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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3월 봄꽃 여행지 추천 원동 순매원, 올해 양산 원동매화축제는?

by @파란연필@ 2022. 3. 9.

작년보다는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남쪽 지역에서는 하나 둘 봄꽃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역시 3월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매화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게 되는데요. 부산 경남 지역에서 가까운 매화꽃 군락지 중의 하나가 바로 양산 원동매화마을 및 순매원일 것입니다.

 

해마다 이곳 양산 원동 순매원 인근 및 매화마을에서는 3월초가 되면 원동매화축제가 어김없이 열리곤 했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3년간 축제다운 축제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예요. 올해 2022년 역시 아쉽게도 축제일정은 취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작년까지는 취소가 되었어도, 올해는 축제가 재개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을 했었는데, 알다시피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올해도 축제가 취소가 되어 마음 놓고 봄꽃 여행을 즐길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네요. 대신 주최측에서는 성대한 축제를 열기 보다는 원동 매화꽃을 주제로 비대면 영상, 사진공모전을 연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록 축제는 열리지 않더라도 오히려 북적거리는 축제 분위기 보다는 조용히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꽃구경을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요. 특히 매화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원동 순매원은 경부선 원동역과도 매우 가까이에 있어 기차여행으로도 추천하는 곳입니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원동매화축제 일정에 맞춰 코레일에서 임시열차까지 투입하곤 했었지만, 지금은 임시열차까지는 투입하지 않고, 그냥 기존 시간표대로 운행하는 열차만 정차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무궁화호 열차가 꽤 자주 정차하는 곳이니 기차여행 하기에 그리 어렵지 않은 곳이예요.

 

원동 순매원은 철로 옆에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늘 기차와 함께 하는 풍경이 자주 소개되곤 하는 곳인데요. 특히 순매원 입구 쪽에는 전망대 데크가 마련되어 있기도 해 지나가는 기차와 매화꽃을 함께 담기에 좋습니다.

 

무엇보다 원동 순매원을 방문하게 되면, 매화꽃 군락지 사이로 산책을 즐기기도 하며, 또한 나무들 사이에 자리잡은 간이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주전부리를 먹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올해 매화축제가 취소되기도 했고, 오미크론 영향 때문인지, 원동 순매원 개방기간이 3/13 까지만 정해져 있어 방문하실 분들은 날짜를 잘 맞춰서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비록 작년과 재작년, 그리고 올해까지 3년 연속 원동매화축제를 즐기진 못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따스한 봄볕 아래 거리두기를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매화꽃 군락지 사이를 다니며 봄꽃을 만끽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으니 햇빛 좋은날 봄꽃 여행지를 찾는다면, 원동 매화마을 순매원을 한 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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