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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여름(夏)

포항 내연산 보경사, 계곡 트레킹의 진수를 맛보다

by @파란연필@ 2010. 6. 22.




이제 장마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그와 더불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이기도 하죠.

여름철이 되면, 더위를 피하러 산으로 바다로 계곡으로 많이들 가시는데,

그 중 올 여름에 시원하게 계곡길을 따라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계곡 트레킹 코스 한 곳을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바로 경북 포항 내연산 부근에 위치한 보경사 계곡인데요.

포항 내연산 보경사는  경북 3경중에 한곳으로 12폭포로 유명한 내연산 자락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사실 보경사 절도 참 운치있고 좋은 곳이지만, 그보다 보경사 뒷쪽으로 이어지는 내연산 트레킹 코스가

정말 멋진 곳인데, 굽이굽이 올라가는 산책길은 그 절경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며, 그 유명한 12폭포가

올라가는 길목마다 위치해 있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원한 청량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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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사 사찰을 뒤로하고 이곳이 바로 내연산 계곡으로 올라가는 초입길이랍니다.

울창한 단풍나무들이 가을에 이곳을 오면 이쁜 단풍터널이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이 되니 가을에 와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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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걷다보면 이렇게 바로 계곡 입구쪽을 만날 수 있는데 여기서 부터 이제 시원한 트레킹의 시작이 되는 지점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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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시간인데다,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지

계곡의 운치가 더 있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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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물줄기가 보는 이로 하여금 더위를 싹~ 잊게 만드는 풍경입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저곳으로 뛰어 들고 싶은 마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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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도 생각보다 풍부해서 물놀이 장소로도 그만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손을 담궈보니 정말 차가웠어요.. 수박같은걸 담궈놓으면 냉장고가 따로 필요없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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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길을 따라 걷다 하늘 쪽을 올려다보면 내연산 자락의 깊은 산세가 마치 그림처럼 다가오는게 정말 멋졌습니다.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일더군요. 그만큼 멋진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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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드디어 폭포가 보입니다. 사실 12폭포 중 어떤 폭포인지는 이름을 잘 모르지만, 뭐.. 이름이 중요합니까?

(어렴풋이 상생폭포? 쌍생폭포? 라는 기억이 나기는 한데...)

그냥 시원한 폭포를 보고 기분이 좋아질수만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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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시원한 두 갈래의 물줄기가 가슴 속을 뻥~ 뚫리게 만들어 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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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를 뒤로 하고 다시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중간쯤 오르다 보면... 길이 약간 가파르고 험하기도 하지만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니

애들이나 여성분들도 쉽게 다녀오실 수 있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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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한참을 올라가다 만난 조그만 폭포랍니다. 구름다리 아래 멋지게 흘러내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올라오기는 했지만, 폭포가 흐르는 계곡물에 손과 발을 잠시 담그면 더운 것도 싹~ 잊어버리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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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아지른 절벽과 기암괴석도 한눈에 들어오구요..

이런 절경들이 계곡 길을 따라 걷는 트레킹의 힘듦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것 같아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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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곳 내연산 계곡의 폭포중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연산폭포에 이르렀습니다.

이곳의 폭포 이름만은 정확히 기억을 하겠네요. ㅎㅎ

다른 폭포와는 달리 규모가 꽤 되는 폭포였으며, 물줄기가 정말 시원하게 흘러내리더군요.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사실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는 이 곳 연산폭포까지가 마지막이었던것 같았고,

나머지 폭포와 절경들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등산장비를 갖추고 여기서 산을 더 올라가야 할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저는 등산장비 같은건 챙겨오지 않았기에 여기서 트레킹을 마무리 해야 했는데,

어린 아이들이나, 산을 잘 못타시는 분들이라 해도.. 여기 연산폭포까지는...

신발만 편한걸 신고 올라오신다면 별 무리 없이 올라올 수 있으니... 가볍게 산책이나 트레킹을 한다 생각하고

더운 여름날 시원한 계곡에 발도 담글겸... 한번 찾아보시는걸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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