour~ 물론 그 비용이 만만친 않지만, 일생에 단 한번 여길 여행한다면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마운트 쿡의 모습은 정말 장관일 것입니다. (저의 계획은 무리를 해서라도 헬기투어를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말고 조금 더 저렴한 프란츠조셉 지역에 가면 거기서 헬기투어를 하려고 준비를 했었는데, 아쉽게도 프란츠조셉에서 기상이 좋지 않아 헬기를 타지 못했네요.) 두번째는.. 2010. 12. 14.
초등학생도 다녀올 수 있는 Mt.Cook Kea Point 트랙  뉴질랜드의 최고봉인 마운트 쿡(Mt.Cook)은 해발 높이가 3,754m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산이며, 남반구의 알프스라는 별칭에 맞게 마운트 쿡을 중심으로 뻗어있는 서던알프스 산맥은 해발 3,000미터가 넘는 18개의 봉우리가 계곡 사이사이를 메우고 있어 그야말로 대자연의 풍경을 볼 수 있는 멋진 곳이랍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마운트 쿡을 구경하지 않으면 뉴질랜드에 왔다고 말하지 말라... 라고 말할 정도로 그만큼 굉장한 곳인데, 마운트 쿡 주변만 해도 산세가 엄청날 정도로 규모가 커서, 마운트 쿡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무척이나 잘 되어 있답니다. 물론 3,754m 정상까지는 아무래도 전문 장비를 갖춘 전문 산악인들만 오를 수 있겠으나, 굳이 정상까지 못가더라도 멀리서 마운트 쿡의 만년설.. 2010. 12. 13.
직접 보고도 믿기지 않는 푸카키 호수의 물빛  뉴질랜드 남섬에는 섬나라인데도 호수가 참 많이 있습니다. 처음에 봤던 테카포 호수(Lake Tekapo)도 그렇고... 이번에 소개해 드릴 푸카키 호수(Lake Pukaki) 역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호수인데, 다들 공통점이 빙하가 녹아 흘러 만들어진 호수라는 점이지요. 서던 알프스의 고봉에 있는 만년설과 빙하들이 조금씩 녹아 강을 이루고... 다시 호수가 만들어져 강바닥에 있던 석회암과 반응을 하면서 물빛이 '밀키블루'라는 오묘한 색깔을 띠게 되는데.. 푸카키 호수는 테카포 호수보다 빛이 더 이쁘더라구요. ^^ . . . 테카포에서 이틀을 묵고 다시 길을 나서 이날의 최종 목적지를 향해 가기로 한 곳은 뉴질랜드 최고봉을 볼 수 있는 마운트 쿡(Mt.Cook) 마을이었습니다. 근데... 지도를 .. 2010.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