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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33

초등학생도 다녀올 수 있는 Mt.Cook Kea Point 트랙  뉴질랜드의 최고봉인 마운트 쿡(Mt.Cook)은 해발 높이가 3,754m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산이며, 남반구의 알프스라는 별칭에 맞게 마운트 쿡을 중심으로 뻗어있는 서던알프스 산맥은 해발 3,000미터가 넘는 18개의 봉우리가 계곡 사이사이를 메우고 있어 그야말로 대자연의 풍경을 볼 수 있는 멋진 곳이랍니다. 뉴질랜드에 와서 마운트 쿡을 구경하지 않으면 뉴질랜드에 왔다고 말하지 말라... 라고 말할 정도로 그만큼 굉장한 곳인데, 마운트 쿡 주변만 해도 산세가 엄청날 정도로 규모가 커서, 마운트 쿡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무척이나 잘 되어 있답니다. 물론 3,754m 정상까지는 아무래도 전문 장비를 갖춘 전문 산악인들만 오를 수 있겠으나, 굳이 정상까지 못가더라도 멀리서 마운트 쿡의 만년설.. 2010. 12. 13.
양떼들과 함께한 뉴질랜드 첫 트레킹, 마운트 존 트랙  테카포 YHA에서 하룻밤을 묵고 이튿날 아침.... 이날은 테카포 마을 가까이에 있는 마운트 존(Mt. John) 트레킹을 하기로 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같이 산이 많은 지형이고 워낙 풍경이 멋진 곳이 많아서인지 군데 군데 트레킹 코스가 매우 잘 정비가 되어 있으며, 제가 걸어다니는 걸 좋아해 이번 남섬 여행기간동안 트레킹을 좀 많이 했었는데, 그 첫번째가 바로 테카포 마을 뒷산에 있는 마운트 존 트레킹이었어요. . . . 마운트 존 트레킹이 시작되는 지점은 테카포 YHA에서 호수를 바라보고 왼쪽편으로 난 길을 쭉~ 따라가다 보면 그 시작점이 나오는데, 왕복 소요시간은 3~4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랍니다. 약간 흐린 날이긴 했지만, 이곳의 아침 공기는 꽤 쌀쌀하면서도 상쾌했어요. . . . 상.. 2010. 12. 9.
천년사찰 불국사를 품에 안은 토함산 명품 트레킹  이제 11월도 어느덧 열흘 정도 밖에 남질 않았습니다. 올해는 가을이 조금 늦게 찾아오나 싶더니 이제 단풍도 거의 끝무렵으로 치달은만큼 겨울이 성큼 성큼 다가오고 있네요. 그래서 날씨가 더 추워지기전, 막바지 늦가을을 즐기러 가벼운 트레킹 여행을 떠나보고자 합니다. . . . 트레킹에 대한 나름 사전적 의미가 있고, 뜻이 있겠지만, 저는 그냥 등산과 산책의 중간 정도의 의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등에는 무거운 배낭을 짊어지고 죽기살기로 올라가는 등산보다는 조금 약하고, 그렇다고 동네한바퀴 휙~ 돌고 끝이 나버리는 산책보다는, 어느 정도 코스가 정해져 있고, 볼거리도 많지만 그리 힘들이지 않고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바로 트레킹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뭐.. 넓은 의미로.. 2010. 11. 19.
제주 올레길 부럽지 않은 부산 이기대 해안산책로  요즘 방송의 힘 덕분인지... 1박 2일에 소개된 여행지는 방송되고 난 이후 많은 여행객들이 다녀가곤 하는데, 그 중 제주 올레길과 얼마전 방송을 했었던 지리산 둘레길이 제일 많이 생각나더라구요. 힘들게 오르내리는 등산보다는 한결 편안한... 올레길과 둘레길... 멋진 경치를 보면서 트레킹을 하는 그 묘미를 만끽하고자 최근 각 지자체에서 트레킹 혹은 산책코스를 정비하는 곳이 많아졌다고 하는데, 그 중 부산에도 멋진 해안트레킹 코스가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바로 이기대 공원 입구에서 오륙도 해맞이 공원까지 이어지는 해안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는데,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군사작전지역이라 민간인 통제구역이었지만, 1997년에 개방된 이후, 2005년부터 시에서 산책로를 정비해 시민들에게 멋진 이기대의 해안.. 2010. 9. 30.
포항 내연산 보경사, 계곡 트레킹의 진수를 맛보다  이제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그와 더불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이기도 하죠. 여름철이 되면, 더위를 피하러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많이들 가시는데, 그 중 올 여름에 시원하게 계곡길을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계곡 트레킹 코스 한 곳을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바로 경북 포항 내연산 부근에 위치한 보경사 계곡인데요. 포항 내연산 보경사는 경북 3경중에 한곳으로 12폭포로 유명한 내연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사실 보경사 절도 참 운치있고 좋은 곳이지만, 그보다 보경사 뒷쪽으로 이어지는 내연산 트레킹 코스가 정말 멋진 곳인데, 굽이굽이 올라가는 산책길은 그 절경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며, 그 유명한 12폭포가 올라가는 길목마다 위치해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원한 청량감을 안.. 2010. 6. 22.
황매산 철쭉 내음 찾아 떠난 봄꽃 트래킹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던 어느 봄날... 혹시 이번 주말에도 비가 오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지만, 다행히 화창한 주말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이번엔 철쭉이 한창인 황매산으로 향해 볼까 합니다. 황매산은 경남 합천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5월 중순 정도가 되면, 정상 부근의 넓은 평원에 대규모의 철쭉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랍니다. . . . 철쭉군락지까지는 산을 약간 올라야 하는 코스인데,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저보다 연배있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 나오는 뱃살을 생각해서 가끔씩 유산소 운동도 해줘야 한다는 충고를 새겨듣고... 한번 올라보기로 마음 먹었답니다. 위의 지도를 보면 철쭉 군락지가 있는 곳까지 가는 길이 여러 코스가 나와있지만, 저는 모산재 주차장.. 2010.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