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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가을(秋)

9월 국내여행지 추천 가볼만한곳 의령 댑싸리 제주 핑크뮬리 외

by @파란연필@ 2023. 9. 4.

그래도 9월이라고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습한 여름의 기운 보다는 청량한 가을의 기운이 조금씩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9월은 계절이 바뀌는 달이니만큼 전국 곳곳에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들이 많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9월 국내여행지 추천 가볼만한곳 4곳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전남 영광 불갑사 꽃무릇 상사화 축제

전남 영광 불갑사는 우리나라 최대 꽃무릇 군락지 중의 하나입니다. 해마다 9월이 되면, 붉은 꽃무릇이 피어나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오래 전 사찰의 단청 색을 칠하기 위해 키웠던 꽃무릇은 특히 사찰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 중 전남 영광 불갑사는 꽃무릇 시즌이 되면, 꽤 큰 축제를 열기도 하는데요. 올해의 경우, 9/15~9/24 까지 약 10일간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대략 9월 중하순 정도 완전히 빨갛게 만개하는 불갑사 꽃무릇은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해 불갑사 경내로 이어지는 산책로 주변에 대규모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사찰 뒷쪽으로 이어지는 숲길 산책로 곳곳에도 붉은 꽃무릇을 볼 수 있어 선선해지는 가을날 산책하기 좋은 곳이 되기도 합니다.

 

 

제주 핑크뮬리 (새별오름 카페 새빌)

9월은 핑크뮬리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핑크뮬리를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제주도인데요. 제주도 내에는 카페를 중심으로 곳곳에 핑크뮬리 명소들이 포토존 형태로 많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태교란종이라는 인식 때문에 공공부지에는 왠만하면 보기가 어렵고 주로 사유지인 카페 내의 농장 같은 곳에서만 식재를 하고 있는 편인데요. 그 중에서도 새별오름 근처에 위치한 카페 새빌 핑크뮬리 군락지는 근처 새별오름과 어우러지는 분홍빛 풍경에 매료되어 9월이 되면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곳입니다. 

 

경남 의령 댑싸리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듯이 핑크뮬리가 생태교란종이라는 인식 때문에 이제 핑크뮬리 대신 댑싸리를 식재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동글동글 귀엽게 색깔이 변하는 댑싸리 군락지 역시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지며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댑싸리 군락지는 경남 의령 호국의병의 숲 주변인데요. 댑싸리는 1년생 초본 식물로 한여름에는 초록빛을 띠고 있다가 9월부터 예쁜 색감으로 서서히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댑싸리 역시 대개 9월 중하순 정도 색깔이 불게 변하는 타이밍이니 시기를 맞춰 방문하면 예쁜 댑싸리 풍경을 만날 수 있을거예요.

 

전북 고창 학원농장 메밀밭

핑크뮬리나 댑싸리 같은 곳들은 최근 몇 년 사이 SNS를 통해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지만, 전북 고창 학원농장 메밀밭은 아주 오래 전부터 9월의 대표여행지 명소로 알려진 곳이지요. 9월은 하얀 메밀꽃이 피어나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전북 고창 학원농장 메밀밭은 그 규모가 정말 방대한 편이라 정말 멋진 풍경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역시 고창 학원농장에서도 9월 메밀꽃 시즌이 되면 관련 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고, 메밀꽃 개화시기는 대략 9월 중하순 정도 예상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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