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 구석구석/봄(春)

5월 가정의 달 가족여행 가볼만한곳 추천 진주 반성 경상남도 수목원

by @파란연필@ 2023. 5. 9.

지난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 그렇게 많은 비가 몰아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예전처럼 5월의 날씨를 되찾은 것 같네요. 아직 5월은 한참 남아있는 상태이고 오늘처럼 날씨가 좋을 때면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고자 계획하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만약 경남 쪽으로 생각을 한다면, 진주 반성에 위치한 경상남도 수목원을 한 번 방문해 보시면 어떨까요?

 

테마파크나 놀이공원처럼 화려한 볼거리 및 놀이기구 같은 것은 없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5월의 싱그러움을 같이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되어 추천을 드려 봅니다. 예전에는 진주수목원 혹은 반성수목원으로 불리던 곳이었는데, 지금 수목원 정식 명칭은 '경상남도 수목원'이라고 해요.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입니다. 주차장은 무료예요.

 

한창 5월의 시작 때쯤이라 그런지 수목원 내의 나무들도 모두 연두빛에서 초록빛의 옷으로 갈아 입은 모습이더라고요. 경상남도 수목원은 남부지방에 위치한 관계로 주로 우리나라 온대 식물들 위주로 조성이 되어 있는 수목원이며, 약 100만㎡ 정도의 꽤 넓은 부지에 3490여종의 국내외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딱히 정해진 관람코스는 없지만, 수목원이 생각보다 넓으므로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시면 될거예요. 군데군데 다양한 테마시설 및 가족단위 체험시설들도 마련되어 있고, 경관숲, 열대식물원, 난대식물원, 민속식물원 등으로 주제에 맞는 관람코스도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예전처럼 굳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니 5월의 초록의 싱그러움을 코와 입으로 만끽할 수 있는 시즌이라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군데군데 쉬어갈 수 있는 의자나 벤치들도 많이 있어 쉬엄쉬엄 산책을 즐기며 수목원을 둘러보기 좋습니다.

 

온대식물원 및 난대식물원 같은 실내온실 관람도 할 수 있고요. 오르막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작은 연못과 함게 화석원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은 돌이 된 나무라 불리는 규화석과 함께 화산 활동으로 생긴 주상절리석, 화산석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예요.

 

경상남도 수목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일텐데요. 바로 옆 잔디광장과 함께 수목원 내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평일에는 인근 학교에서 나온 아이들이 봄소풍을 즐기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주말과 휴일에는 아이와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여행객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잔디광장 쪽에서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물과 함께 자라는 식물인 수생식물원이 나옵니다. 여기엔 작은 웅덩이와 개울이 흐르고 있는데, 여기서도 다양한 수생식물을 만나볼 수 있고, 특히 5월이라 그런지 봄꽃들이 아직 피어 있는 곳들이 있어 수목원의 봄 풍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암튼, 야외활동 하기 좋은 5월의 햇빛 좋은 날 아이 손을 잡고 수목원 나들이를 한 번 다녀오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